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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미술, 역사를 듣는다 1

민중미술, 역사를 듣는다 1

박응주, 박진화, 이영욱 (엮은이)
  |  
현실문화A
2017-11-30
  |  
30,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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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미술, 역사를 듣는다 1

책 정보

· 제목 : 민중미술, 역사를 듣는다 1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사
· ISBN : 9788965642039
· 쪽수 : 416쪽

책 소개

민중미술을 태동시킨 이들은 과연 누구인가? 그들은 어떻게 해서 그렇게 혁신적인 미술을 할 수 있었는가? 민중미술의 태동을 전후한 허심탄회하고 심도 있는 이야기를 여덟 명의 원로 작가들에게서 듣는다.

목차

발간에 부쳐 … 4

1. 주재환과의 왁자지껄 명랑 방담 / 이영욱 … 9

2. 민족미학에 뿌리 내린 심정수의 조각 / 최태만 … 79

3. 신학철, 한국 근현대사의 역사적 트라우마와 회화적 정신분석 / 심광현 … 119

4. 그림의 신명, 손장섭의 예술 / 박진화 … 159

5. 갯벌에서 민중을 만난 작가, 박석규 / 박현화 … 231

6. 김정헌, 미술을 통해 세상을 보다 / 신정훈 … 269

7. 김인순, 여성의 현실에 맞서다! / 김종길 … 319

8. 민중의 정한(情恨) 속으로 낮게 강직하게, 강연균의 길 / 박응주 … 381

저자소개

이영욱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0년대 말부터 미술평론가로 활동해왔으며, 미술비평연구회 회장, 전주대학교 미술학과 교수, 대안공간 풀 대표, 현대미술사학회 회장 등의 역할을 맡은 바 있다. 문화운동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활동을 했으며, 민중미술, 아방가르드미술, 포스트콜로니얼리즘, 공공미술, 전통과 미술 등 다양한 주제들과 관련하여 번역과 비평, 논문 쓰기를 계속해왔다. 주요 평문으로는 「아방가르드/아방가르드/타방가르드」, 「앉는 법: 전통 그리고 미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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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응주 (엮은이)    정보 더보기
1964년 전남 해남 생으로 홍익대 예술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사 논문은 『1930~40년대 미국 미술의 이행기에 관한 연구―사회적 리얼리즘과 추상 표현주의를 중심으로』(2013)이며, 지은 책으로 『죽을 수 있는 사랑―박응주의 미술 비평』(꼬레알리즘, 2008), 공저로 『민중 미술 역사를 듣는다 1, 2』(현실문화, 2017, 2021), 『한국 미술의 빅뱅―단색화 열풍에서 이우환 위작까지』(Yellow Hunting Dog, 2016) 등이 있다. 《길에서 다시 만나다》(공평아트센터, 2005), 《입장들―최진욱 이흥덕 김보중 박진화 작가 기획 초대전》(마음등불, 2008), 《내안의 DMZ》(안산 예술의 전당, 2014), 《2017 통일 테마전 2부 더불어 평화》(서울시립미술관, 2017, 협력 기획), 《도불 60주년 이응노 박인경―사람, 길》(이응노의집, 2018) 등의 전시를 기획했으며, 미술 비평지 『컨템포러리 아트 저널』에 다수의 비평을 발표하기도 했다. 2001년 ‘고암학술 논문상’(이응노미술관 주최)에서 우수상(「고암 이응노의 예술 철학―일획론을 중심으로」)을 수상했으며, 현재는 홍성군 ‘이응노의집 고암학술연구실’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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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화 (엮은이)    정보 더보기
1957년 전남 장흥 출생했으며 홍익대학교를 졸업했다. 개인전 25회. 민족미술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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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영욱: 그니까 지금 그 당시 그냥 문학 좀 한다, 뭐 좀 한다 이러면서 그냥 명동에서 술 마시고 옆에서 일 하나, 건수 있으면, 너 할 줄 아니 하면서 시키고 ….
주재환: 그렇지. 그 선배가 독립을 해서 사람 필요하니까, 민학사라고. 심우성 씨 일을 도와주고 있는 나를 찍은 거지, 그때. 그냥 안면으로 먹는 거지. 이력서 필요 없어. 인건비가 싼 사람이 필요하니까. 지금이랑 다르게. 그니까 그때는 그게 없잖아, 스펙이 없다고, 스펙. 스펙이 없잖아. 그래서 뭐 일할 때도 알아서 그냥 써. (웃음) 정으로 먹고 산 거야, 정. 초코파이 정처럼.
이영욱: 그러니까 전후 문화계, 그 세계에 계셨던 거네요. 제일 좋은 학교 출신이시네, 그럼. (웃음) 전후에 제도라는 게 허술해서 실질적으로 교양이 전수되던 데가 거기였고, 거기 계신 거네요. (웃음) 제도권과는 다른 그 문화계 바닥이 학교보다 배울 게 더 많았는데, 선생님이 거기 출신이다 이거죠.
주재환: 그렇지, 그렇지.”


“최태만: 문학도 좋아하시고 문예반에서 활동도 하셨는데 서울대학교 조소과로 진학하신 데는 특별한 동기가 있었습니까? 혹시 부모님께서 반대하지는 않으셨는지?
심정수: 아, 무척 심하셨지. 몰래 들어간 거라구. 그 당시에는 라디오에서 합격생 명단을 발표하는데 법대 다음에 미대잖아요. 근데 법대 명단에 없는 거야. 법대 지원 안 했으니까 당연하지. 미대 합격생 명단이 발표되는데 내 이름이 제일 먼저 나오는 거예요. 미대 수석은 아니고 조소과 수석이었나 봐. 그래서 아버지도 알게 되신 거지. 어떡하나. 합격했으니 인정하실 수밖에. 회화과로 들어갈 수 없어서 조소과로 갔지만 조소과 들어가기 전까지 조각은 해본 적이 없어. 옛날에는 조소과가 있는지도 몰랐어. 대학 가서 알았던 거야.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조각을 전공한 거 너무 잘 선택했다고 믿어요. 화가는 조각을 할 수 없지만 조각가는 그림을 그릴 수 있잖아. 대학에 들어가서는 전부 다 공부했다구. 회화니 조소니 구별이 없었지.
최태만: 조각을 한 번도 하지 않고 조소과로 진학한 게 믿어지지 않네요.”


“심광현: 선생님은 첫 전시를 하기 전에 이미 아방가르드적 실험을 다양하게 해보시고 나서 다시 리얼리즘 작업으로 돌아오셨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그림과 큰 차이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어요. 현실의 어떤 단면을 직접 그리기보다는 그런 단면을 찍은 사진들을 다시 몽타주해서 새로운 전체를 그려내는, 현실의 단편들을 가지고 입체적인 방식으로 현실을 전체적으로 재구성해냈기에 강력한 힘이 배어있었던 것 같아요. 아방가르드 작업에 대한 충분한 경험이 없었더라면 그렇게 자유롭고도 날카로운 구성이 나오기는 어렵지 않았을까.
신학철: 아까도 얘기했듯이 자율이라는 것이 중요한데, 내가 표현하는 것이 실은 자율이에요.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방가르드에서 배웠지만, 아방가르드 자체를, 그 자체로 따르다 보면 자율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 거죠. 그보다는 현실 자체를 내 마음대로 나타내는 것이 나의 자율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거죠. 잡지에 있는 사진들을 만나면서 현실과 만나게 된 거죠. 상품의 이미지, 사진 이미지 자체가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다 이야기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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