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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고 말하는 나는 누구인가)

데이비드 이글먼 (지은이), 김소희 (옮긴이), 윤승일 (감수)
쌤앤파커스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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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코그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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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인코그니토 (나라고 말하는 나는 누구인가)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뇌과학/인지심리학
· ISBN : 9788965700173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1-06-01

책 소개

나의 머릿속을, 나아가 다른 사람의 머릿속을 가장 쉽고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책. 나라고 말하는 나는 누구인가?, 당신이 바라보는 세상은 과연 진짜인가? 인간은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가? 저자는 실제 사례들을 통해 ‘진정한 나’를 찾아가기 위한 근원적인 실마리를 제시한다.

목차

감수자의 글 | 나를 움직이는 나는 누구인가?

1장. 내 머릿속에 누군가가 있다
뇌가 벌이는 ‘은밀한’ 쇼
왕좌에서 물러난 인간
내 생각의 주인은 누구인가?
보이지 않는 거대한 빙산, 뇌

2장. 우리의 경험은 진짜일까?
‘눈’만으로는 앞을 볼 수 없다.
어떻게 바위가 위로 올라갈 수 있을까?
‘보는 법’ 배우기
보지 못해도 앞은 보인다
경험이 ‘예측’에 불과하다면?
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을 믿지 마라

3장. 뇌가 나의 마음을 만든다
병아리 감별사와 비행기 관측병의 미스터리
인종차별주의자를 알아보는 방법
이름이 비슷한 사람끼리 사랑에 빠진다?
기억나지 않는 기억은 없다
‘직감’이 가장 유능한 해결사인 이유는?
윔블던에서 승리한 로봇
빠르고 정확한 초능력자, 뇌

4장. 모든 일에는 목적이 있다
나의 움벨트, 당신의 움벨트
본능, 가장 복잡하고 정교한 소프트웨어
그녀가 아름다운 ‘진짜’ 이유는?
불륜도 유전자 때문이다?

5장. 라이벌들로 이루어진 팀, 뇌
진짜 멜 깁슨은 과연 누구?
내 안에는 수많은 군중이 있다
마음이라는 민주주의
이성과 정서라는 양당 체제
똑같은 살인이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는?
악마에게 영혼을 파는 게 쉬운 이유
현재의 율리시스와 미래의 율리시스
어쨌든 국가는 돌아간다
노력파 해결사의 승리
굳건한 복수정당제
머릿속 ‘내전’을 잠재우는 방법
왜 우리는 의식을 갖고 있을까?
군중과 비밀
생각하는 로봇을 만드는 방법

6장. 비난받아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
뇌가 바뀌면 사람도 바뀐다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건 없다
대답한 사람은 중요하지 않다
정신장애도 물리적인 질환이다?
과실을 판단하는 새로운 기준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전전두엽 단련운동
인간평등의 신화
처벌의 ‘목적’을 외면하지 마라

7장. 왕좌에서 물러난 인간
왕좌에서 물러나 민주주의까지
너 자신을 알라
머리에 구멍을 안고 살아간 남자
여권색깔이 나를 결정한다?
우주에서 발견한 가장 놀라운 존재

주석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소개

데이비드 이글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세계적으로 촉망받는 젊은 뇌과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스탠퍼드대학교 신경과학과 외래교수로 재직 중이며 〈사이언스〉 〈네이처〉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뇌 가소성, 시간 지각, 공감각, 신경 법학 분야 연구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2009년 《썸》을 출간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5년 미국공영방송 PBS TV 프로그램 ‘데이비드 이글먼의 더 브레인’을 진행하며 뇌과학의 최신 이슈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함으로써 “뇌과학계의 칼 세이건”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외과적인 수술 없이 뇌-기계를 이어주는 인터페이스를 개발하는 기업 네오센서리 대표로, 청각장애인을 위해 소리를 진동으로 바꿔 전달하는 조끼 등 다양한 장치를 개발함으로써 감각 대체 연구에 이바지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우리는 각자의 세계가 된다》 《더 브레인》 《창조하는 뇌》(공저) 등이 있다.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는 원제 ‘인코그니토Incognito’에서 드러나듯 ‘신분을 숨긴’ ‘익명의’ 범인, 즉 우리 무의식을 조종하는 보이지 않는 존재 뇌에 대한 무한한 탐구다. 우리의 모든 판단, 선택, 행동을 좌우하는 1.4킬로그램의 작은 머릿속 독재자가 설계한 세계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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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출판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잃어버린 역사, 이슬람》《보보스는 파라다이스에 산다》《쇼크독트린》《헬로 아시아》《현명하게 살아라》《사랑의 새로운 심리학》《여성의 경제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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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재 빙빙한의원 강남점 원장으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이며, 한의기능영양학회 회장이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 한의과대학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미국 댈러스 파커카이로프랙틱대학을 졸업(DC)했으며, 미국 카이로프랙틱 신경학 전문의(DACNB)를 취득하였고 미국 캐릭신경연구소 임상교수를 역임 중이다. 미국 응용근신경학 전문의(DIBAK) 자격을 취득했으며, 미국 기능신경학회 펠로우(FACFN)이다. 한국 청능사자격검정원의 전문청능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미국 전정신경장애협회 정회원, 미국 기능의학회 정회원, 국제 비타민 및 영양리서치 저널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캐릭신경연구소 전정재활치료 전문가 과정, 미국 임상영양학회 전문가 과정, 피츠버그의과대학 수잔 위트니 교수의 전정재활치료 전문가 과정, 시카고 노스웨스턴의대 티모시 헤인 교수의 어지럼증과 밸런스 치료 과정을 이수하였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JM Chiropractic & Oriental Medical Clinic 원장(1997-2006),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응용의학대학원 외래교수(2007-2009),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겸임교수, AK양한방협진클리닉 원장(2006-2010)을 역임하였다. 저서로는 『빙빙 윤승일 원장의 어지럼증 없는 세상』『빙빙 윤승일 원장의 이명 없는 세상』『몸을 살리는 의학 몸을 죽이는 의학』『우리 아이 열두 달 자연 이유식』『Schizophrenia, sleep, Acupuncture』(공저)『당신의 손은 무엇을 꿈꾸는가』(공저)가 있으며, 역서로는 『응용근신경학』(공역)『뇌체질 사용설명서』(공역)『장내세균 혁명』(공역 및 감수)이 있다. 감수한 책으로는 『그레인 브레인』『힐링 다이어트』『나의 두뇌가 보내는 하루』『인코그니토』가 있다. 방송 출연으로는 MBN 엄지의 제왕: 어지럼증(123회), MBN 엄지의 제왕: 수맥(128회), 채널A 나는 몸신이다: 칼라 테라피와 오장육부 체질검사(61회), 채널A 나는 몸신이다: 스트레스 검사와 림프순환 검사 및 음식 테스트(100회 특집)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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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영국의 유명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도 자신의 작품인《밀턴》과 관련해 비슷한 심경을 토로했다. “나는 미리 생각하지 않고 한 번에 열두 줄, 심지어 스무 줄씩 막힘없이 써내려갔다. 내 의지와 아무런 상관없이 말이다.”괴테 또한 대표작인《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쓸 때, 실제 어떤 것도 의식하지 않고 마구 써내려갔다고 말했다. 마치 저절로 움직이는 펜을 들고 있는 것처럼. 시인이자 비평가였던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처음 치통 때문에 아편에 손을 댔다가 나중에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들었다고 한다. 그의 시〈쿠블라 칸〉은 이국적이면서도 몽환적인 묘사로 유명한데, 이는 그가 일종의 ‘몽상’으로 표현했던 아편에 취한 상태에서 쓴 것이었다. 그에게 아편은 자신의 의식에 내재된 신경 회로에 접근하는 방법이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맨 정신일 때는 결코 이러한 단어들을 떠올릴 수 없었다. 그렇다면 대체 시에 대한 찬사는 누구에게 돌아가야 할까?
심리학자 칼 융은 “우리 내면에 자신도 모르는 누군가가 있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세계적인 록 밴드 핑크 플로이드도 이런 말을 남겼다.
“내 머릿속에는 누군가가 존재한다. 그러나 나는 아니다.”
―‘내 머릿속에 누군가가 있다’ 중에서


암벽 등반가 에릭 바이헨메이어의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는가? 그는 앞을 보지 못하면서도 깎아지른 듯한 위험한 암벽에 몸을 맡기고 기어오른다. 암벽 사이에 꽂은 고리에 발을 넣고 손으로 바위를 움켜쥐는 묘기를(?) 부리는 그가 시각장애인이라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그는 ‘망막층간분리retinoschisis’라는 희귀한 질환을 갖고 태어나 열세 살 때 시력을 잃었지만, 산악인이 되겠다는 꿈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그는 2001년, 시각장애인 최초로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를 정복했다. 오늘날 그는 ‘브레인 포트’라는, 600개의 작은 전극들로 이루어진 막대를 입에 물고 산을 오른다. 이 작은 막대 덕분에 그는 혀를 통해 앞을 볼 수 있다. 혀는 본래 미각 기관이지만, 표면에 따끔따끔한 전극 막대가 닿으면 그 습기와 화학적 환경은 뇌라는 컴퓨터가 작동하는 훌륭한 인터페이스가 된다. 막대는 입력된 시각정보를 전기 펄스의 패턴으로 해석하고, 덕분에 혀는 거리, 모양, 움직임, 방향이나 크기 등 ‘시각적 결과물’로 보이는 특질들을 구별해낸다.
―‘우리의 경험은 진짜일까?’ 중에서


코치들은 선수들이 실수를 하면 “어이, 거기 생각 좀 하라고!”라며 소리를 지른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프로 선수들의 목표는 생각하는 게 아니다. 그들의 목표는 수천 시간을 훈련에 투자해, 의식의 방해를 받지 않고 열기 넘치는 격전을 자동적으로 치르는 것이다. 스킬은 뇌 회로 안에 배어 있어야 한다. 운동선수들이 몰입하게 되면, ‘무의식’이라는 뛰어난 기계는 쇼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한다. 자유투 라인에 서 있는 농구선수를 생각해보라. 수많은 관중이 그를 방해하기 위해 야유를 보내고 발을 구른다. 그가 의식적인 기계로 운영된다면 실패해야 마땅한 상황이다. 그는 엄청난 훈련과 로봇 같은 기계에 의지해야만 자유투를 성공시킬 수 있다.
―‘뇌가 나의 마음을 만든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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