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88964601358
· 쪽수 : 296쪽
책 소개
목차
1부 변혁의 열망 세상을 뒤흔들다
견훤| 새로운 백제의 부흥을 꿈꾼 난세의 영걸
정지상| 변란 속에서 안타깝게 스러진 절세의 시인
신돈| 요승으로 기록된 희대의 혁명가
2부 불세출의 학문 세상을 비추다
이규보| 한국적 한문학을 창조한 고려 최고의 명문장가
이이| 주자의 성리학을 조선의 성리학으로 만든 학자
정철| 한문학과 한글문학을 넘나든 가사문학의 대가
3부 불멸의 글 세상을 아우르다
김시습| 어긋난 세상일에 번민한 비운의 천재 문사
황현| 나라 잃은 지식인의 한을 죽음으로 증명한 선비
한용운| 불교의 혁신과 나라의 독립을 이끈 강인한 민족시인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렇다. 한때 전주는 견훤이라는 사람이 세운 한 나라의 수도였다. 견훤은 기울어져가는 통일신라말에 태어나 백제의 부활을 위해 후백제라는 나라를 열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세상인 미륵의 나라를 열고자 했고 삼한을 통일하여 더 큰 세상을 꿈꾸었다. 그러나 그는 집안의 내분으로 역사의 승자가 아닌 패자로 낙인찍힌 채 역사의 뒤안길로 숨어들고 말았다.
- 「견훤 - 새로운 백제의 부흥을 꿈꾼 난세의 영걸」 中
빼어난 문장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정지상은 많은 시를 썼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반란의 주모자로 처형당한 탓인지 몇 편의 시만이 남아 있다. 그렇지만 중국의 사신들이 오면 그들이 지나는 연변에서 조선 문인들이 시를 지어놓은 시판(詩板)을 떼어놓고, 고려 때 사람인 정지상의 「대동강大洞江」과 이색(李穡)의 「부벽루浮碧樓」만을 그대로 두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올 만큼, 살아생전에 회자되었던 정지상의 이 시는 후대에까지 널리 알려져 있다.
- 「정지상 - 변란 속에서 안타깝게 스러진 절세의 시인」 中
만약 공민왕이 신돈과 더불어 개혁정책을 올곧게 지속했더라면 고려 왕조가 그렇게 쉽사리 무너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또한 공민왕을 계승한 우왕과 그의 아들 창왕이 신돈의 자손이라 하여, 뒷날 우창비왕설(禑昌非王說)을 내세워 폐가입진의 명분 아래 창왕을 내쫓고 공양왕을 추대한 정변은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신돈의 죽음으로 우리 민족의 고구려의 영토회복과 북진정책은 수포로 돌아가고, 결국 6년간에 걸쳐 진행되었던 그의 집권은 부정적인 측면에서 많은 논란의 대상이 되었던 것이다.
- 「신돈 - 요승으로 기록된 희대의 혁명가」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