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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학 일반
· ISBN : 9788964373170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18-12-10
책 소개
목차
자료 차례 9
용어 사용에 대해 13
개정 증보판 서문 15
감사의 말 17
개정 증보판 서론 19
1장 노동정책은 노동자에게 58
2장 노동자가 원하는 것 알아내기 82
3장 노동자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 이유 122
4장 노동자는 노동조합을 어떻게 생각할까? 158
5장 노동자는 회사 경영을 어떻게 생각할까? 194
6장 노동자는 정부 규제를 어떻게 생각할까? 234
7장 노동자가 선택할 수 있다면 270
8장 새로운 노사 관계 294
옮긴이 후기 341
미주 347
찾아보기 372
책속에서
전문가는 지금의 경제가 1930년대와는 다르다고 지적해 줄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전문가라도 그것이 영희나 철수의 직장 생활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는 그들의 말을 직접 가까이서 들어보지 않고서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노동 분야 전문가들은 육아 분야 전문가인 스포크 박사가 걱정 많은 젊은 엄마들에게 했던 말을 새겨들어야 한다. “나는 당신만큼 당신의 아이를 잘 알진 못합니다.” 자기 직장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누가 뭐래도 노동자들이다. 회사를 개선시키는 방법을 정말 알고 싶다면, 우리가 자신 있게 추천하는 방법은 바로 이것이다. 거기 일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라! WRPS를 통해 우리가 한 일도 바로 이것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노동자들의 속마음을 보여 줄 것이다.
학력이 높은 노동자는 다른 노동자보다 노동법을 더 잘 알고 있느냐 하면, 별로 그렇지도 않았다. 대부분의 대졸자들 역시 부당한 행위는 무조건 불법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우리 조사에서 대졸자들은 그 이하의 학력자들보다 조금 잘 아는 정도일 뿐, 실상은 오십보백보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
6%라는 수치는 놀라웠다. 미국의 민간 부문 노동 인력이 약 1억 명이라고 볼 때, 약 600만 명의 노동자가 평생 한 번은 당국에 고소하거나 법적 소송을 걸어야 할 만큼 직장에서 권리를 침해당한 적이 있다는 뜻이다. 정리하자면, 엄청난 수의 노동자가 직장 문제로 법적 구제를 받고 싶어 한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