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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현대철학 일반
· ISBN : 9788965642251
· 쪽수 : 520쪽
· 출판일 : 2018-12-1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고약한 대상과 씨름하며
서론 ― 여러 겹의 어린시절 그리고 정치의 패배
1장 ― 권위란 무엇이었나?
2장 ― 권위 일가
3장 ― 근원애호증, 공황, 권위
4장 ― 훌륭한 루저
5장 ― 의지들 간의 투쟁
6장 ― 누그러들지 않는 어린시절의 소름 끼침에 관하여
7장 ― Was war Aufkl?rung / 계몽이란 무엇이었나?
옮긴이 후기 ― 훌륭한 루저들의 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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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우리는 형이상학적인 것이 가득 찬 문제들, 권위, 부정의, 테러의 문제들로부터 배우기를 계속함으로써 후퇴와 재조정을 감행한다. 이와 같은 주제들은 철학적인 것에 대한 어떤 봉쇄 정책이건 깨뜨려 열며, 비판이 움직이는 범위를 넓히도록, 인식의 대안적 유형들을 찾아보도록 우리를 초청한다.
- 머리말
이 책에서 나는 어린시절의 연패와 어린시절이 품고 있는 절멸의 성질에 관해 자세하게 심사한다. 많은 고찰이 내게 동기를 부여했는데, 그중 몇몇은 이어질 페이지들에서 추측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연구에 동기를 부여한 한 가지 요인은 분명히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미국은 으레 스스로를 유아 취급하면서, 화창함과 놀이공원의 멋들어짐을 치장하고, ‘프로라이프’라는 뒤틀린 이데올로기 및 그와 관련된 죽음 거부 조직 활동을 통해 가학적 충동의 안팎을 곧잘 뒤집어 놓는다. 당신은 그 충동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이 나라에서는 우리가 어린시절에 대해 읽어 내기를 요구하고, 또한 좋은 녀석들, 퀴어들, 트랜스들, 외톨이들 속에조차 어린시절이 흘려 놓은 ‘가족 가치’라는 일련의 전의체계에 대해 읽어 내기를 요구한다.
- 서론. 여러 겹의 어린시절 그리고 정치의 패배
내가 시작하려는 질문 무더기는, 여기서는 간단히 하겠지만, 니체식 에너지를 동력으로 삼는다. 아주 어린시절을 사로잡은 권위의 지배권(혹은 어린시절이 권위에 매달린 방식)은, 그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든 형편없이 내쫓겼든 간에, 구조를 형성했든 쇠약하게 만들었든 혹은 둘 다이든 간에, 무엇이 되었을까? 탈정치적 세계처럼 보이는 곳 가운데서, 다시 말해 우리가 정치적인 것의 본질적 유한성과 직면한 곳에서 우리는 어떤 식으로 권위를 차지하고 있을까? 우리에게는 권위가 필요한가, 아니면 권위는 질문을 던지는 의도적 무정부 상태를 통해 제거될 수 있나? 권위 행사가 폭군정을 모면하게 해 줄 수 있다는 것은 과연 사실일까? 혹은 반대로 권위의 특유한 활동력이 폭군정의 구속력을 마련하는가?
- 1장. 권위란 무엇이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