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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보살

지장보살

김교제 (지은이), 차선일 (엮은이)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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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보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지장보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88966804375
· 쪽수 : 132쪽
· 출판일 : 2013-07-02

책 소개

1912년에 나온 번안소설이다. 원작은 1890년에 발표된 영국 소설가 프랭크 배럿의 <밀수업자의 비밀>이다. 1907년 중국에서 린쑤가 중국어로 번역, <공곡가인>이라는 타이틀로 선보였다. 김교제는 <공곡가인>을 대본으로 삼아 중역, 번안했다.

목차

지장보살(地藏菩薩)

해설
지은이에 대해
엮은이에 대해

저자소개

김교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아속(啞俗) 김교제(金敎濟)는 1883년 11월 3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김상오(金商五)는 회인(懷仁, 현 충북 보은) 군수를 역임한 인물인데, 가계를 거슬러 올라가면 추사 김정희와 한 가문인 반벌(班閥) 출신이다. 이러한 사실 외에 김교제의 집안이나 성장 과정에 대해서는 잘 알려진 바가 없다. 훗날 그가 중국어로 번역된 서양소설을 읽고 다시 번역하거나 번안한 사실로 미루어 짐작컨대 양반 계층의 유교적 가풍 속에서 어렸을 때부터 이미 한문교육을 충실히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는 1901년 2월 광성상업학교(光成商業學校)에 입학한다. 실업학교에 대한 경시 풍조가 만연해 있던 시대에 양반 출신인 그가 상업학교에 진학한 것은 다소 이례적인 일이다. 1905년 11월 13일 김교제는 헌릉(獻陵) 참봉 및 인릉(仁陵) 참봉으로 임명된다. 1907년 9월 3일에는 다시 효릉령(孝陵令)에 임명된다. 20대에 이미 종5품에 해당하는 자리까지 오른 김교제는 1911년 ≪목단화(牧丹花)≫를 발표하면서 소설가로 변신하게 된다. 자세한 내막은 알기 어려우나, 대한제국의 멸망과 함께 관원의 신분을 잃게 되면서 작가의 길을 선택한 것이 아닌가 짐작된다. 신소설 작가로서 김교제의 위상은 이인직이나 이해조에 비해 낮게 평가된다. ‘이해조의 계승자’라는 우호적인 평가가 없지 않지만, 대체로 정론성과 계몽성이 퇴색되고 흥미 위주의 자극적이고 엽기적인 이야기로 변질된 신소설의 통속화 경향에 합류했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적지 않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근대적인 출판 상품으로서 신소설이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는 서사적 기법과 전략을 계발하였다는 점에서 근대성을 획득한다고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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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 후로는 매양 나무 조각에다 화주를 묻혀 불을 켠즉 촉이 없어도 곤색(困塞)함이 없으나, 화주에 불을 한 번만 달이면 거림(煤氣)이 대단하여 눈을 뜰 수 없는 고로 박부득한 경우 전에는 마구 켜지를 않더니, 하루는 노피득이 복내덕을 불러 우물 아래 세우고,
(노피득) “네가 요새 무슨 불을 켰느냐?”
(복) “아니올시다. 근래 불 켜 본 일이 도무지 없읍니다.”
(노) “허, 미거한 자식이로다. 내가 마침 굴 밖을 지나다가 시꺼먼 연기가 돌 틈으로 꾸역꾸역 나오는 것을 보고 와 묻는데 그래도 발명을 하느냐?”
하며 지재지삼(至再至三) 힐문을 하니, 복내덕이 할 수 없이 바른대로 고하고 다시 하는 말이,
“지금도 성냥이 많으니 촉은 없어도 화주만 켰으면 넉넉히 지낼 터이올시다.”
(노) “허, 화주 화주. 허, 네가 화주통을 얻었드란 말이냐? 이후에는 다시 켜지를 말어라.”
(복) “왜 화주도 켜지를 말라 하십니까? 촉을 얻기 전은 그 말씀을 봉승치 못하겠읍니다.”
(노) “이렇게 이른 뒤에 듣지 않으면 조석밥까지 안 주겠다.”
(복) “흥, 증손이 토굴 속에 한 번 들어온 이상은 벌써 죽기로 결단을 하였은즉, 굶어 죽은들 무엇이 원통하겠읍니까? 다행히 화주 두 통이 있으니 거기다 불을 질러 놓았으면 그 힘이 족히 중도옥 하나는 무찔러 버릴 것이요, 또한 뒷사람의 해를 덜겠읍니다.”
노피득이 이 말을 듣더니 황겁한 눈치가 있어 혀를 내두르며 무슨 생각을 잠간 하더니,
(노) “네가 일로써 나를 저이는구나. 어, 간사한 아이로다. 오냐, 어찌했던지 네 소원대로 촉을 줄 터이니 부디 화주는 켜지 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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