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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 : 철들기도 전에 늙었노라

성룡 : 철들기도 전에 늙었노라

(성룡 자서전)

성룡, 주묵 (지은이), 허유영 (옮긴이)
쌤앤파커스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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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 : 철들기도 전에 늙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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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성룡 : 철들기도 전에 늙었노라 (성룡 자서전)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방송연예인에세이
· ISBN : 9788965703129
· 쪽수 : 664쪽
· 출판일 : 2016-02-22

책 소개

성룡의 자서전. 2012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성룡이 직접 구술하고 공저자 주묵이 정리하여 완성한 것으로, 8살 때 처음 연기를 시작해 지금에 이르기까지 50년 넘는 세월 동안 오직 영화만을 위해 인생을 바친 한 남자의 삶이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진다.

목차

추천의 글
영화를 향한 한 인간의 숭고한 의지 - 주성철([씨네21] 편집장)

한국의 독자들에게 -성룡

프롤로그
평범함과 비범함 -성룡
신화(神話)가 된 사람 -주묵

제1장 돈 많은 바보
목숨을 내놓은 액션연기 | “죽을 테면 죽으라지!” | 금지령 | 표범에게 물릴 뻔하다 | 이 장면을 사부님께 바칩니다 | 벼락부자 | 쇼핑광 | 돈 많은 바보

제2장 평범한 한 사람
어릴 적 ‘여자친구’ | 첫사랑 | ‘9번 아가씨’ | 라티샤 | 그녀는 누구일까 | 안녕, 등려군 | 잔소리 | 쓸데없는 참견 | 상부상조 | 왜 공부를 해야 할까 | 나의 꿈 | 나도 두렵다 | 평범한 한 사람

제3장 넘어질수록 용감해지다
여러 번의 좌절 | 가난했던 시절 | 촬영장에서 | 영화에 임하는 나의 태도 | 성룡 영화란 무엇인가 | 영화팬들에게 바친다 | 넘어질수록 용감해지다

제4장 큰 지혜는 어리석어 보인다
흑사회 | 배움의 필요성 | 전통의상을 입는 이유 | 아들과의 관계 | 처세의 철학 | 자선활동에는 끝이 없다 | 나를 비난하는 사람들 | 국보 반환 | 큰 지혜는 어리석어 보인다 | 이 세상은 결코 쓸쓸하지 않다

제5장 본성은 바뀌지 않는다
기인(奇人) 세 사람: 추아람, 마윈, 마미도 | 만나자마자 친해지다: 윌 스미스 | ‘악마프로듀서’: 이종성 | 첫 번째 부매니저: 진덕삼 | 형제이자 아들: 오언조 | 너를 사랑해: 왕리훙 | 진정한 액션스타: 양자경 | 용감한 여인: 장만옥 | “죽는 걸 보고도 구하지 않다”: 임청하 | 영원한 전설: 장국영, 매염방 |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 | 아버지와 같은: 하관창 | 일생의 사랑: 임봉교 | 나와 방조명 | 애완동물들 | 본성은 바뀌지 않는다

제6장 ‘따거’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아포 | 희극학원 | 무술배우 | 용호무사 | 첫 번째 여행 | 바로 성룡이다 | 재기를 꾀하다 | 애증의 할리우드 | 전신 부상 지도 | ‘따거’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에필로그
지구상에 하나뿐인 재키 찬 -주묵

옮긴이의 글
謝謝, 大哥!

부록
성가반 역대 구성원
성룡 필모그래피

저자소개

성룡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화배우이자 감독, 각본가, 제작자, 무술가. 액션영화의 살아 있는 전설. 1954년 4월 7일 영국령 홍콩 빅토리아피크에서 태어났다. 정식으로 호적에 올린 이름은 ‘진항생(陳港生)’이었으나, 2차 국공 내전 당시 도피 생활을 하던 그의 아버지가 방도룡에서 진지평으로 이름을 바꾼 사실이 알려진 뒤 ‘방사룡(房仕龍)’이라는 이름을 본명으로 사용한다. 전 세계인이 부르는 영어 이름은 ‘재키 찬(Jackie Chan)’이다. 배 속에 있을 때부터 얌전한 아이가 아니었던 그는 툭 하면 발길질을 해댔고, 무려 12개월 만에 5.5킬로그램에 육박하는 몸무게로 태어나 의사와 가족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때 그의 어머니의 나이가 마흔이었다. 이 ‘우량아’의 탄생 소식은 지역 신문에도 실렸다. 프랑스 영사관에서 주방장과 하녀로 일하던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소학교에 입학했지만 1학년도 채 마치지 못하고 장난을 많이 친다는 이유로 퇴학당했다. 7살 무렵 그의 부모님은 우점원 사부가 가르치는 중국희극연구학원(희극학원)에 그를 맡겨놓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호주 주재 미국 영사관으로 떠났다. 희극학원에서는 경극배우가 되는 것을 목표로 수면 시간 6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종일 무술과 연기 수련을 반복했다. 이때 만난 선후배들이 나중에 홍콩 영화계를 휘어잡은 홍금보, 원표, 원태 등이다. 그들은 경극공연 외에도 영화판을 전전하면서 일당을 받고 촬영장의 허드렛일이나 단역 무술배우로 일했다. 17살에 10년간의 희극학원 생활을 마치고 세상으로 나온 그는 영화판에서 밥벌이를 하겠다는 일념으로 매일 새벽 버스에 올라 쇼브라더스의 촬영장으로 가서 차이고 넘어지고 찔리는 엑스트라는 물론 시체 역할까지 닥치는 대로 하면서 생계를 유지했다. 이후 무술배우로, 무술감독으로 차츰 영역을 넓혀가며 몇 편의 영화에 출연했지만 모두 흥행에 참패한 뒤 부모님이 있는 호주로 돌아가 낮에는 공사장에서, 밤에는 식당에서 일하며 다시 찾아올 기회를 기다렸다. 얼마 후 <신정무문>(1976)에 캐스팅되어 다시 홍콩으로 돌아왔고, 이때부터 예명을 ‘진원룡(陳元龍)’에서 ‘성룡’으로 바꾸어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 후 원화평이 감독한 <사형도수>(1978), <취권>(1978)이 공전의 히트를 치고, 그가 직접 감독한 <소권괴초>(1979)까지 연달아 성공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골든하베스트로 옮겨 감독하고 출연한 첫 작품 <사제출마>(1980)는 홍콩의 영화 흥행 기록마저 갈아치웠다. <배틀 크리크>(1980)로 할리우드에 처음 진출했고 <홍번구>(1995)로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대역 없는 고난도의 스턴트신을 직접 찍기로 유명한 그는 영화 촬영 도중 몇 번이나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돌아왔지만 예순이 넘은 지금도 관객의 박수와 환호를 받으면 부상 따위는 까맣게 잊어버린다고 해맑게 웃으며 말한다. 영화에 관한 한 완벽을 추구하는 그는 마음에 드는 한 장면을 얻기 위해 찍고 찍고 또 찍기로 유명한데, <용소야>(1982)는 한 장면을 무려 2900번 반복 촬영해서 ‘최다 반복 촬영 장면’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또한 2012년에는 ‘가장 많은 스턴트를 하고도 생존한 배우’, ‘한 영화에 가장 많은 이름을 올린 사람’(<차이니즈 조디악>)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버스터 키튼(Buster Keaton)을 가장 존경하며, 아내 임봉교, 아들 방조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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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묵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3년 중국 허베이(河北) 가오양(高陽)에서 태어났다. 베이징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에서 영화학 복수석사학위를 받았다. 10년 가까이 영화와 관련된 일을 해왔다. 2012년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을 촬영할 때 성룡과 인연을 맺었고, 이후 2015년까지 3년간 성룡을 수행하며 자서전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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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유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와 같은 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햇빛 어른거리는 길 위의 코끼리》 《팡쓰치의 첫사랑 낙원》 《적의 벚꽃》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홍콩》 《삼체》(2, 3부) 《도둑맞은 자전거》 《길상문연화루》 《나는 범죄조직의 시나리오 작가다》 《마천대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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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자, 그럼 생각해보자. 엄밀하게 말해 그것은 우리가 습관처럼 얘기해온 성룡 영화의 NG 장면이 아니다. 물론 웃음을 유발하는 NG 장면이 포함돼 있긴 하지만, 단지 완성된 영화에 담기지 않았을 뿐인, 연출이 성공한 뒤의 메이킹 영상 같은 것이다. 그래서 자서전을 읽으며 지금껏 습관적으로 얘기했던‘NG 장면 모음’이라 부르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했다. 생애 단 한 번뿐인 그 장면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위대한 영화인 성룡에게 바쳐진 헌정 영상이자 셀프 다큐멘터리 같은 것이다. 어쨌거나 내게는 예술영화를 만드는 감독의 그 어떤 명장면보다 성룡 영화의 NG 장면 한 컷이 더 심금을 울린다. 이 책에서 바로 그 한 편의 영화를 완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한 인간의 숭고한 의지를 읽을 수 있다. 그리고 그 또한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연약하고 깨지기 쉬운 ‘인간’이었다. 다만 그는 자신과 스턴트팀 성가반이 오래전부터 고수해온 한 가지 신념이 있다고 했다.
“우리는 왜냐고 묻지 않는다. 그저 죽기 살기로 할 뿐이다.” (주성철 추천의 글 ‘영화를 향한 한 인간의 숭고한 의지’)


오래전 어느 나라의 공항에서 한 노신사가 내게 다가와 “사인을 부탁해도 될까요?”라고 물었다.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바삐 걷고 있던 나는 “다음에요.”라며 거절하고는 지나쳐갔다. 그때 등 뒤에서 노신사의 웃음 섞인 목소리가 들렸다.
“허허허, 다음에라고요? 내가 죽기 전에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나는 대꾸하지 않고 계속 걸음을 재촉했지만 그의 말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결국 나는 탑승 게이트까지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서 노신사에게 다가갔다.
“이리 주세요. 사인해드릴게요.”
세상은 넓다고 말하면 또 그리 넓지 않고, 좁다고 말하면 또 그리 좁지 않다. 사람의 인연이란 늘 기묘한 것이다. 이 책은 자료 수집에서 출간까지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고 그 사이 나의 인생에도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었다. 바로 지금이 많은 이들과 나의 과거를 공유하기에 적절한 때인 듯하다. 이 책에 실린 잡다한 이야기들을 통해 독자들이 더 진실한 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촬영 준비가 시작되었다. 스턴트팀이 안전장비를 설치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바닥에 매트를 까는 것이었다. 옥상에 서서 내려다보니 매트가 손바닥 반 만하게 보였다. 더럭 겁이 나기 시작했다. 심장이 미친 듯이 쿵쾅거리고 누가 내 관자놀이에서 북을 두드리는 것 같았다. 스태프와 현지 소방대원, 경찰, 구급차 그리고 소문을 듣고 몰려든 구경꾼들이 빌딩 아래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심지어 현지 정부는 우리의 촬영을 위해 교통통제까지 해주었다.
모두들 내 활강의 생생한 증인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나는 곧 달리는 자동차와 같은 속력으로 유리를 타고 미끄러져 내려갈 것이었다. 준비가 되었느냐는 스태프의 물음에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밑에서 소리가 들렸다. 촬영을 지시하는 몇 마디 구령 외에는 휭휭 바람 소리만 귓속을 채웠다.
“Camera!” -- “Rolling!” -- “Action!”
바람 속으로 온몸을 던졌다.
나중에 나 자신에게 물어보았다. 정말로 그 장면이 필요했느냐고. 대답은 “Yes”였다. 그 활강은 사실 나의 사부님을 위한 것이고 또 우리의 명예를 위한 것이었지만, 무엇보다 전 세계에 있는 나의 관객들을 위한 것이었다. 그들이 기꺼이 영화티켓을 구입하고 두 시간 동안 어둠 속에 앉아 있기를 자청하는 것은 스크린을 통해 진정한 영웅을 보기 위함이다. 물론 내가 옥상에서 뛰어내렸던 가장 중요한 이유는 ‘성룡’이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기 위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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