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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탈

일탈

(게일 루빈 선집)

게일 루빈 (지은이), 임옥희, 조혜영, 신혜수, 허윤 (옮긴이)
현실문화
44,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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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일탈 (게일 루빈 선집)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학이론
· ISBN : 9788965641742
· 쪽수 : 904쪽
· 출판일 : 2015-09-18

책 소개

성 인류학의 선구자, 미시간 대학 교수 게일 루빈이 지난 40년간 써온 논문 가운데 주요한 열네 편을 추려낸 선집이자 유일한 단독 저서. 저자 게일 루빈은 진보적 학자들조차 감히 근접하지 못한 성의 다양한 논쟁적인 주제를 급진적인 이론과 선구적인 연구방법론으로 다뤄왔다.

목차

[옮긴이 서문] 억압된 것의 귀환―「일탈」을 열며
감사의 글

[서론] 섹스, 젠더, 정치
[1장] 여성 거래: 성의 ‘정치경제’에 관한 노트
[2장] 인신매매에 수반되는 문제: 「여성 거래」 재고
[3장] 「한 여인이 내게 나타났다」 서문
[4장] 가죽의 위협: 정치와 S/M에 관한 논평
[5장] 성을 사유하기: 급진적 섹슈얼리티 정치 이론을 위한 노트
[6장] 「성을 사유하기: 급진적 섹슈얼리티 정치 이론을 위한 노트」 후기
[7장] 「성을 사유하기: 급진적 섹슈얼리티 정치 이론을 위한 노트」 추기
[8장] 과거가 된 혈전: 「성을 사유하기」를 반추하며
[9장] 카타콤: 똥구멍 사원
[10장] 미소년과 왕에 대하여: 부치, 젠더, 경계에 대한 성찰
[11장] 오도된, 위험한, 그리고 잘못된: 반포르노그래피 정치에 대한 분석
[12장] 성적 거래: 주디스 버틀러의 게일 루빈 인터뷰
[13장] 성적 하위문화 연구: 북미 도시 거주 게이 공동체의 민족지학적 발굴
[14장] 퀴어 연구의 지질학: 모든 것이 다시 시작되는 데자뷔

부록
[옮긴이 해설] 일탈의 학자, 게일 루빈
「일탈」 연보
주요 개념어

미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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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게일 루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9년생 문화인류학자. 미국 미시간 대학 인류학, 비교문학 및 여성학 조교수이다. 미시간 대학 재학 시절이던 1970년대 초에 제2의 물결 페미니즘 운동에 합류했으며, 레즈비언으로 커밍아웃했고 몇 년 후 사도마조히스트로 또 한 번 커밍아웃했다. 1975년 ‘섹스/젠더 체계’라는 새로운 사유 개념을 제시하며 페미니즘 사유와 이론에 충격을 던져준 논문 ?여성 거래?를 발표해 일약 명사가 되었다. 1978년에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해 게이 가죽족 하위문화 연구를 시작했으며, 레즈비언 S/M 그룹인 사모아(Samois)를 창립해 활동했다. 1970~1980년대에 벌어졌던 페미니즘 성 전쟁에서 반포르노그래피 페미니즘 진영의 보수성에 맞서 섹슈얼리티의 절대적 자유를 옹호하는 급진적인 입장을 펼쳤다. 이어 1982년에 발표한 ?성을 사유하기?에서 이성애 결혼관계가 아닌 다른 성적 행동 및 섹슈얼리티가 ‘일탈’ 혹은 ‘범죄’로 간주되어 탄압받아온 역사적 과정을 밝혔다. 이 논문은 푸코의 「성의 역사」와 비견되며 성 정치 및 섹슈얼리티 연구의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다. 1994년 ?왕들의 계곡: 1960~1990년 샌프란시스코 가죽족?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성적 소수자 집단의 하위문화를 선구적으로 연구해온 덕분에 학계의 ‘일탈자’이자 ‘룸펜 프로페서리아트’로 살아오다가 2003년부터 모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GLBT 역사학회 및 가죽족 문서보관소와 박물관의 창립 및 운영을 지원해왔으며, 현재까지도 사도마조히즘, 성 노동, 포르노그래피, LGBTQ 등 섹슈얼리티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2011년 출간한 「일탈: 게일 루빈 선집」으로 퀴어인류학회 루스 베네딕트상(2012)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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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옥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에서 2021년까지 인문학을 가르쳤다. 경희대학교에서 버지니아 울프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2000년 이후 여성문화이론연구소에서 동료들과 함께 페미니즘 관련한 이론·연구·실천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들과 함께 여자들의 이야기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저서로 『팬데믹 패닉 시대, 페미스토리노믹스』(2021), 번역서로 『영장류, 사이보그 그리고 여자 』(도나 해러웨이, 202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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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영상 문화 연구·기획 단체 ‘프로젝트 38’ 일원으로 활동하며 영상 매체와 관련된 강의 및 연구를 하고 있다. 공저로 『원본 없는 판타지』, 『소녀들: K-pop 스크린 광장』, 최근 논문으로 「헤테로토피아 공간과 트랜스젠더 여성 재현: 1990년대 이후 한국영화를 중심으로」, “Archive, digital technology, and the inheritance of the Gwangju Uprising: the affect of the post-Gwangju generation of directors in Kim-gun and Round and Around”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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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대 국문과 및 동 대학원 박사 수료. 「김명순 문학 연구」, 「中西伊之助의 <汝等の背後より>에 대한 1920년대 중반 조선 문학 장의 두 가지 반응」, 「1930년 식민지 조선의 여성 실체」 등의 논문을 썼고, 「아단문고 미공개 자료총서 2014: 여성잡지」(전 39권) 해제 작업에 참여했다. 근대성, 식민성, 여성성의 교착 지점에 주목하여 한국 근대 문학과 매체 안팎의 여성 계보를 부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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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 (옮긴이)    정보 더보기
남성이 성별화되는 공간에서 성장한 탓에 자연스레 젠더의 수행성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보편적인 것을 의심하라고 배운 덕택에 더 많은 질문을 안고 세계를 바라볼 수 있었다. 한국 현대소설을 전공했으며 한국문학/문화/역사를 동아시아 젠더사의 관점에서 연구하고 있다. 부경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남성성의 각본들』, 『1950년대 한국소설의 남성 젠더 수행성 연구』, 『문학을 부수는 문학들』(공저), 『원본 없는 판타지』(공저) 등이 있고,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 『모니크 위티그의 스트레이트 마인드』, 『일탈』(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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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프로이트 혹은 레비스트로스 두 사람 중 누구도 자신의 작업을 이런 관점에서 보지는 않았지만, 둘 다 자신들이 기술한 과정을 비판적 시각으로 보지 않았다는 점 또한 분명하다. 따라서 그들의 분석과 설명들은 마르크스가 그에 앞서 존재했던 고전 정치경제학자들을 읽어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독해되어야 한다. 프로이트와 레비스트로스는 어떤 면에서 보자면 리카도와 애덤 스미스와 흡사하다. 그들은 자신이 말하고 있는 것의 함축적 의미나 혹은 페미니즘 관점에서 볼 때 그들의 작업이 초래할 잠재적 비판을 간파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여성, 성적 소수자, 각 개인의 개성이 보여주는 특정한 측면에 가해진 억압이 자리한 사회적 삶을 일정 부분 설명해주는 개념적 도구를 제공해준다. 더 적확한 용어가 없기 때문에 나는 그런 사회적 삶의 일정 부분을 ‘섹스/젠더 체계’라고 부르고자 한다. 예비적 정의에 따르면, ‘섹스/젠더 체계’는 한 사회가 생물학적 섹슈얼리티를 인간 행위의 산물로 변형시키고, 그와 같이 변형된 성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일련의 제도이다. ―1장 「여성 거래」 중에서


섹스/젠더 체계는 불변하는 억압적 장치가 아니며, 전통적 기능의 상당 부분을 이미 상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항이 없다면 그것은 저절로 소멸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 체계는 섹스/젠더, 어린아이의 사회화, 인간 자신의 본성에 대한 근본적 명제들의 제공이라는 사회적 책무를 아직도 여전히 수행하고 있다. 그런 체계는 원래 자신이 촉진하도록 설계되지 않은 경제적, 정치적 목적에도 봉사한다. 섹스/젠더 체계는 정치적 행동을 통해 재조직되어야 한다. …… 개인적으로 나는 페미니즘 운동이 여성 억압의 철폐 그 이상을 꿈꾸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또한 강제적 섹슈얼리티와 성 역할들의 제거를 꿈꾸어야 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설득력 있는 꿈은 양성적이며 (섹스가 없진 않겠지만) 젠더가 없는 사회에 대한 꿈이다. 그런 꿈속에서 한 사람의 해부학적 성은 그 사람이 누구이고, 무엇을 행하며, 누구와 사랑을 나누는가 하는 문제와는 무관할 것이다.―1장, 「여성 거래」 중에서


성을 사유할 때가 왔다. 어떤 사람에게는 섹슈얼리티가 가난, 전쟁, 질병, 인종주의, 굶주림, 핵 전멸 같은 중대 사안으로부터 주의를 돌리기 위한 하찮고 미미한 주제일지 모른다. 그러나 상상할 수조차 없는 파괴의 가능성 속에서 살아가는 바로 이러한 시대에, 사람들은 위태로울 정도로 쉽게 섹슈얼리티에 열광한다. 현대의 성 가치와 성애 행위를 둘러싼 갈등은 지난 세기의 종교 분쟁과 유사한 점이 많다. 여기에는 크나큰 상징적인 무게가 실려 있다. 대개 성행위에 관한 분쟁은 사회 곳곳에 만연한 불안을 대체하고 이에 수반되는 강렬한 정서를 방출하기 위한 보조 수단이 되곤 한다. 이렇듯 거대한 사회적 부담에 시달리는 시대이기에, 특수한 관점에서 섹슈얼리티를 다룰 필요가 있다. 섹슈얼리티의 영역 내부에도 그 자체의 정치, 불평등, 탄압의 방식이 있다. 인간 행동의 다른 측면들과 마찬가지로, 어떤 시간과 장소에서건 섹슈얼리티의 구체적인 제도적 형태들은 인간 행위의 산물이다. 그것들에는 계획적인 동시에 부수적인, 이해관계로 얽힌 갈등과 정치적 술책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런 의미에서 성은 언제나 정치적이다. 하지만 과거 역사를 돌이켜 보면, 섹슈얼리티가 더욱더 날카롭게 경합을 벌이고 훨씬 더 정치적이던 시대가 있었다. 바로 그런 시대에 성애적 생활 영역은 재조정되었다.―5장 「성을 사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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