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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64372746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7-05-08
책 소개
목차
제1부 젊은 벗들에게 부치는 편지
내 안의 식민지 잔재를 되새기며 11
전쟁의 아픔과 꿈 22
작은 전체주의 37
탈학습의 교훈 51
아메리칸드림을 다시 생각하다 63
상아탑과 전쟁터 사이에서 78
중도 통합의 함정 93
고난 속에서 확인한 희망의 힘 109
한국 기독교의 새 길을 찾아서 126
제2부 새로운 역사에 부치는 편지
온 누리를 교실 삼아 145
뿌리 뽑힌 삶의 아픔 162
사형수 DJ, 워싱턴에 오다 181
6.29선언의 정치학 202
1노 3김과 3당 합당 221
한반도에도 봄이 찾아오나? 247
주한미국대사 레이니 269
DJ와 학벌 타파 289
김대중과 노무현 사이에서 304
에필로그 322
저자소개
책속에서
남에서는 친일 극우 냉전 세력이 권력을 잡고 끊임없이 남북 간의 긴장과 마찰을 부추기면서 자신들의 권력 기반을 강화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들은 남북 간 긴장과 증오가 강화되어야만 정치경제적 이득을 더 효과적으로 챙길 수 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서로를 주적으로 증오하며 으르렁대면서도 결과적으로는 서로를 이용해 자기들의 기득권을 강화시켜 왔지요. 이것이 바로 비극적인 적대적 공생 관계입니다. 이런 정치 현실에서 소석의 중도 통합론은 남쪽 냉전 친일 세력의 이데올로기로 활용되기 십상입니다. 그의 의도야 어찌되었든, 그것은 남북 간의 긴장과 대결을 지속시키는 ‘적대적 공생’이라는 메커니즘으로 작동할 수밖에 없었지요.
늑대가 새끼 양과 어울리고
표범이 숫염소와 함께 뒹굴며
새끼 사자와 송아지가 함께 풀을 뜯으리니
어린 아이가 그들을 몰고 다니리라.
암소와 곰이 친구가 되어 그 새끼들이 함께 뒹굴고
사자가 소처럼 여물을 먹으리라.
젖먹이가 살모사의 굴에서 장난하고
젖 뗀 어린 아기가 독사의 굴에 겁 없이 손을 넣으리라.
나의 거룩한 산 어디를 가나
서로 해치거나 죽이는 일이 다시는 없으리라.
바다에 물이 넘실거리듯
땅에는 야훼를 아는 지식이 차고 넘치리라.(이사야 11장 6~9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