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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 이후 : 시간-경험-이미지

동시대 이후 : 시간-경험-이미지

서동진 (지은이)
현실문화A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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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 이후 : 시간-경험-이미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동시대 이후 : 시간-경험-이미지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비평/이론
· ISBN : 9788965642138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8-03-31

책 소개

기억의 아카이브를 구축하는 데 여념이 없는 지금의 시각예술을 다시 살펴보고 기억과 경험을 더욱 정확하게 비판하려는 비평적 시도다. 서동진 계원예술대 교수는 대중매체와 예술작품들이 과거를 향한 회고에 몰두하는 것을 특유의 예리한 시선으로 포착한다.

목차

서문. 낌새채기로서의 비평

1부. 동시대: 기억과 역사 사이에서
인터내셔널!: 어느 노래에 대한 역사적 반/기억
플래시백의 1990년대: 반기억의 역사와 이미지
보론 1: 차이와 반복 - 한국의 1990년대 미술

2부. 동시대: 의식과 경험 사이에서
목격-경험으로서의 다큐멘터리: 자오량의 〈고소〉에 관하여
사진의 궤적 그리고 변증법적 이미지
사진이 사물이 될 때, 사진을 대하는 하나의 자세
반ANTI-비IN-미학AESTHETICS: 랑시에르의 미학주의적 기획의 한계
보론 2: “서정시와 사회”, 어게인

3부. 동시대 이후
참여라는 헛소동
포스트-스펙터클 시대의 미술의 문화적 논리: 금융자본주의 혹은 미술의 금융화

참고문헌

저자소개

서동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계원예술대 융합예술학과 교수. 시각예술과 영상에 관심을 둔 연구자들과 함께하는 독립연구모임 <가좌워크숍>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기후/탄소 식민주의의 관점에서 아시아의 역사를 탐색하고, 탈식민적 관점에서 아시아 미술사를 다시 쓰는 작업에 관심을 두고 있다. 지은 책으로 『동시대 이후』(현실문화), 『변증법의 낮잠』(꾸리에), 『디자인 멜랑콜리아』(현실문화), 『자유의 의지, 자기계발의 의지』(돌베개) 등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는 『비동맹독본』(현실문화)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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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무엇보다 기억 담론이 충분치 못하다고 따져야 할 이유는 그것이 역사를 비판했다는 것 자체가 아니라 외려 역사를 불철저하게 비판했다는 것에서 찾아야 한다. 객관적 사실로서의 실증주의적 역사 인식을 비판한다는 이유로 역사의 객관성을 부정하는 것은 곤란하다. 역사가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에는 충분히 수긍할 점이 있다. 그러나 역사적 사실들을 수집하고 검증함으로써 주관적인 기억에 의해 오염되거나 편향되지 않는 사실적 객관성을 통해 역사 서술을 하려던 실증주의적 역사 쓰기(만약 그런 것이 있었다고 가정할 수 있다면)를 비판하려는 것이 역사의 객관성 자체를 희생시키는 것으로 비약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기억은 주관주의라는 혐의 앞에서 기억을 통한 역사 쓰기의 비판적 효과를 스스로 단념하고 말아버리기 때문이다.
- 서문: 낌새채기로서의 비평


〈인터내셔널가〉가 불렸던 장면들을 돌아볼 때, 그것은 외부로부터 도입된 공식적인 관료기구의 노래로서 불렸을 수도 있으며, 따분한 국가적인 의례나 정치적인 행사에서 식순에 따라 불렸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인터내셔널가〉가 그러한 운명에 갇히는 것이 그 노래에 기재된 역사적 기억을, 새로운 개인이 실천한 노동과 예술의 결합이라는 흔적을 제거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인터내셔널가〉를 기억하고 반복한다는 것은 어느 노래의 연대기적 역사로만 환원되지 않는다. 새로운 개인이 출현하고 그들이 자신들의 자유로운 개인으로서의 삶을 제약하는 조건과 투쟁하며 사회적인 결속과 연대를 창출할 때 우리는 〈인터내셔널가〉와 다시 조우하게 될 것이다.
- 인터내셔널!: 어느 노래에 대한 역사적 반/기억


그러므로 앞에서 말한 영화들은 1990년대를 통해 기억하기의 미학적 양식을 세공하는 작업을 시도한 것으로 여겨도 좋을지 모를 일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를 두고 어느 관객이 자신의 블로그에서 ‘봉테일’이라고 지칭하며 1980년대를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다고 혀를 내두르며 칭찬할 때, 실은 그가 감탄한 1980년대의 풍부한 재현이란 배역들의 절묘한 80년대 풍의 의상, <수사반장> 등과 같은 당시 TV 드라마의 인용, 무엇보다 그 수사반장에 출연했던 배우들을 영화의 배역으로 기용하는(변희봉의 캐스팅), 말 그대로 혼성모방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그러한 기억하기의 심미적인 양식화는 ‘1990년대를 기억하기’라는 작업을 통해 일반화된다. 그리고 이제 기억하기의 주체는 본격적으로 ‘세대화’된다. 제임슨의 말처럼 향수라는 기억하기 방식이 역사적 시대를 유행 변화와 세대라는 이데올로기를 통해 굴절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유행과 세대라는 두 가지 방식, 즉 역사적 시대를 대상화하는 방식(유행으로서의 시간)과 주체화하는 방식(세대로서의 주체) 모두를 똑같이 찾아볼 수 있는 셈이다.
- 플래시백의 1990년대: 반기억의 역사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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