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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윤곽

검은 윤곽

탕크레트 도르스트 (지은이), 정민영 (옮긴이)
지식을만드는지식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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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윤곽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검은 윤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희곡 > 외국희곡
· ISBN : 9788966807796
· 쪽수 : 142쪽
· 출판일 : 2013-04-26

책 소개

탕크레트 도르스트는 독일 문학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다. <검은 윤곽>은 주제를 독특한 형식으로 표현해 온 작가의 특징이 잘 반영된 대표작으로, 현시대가 안고 있는 문제를 표면화함으로써 시대 인식을 역사적 성찰로 이끌어 간다.

목차

나오는 사람들···················3
1. 내가 아님···················7
2. 인류 문화에 나타난 조화와 폭력·········16
3. 질문 제기···················29
4. 옌스·····················34
5. 차라리 바보가 되겠다··············36
6. 옌스·····················51
7. 오!······················53
8. 선 너머로···················73
9. 흑인 어머니들·················79
10. 옌스·····················95
11. 도대체 무슨 생각이 난 거요··········96
12. 옌스····················102
13. 검둥이 하나, 검둥이 둘············103
해설······················119
지은이에 대해··················128
옮긴이에 대해··················134

저자소개

탕크레트 도르스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5년 기계공장을 소유한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1943년, 고등학교 시절에 나치노동봉사에 소집, 1944년 군에 징집되었다가 영국과 미국 포로수용소 생활을 경험한다. 1947년 말에 서독으로 석방된 뒤 뮌헨대학에서 독문학과 연극학을 전공했다. 1960년에 발표한 <커브>가 뤼베크에서 초연해 성공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연극 활동을 시작했다. 독일 현대연극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아동극, 방송극, 시나리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재까지 활발히 작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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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독문학박사)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에서 현대독일문학을 수학했다. 한국브레히트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카바레>, <하이너 뮐러 극작론>, <하이너 뮐러의 연극세계>(공저), <브레히트 연극 사전>(공저), <청년 브레히트>(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는 <뮐러 희곡선>, <뮐러 산문선>, <로리오 코미디 선집>, 슈테판 츠바이크의 <에라스무스 평전>, 카를 발렌틴 선집 <변두리 극장>, 욘 포세의 <가을날의 꿈 외>, <이름/기타맨>, <저 사람은 알레스>, 독일어 번역인 정진규 시선집 <Tanz der Worte(말씀의 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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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도대체 주변 비명 소리가 들리지 않는단 말인가? 온 세상이 비명으로 가득 차 있다. 벽은 울부짖는 소리를 귀에서 멀리 떨어뜨려 놓을 만큼 여전히 굳건하지만, 누군가 창문을 열어젖히면 그 소리가 밀려들어 온다. 누군가 텔레비전을 켜면 그 소리는 안락의자에 편안히 앉아 있는 가족을 덮친다. 밖에 나갈 때, 혹 우연이라도 워크맨 이어폰을 귀에 꽂지 않았다면 양손으로 귀를 막아야 한다. 마치 혼란스러운 도망길에 오른 듯, 도처에서 양손으로 귀를 막고 뒤섞여 뛰어가는 사람들이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총격으로 바닥에 쓰러지지만 아무도 그들을 신경 쓰지 않는다. 지붕 위에는 저격수들이 서서 행인을 겨눈다. 그들은 몸을 숨기지도 않는다, 오히려 반대로 맑은 하늘 아래 그들의 윤곽이 너무도 분명하게 보인다. 그들은 마치 검은 천사처럼 저 위에 서 있다. (중략) 수많은 사람들이 말을 하지만, 어느 누구도, 도시가 폐허가 되고, 교각이 부러지고, 백 층짜리 건물이 무너지며, 갈가리 찢기고 조각난 사람들이 살아 있는 사람들과 함께 석회 구덩이로 쓸려 들어가는 원인이 사실은 끊임없이 커지는 살인 욕구, 이루어진 모든 것을 다시 파괴하려는 열화 같은 욕망에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다음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공포와 폭력 행위의 소리들을 점차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때로는 분명히, 아주 가까이서, 때로는 아주 멀리서부터, 마치 메아리처럼, 아니면 서서히 나타나는 끔찍한 사건의 시작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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