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기타 명사에세이
· ISBN : 9788965701453
· 쪽수 : 328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_“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입니까?”
오늘, 바로 이 자리에서의 삶이 보물입니다. _이해인
크건 작건 세상에는 제 몫의 일이 있습니다. _김용택
깊이가 없는 높이는 바람에 쓰러집니다. _이철환
당장 나만의 ‘산티아고’를 찾아 떠나세요. _서영은
지금 알고 있는 모든 세계로부터 떠나보세요. _함민복
‘나’라는 틀에 머물면 자유를 얻지 못합니다. _임지호
지금, 간절히 원하는 삶을 살고 있나요? _한비야
세상이 바쁜 게 아니라 나 자신이 바쁜 거예요. _혜민
끊임없이 자기를 찾아나서는 모험을 하세요. _김난도
행복한 노동, 나만의 가치 있는 일을 찾으세요. _하종강
성공이란 간절히 원하는 삶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_이어령
사랑은 마침표 없는 헌신입니다. _미우라 미쓰요
어떤 시대에도 생의 의미는 주어집니다. _고은
절망 속에서도 허락된 풍요에 감사하세요. _김남조
늙음은 자유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 것입니다. _정진홍
온정을 지닌 사람이 우아하게 패배할 수 있습니다. _한완상
그저, 오늘 주어진 삶에 감사할 뿐입니다. _강영우
저자소개
책속에서
선생님들의 대답은 다른 듯했지만 비슷했습니다. 이들과의 만남에서 전체를 관통했던 공통분모는 ‘지금, 여기서, 나만의 삶을’입니다. ‘here and now’(지금 여기)의 관점이 분명했습니다. 혜민 스님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지금 바로 여기서 나와 만나고 있는 당신”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인생은 사건보다는 해석’이라는 것도 포인트였습니다. 선생님들은 “인생은 무슨 사건이 일어났는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일어난 사건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한결같이 강조했습니다. 지금, 여기서, 나만의 삶을 산다면 삶의 성취 여부와는 상관없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_프롤로그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입니까?”
비록 수도자이지만 암에 걸린 사람이 어떻게 희망과 감사를 말할 수 있을까. 희망에 대해 물었다.
“겨울에는 나무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도저히 잎이 필 것 같지 않지요. 그러나 몇 달 지나 봄이 오면 잎과 꽃이 핍니다. 가을에는 열매가 맺힙니다. 침묵 속에서 새싹이 피어나고 꽃이 만개하고 열매가 달리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희망이지요.”그녀는 기다림과 견딤의 시간을 갖다 보면 희망의 싹이 돋는다고 말했다. 희망은 청하지도 않는데 나에게 저절로 오는 손님이 아니다. 오늘을 충실히 살면서 씨를 뿌리고 나무를 심을 때 불현듯 찾아온다. 산다는 것은 어차피 아픈 것이다. 그러나 아픔은 아픔으로만 끝나지 않는다. 생명을 향해 용솟음치는 환희가 있다. 그것이 바로 희망이다. _이해인 “오늘, 바로 이 자리에서의 삶이 보물입니다.”
중심을 ‘나’에서 ‘너’로 가져가기 위해서는 희생과 배려가 필요하다. 그는 딸과 이야기할 때 여러 차례 말이 잘 안 통한다고 생각했다. 그때, 자신이 딸에게 원하던 것을 절반쯤 포기하니까 신기하게도 통하는 것을 경험했다.
“결국 모든 것은 소통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소통이 되면 배려하게 됩니다. 진심이 통하게 되는 것이지요. 만일 내가 누군가를 설득했다면 내 말속에 진심이 담겨 있어서일 겁니다. 역시 누군가로부터 설득당했다면 그 누군가의 진심을 알게 됐기 때문이고요. 진정한 소통은 ‘내 것의 절반쯤은 네게 주겠다’는 희생의 마음이 있을 때 이뤄집니다. 그것이 배려입니다. 한 사람의 능력은 그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가에 달려 있지요. 믿음과 신뢰는 관계를 지탱해줍니다. 그 관계를 발전시켜주는 요소가 배려입니다.” _이철환 “깊이가 없는 높이는 바람에 쓰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