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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88964561768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2-09-0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남자들의 서재 밀담, 그 문제적 수다와 의기투합에 대하여
Chapter 1. 남자, 차라리 그는 철학자였다 _ 광고인 박웅현
Chapter 2. 서재는 남자의 베이스캠프다 _ 사진가 윤광준
Chapter 3. 위선을 버리고 아웃사이더가 되다 _ 가수·화가 조영남
Chapter 4. 서재라는 살롱에서 통하다 _ 진화생물학자 최재천
Chapter 5. 바닥까지 가야 새로움이 보인다 _ 공간 디자이너 마영범
Chapter 6. 열정이 남자를 움직인다 _ 수학자 강석진
Chapter 7. 조용한 혁명을 꿈꾸다 _ 전 국회의원·발행인 홍정욱
Chapter 8. 남자는 파격으로 부활한다 _ PD 송창의
Chapter 9. 글쓰기의 로망을 이루다 _ 배우·작가 차인표
Chapter 10. 인생엔 밸런스가 필요하다 _ 만화가 이원복
Chapter 11. 남자의 서재는 고향이다 _ 영화인 김동호
Chapter 12. 비워라, 단순함이 답이다 _ 화가 이왈종
감사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_ (사진가 윤광준에게) 윤광준이 그리던 멋진 그림이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그때 일기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죽더라도 난파선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사람이고 싶다.’ 멀리 떨어진 곳이란 제겐 작가로 홀로 서는 꿈, 그것이었죠. ‘누구처럼’이 아니라 ‘나처럼’이 당시의 화두였습니다. 진정 자유롭게 살고 싶었는데, 그걸 구현하는 최선의 그림이 제게는 작가로 모아졌죠.
_ (가수 조영남에게) 위선을 떤 5년을 통해 얻은 게 있다고 봐야겠네. 끔찍하게 아파봤기 때문에 지금 라디오 방송에서 청취자의 눈높이로 진행할 수 있는 것이겠고
어쩌면 그게 맞아. 인간의 삶이란 위선 절반 순수 절반이거든. 이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게 중요하지. 단, 내 경우 판단 기준은 하나야. 재미가 있느냐 없느냐 그것이지. 사회 통념상 좋은 일이라고 하지만 내게 재미없다면 난 절대로 손대지 않아. 아내랑 자식이랑 잘 살고 있다가도 젊고 예쁜 여자가 새로 나타났다면 그게 나에게는 전보다 더 재미있는 일일 수도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