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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비평/이론
· ISBN : 9788965642428
· 쪽수 : 292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후기-식민 시대 역사가로서 미술가 / 신정훈
작은 현실주의 / 최빛나
작은 미술사, 거대한 뿌리 / 박소현
블랙박스: 냉전 이미지의 기억 / 박찬경
실체 없는 것을 표상하라, 동시에 제발 내버려 두라 ― 박찬경의 윤리적 무능과 정치성에 관한 메모 / 김항
세계의 도판 / 현시원
〈신도안〉에 붙여: 전통과 ‘숭고’에 대한 산견(散見) / 박찬경
전통이라는 상처 / 패트릭 D. 플로레스
어두운 20세기의 코스모테크닉 ― 박찬경의 탈범식민 기계 / 황젠훙
앉는 법: 전통 그리고 미술 / 이영욱, 박찬경
신도안에서 후쿠시마로 가는 길 / 차재민, 박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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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레드 아시아 콤플렉스’는 박찬경 작품에서 후경으로 존재했고 작가의 작업과 글에 오랜 시간 뿌리박혀 있는 관념이다. ‘레드 콤플렉스’가 작가가 탐구했던 한국의 분단과 냉전의 심상지리에서 배태된 동인이라면, ‘아시아 콤플렉스’는 박찬경이 끊임없이 비판했던 한국의 전통, 근대성과 미술제도를 지역의 구체성을 강조하는 탈식민주의적 시각에서 모색할 것을 제안한다.
- 「들어가며」
20세기 후반기 한국 미술은 받아쓸 만한 선례가 없다는 외침으로 시작되었다. 전통은 무력했고 근대는 오염되었다. 따라서 근과거는 지양되기보다 부정되었고 착종된 것은 갈라보기보다 덮어졌다. 이런 의미에서 전쟁 직후 그 외침은 절망적 현실에 대한 한탄보다 새로운 시작을 위한 망각 의지의 표현이었다.
- 신정훈, 「후기-식민 시대 역사가로서의 미술가」
‘개념적 현실주의’는 이 개념이 제안된 2000년부터 근 20년이 지난 지금의 시점에도 유효한 것일까? 박찬경 혹은 그 외 작가들은 이를 어떻게 지속하고 있는가? 현실이 변화해왔다는 것을 당연시할 수밖에 없다면 작업/작품 양상의 변화도 당연한 것이겠다. (…) 이제쯤 새로운 개념을 누군가는 발명했을까?
- 최빛나, 「작은 현실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