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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삼 시선

김종삼 시선

(초판본)

김종삼 (지은이), 이문재 (엮은이)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2014-02-10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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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삼 시선

책 정보

· 제목 : 김종삼 시선 (초판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6809615
· 쪽수 : 148쪽

책 소개

'지식을 만드는 지식 시선집'. 시의 이름으로 물질 만능주의에 저항했고, 죽음을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부도덕한 사회와 맞선 시인이 있다. 식민지와 해방 공간, 전쟁과 분단, 근대화 과정에서 질식사한 시인, 바로 김종삼이다. 김종삼 시선집.

저자소개

김종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1년 4월 25일 황해도 은율에서 태어남. 평양 광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평양 숭실중학교를 거쳐 일본 동경 도요시마豊島 상업학교에 편입, 졸업하고 동경문화학원 문학과에 입학함. 해방이 되자 귀국 극예술협회 연출부에서 음악을 담당함. 1954년 『현대예술』 6월호에 시 「돌」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함. 『현대시회』 회원으로 시를 쓰며 『시극』 동인으로 각종 시극의 음악을 연출함. 1967년 동아방송 제작부에서 음악 연출을 담당하다 정년을 맞음. 1984년 12월 8일 간경화로 생을 마감. 경기도 송추 울대리 길음성당 묘역에 영면함. 제2회 현대시학 작품상(1971), 한국시인협회상(1978)을 수상함. 개인시집 『십이음계』, 『시인학교』, 『누군가 나에 물었다』, 시선집 『북치는 소년』, 『평화롭게』, 연대시집 『전쟁과 음악과 희망과』, 공동시집 『본적지』 등을 상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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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재 (엮은이)    정보 더보기
1959년 김포 출생. 경희대 국문학과 졸업. 1982년 《시운동》 4집 통해 작품활동 시작. 《문학동네》 편집주간, 〈시사저널〉 기자, 경희사이버대 교수 등 역임. 시집으로 《내 젖은 구두 벗어 해에게 보여줄 때》 《산책시편》 《마음의 오지》 《제국호텔》 《혼자의 넓이》 《지금 여기가 맨 앞》 등과 산문집 《바쁜 것이 게으른 것이다》 등이 있다. 김달진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지훈문학상, 노작문학상, 박재삼문학상, 정지용문학상 수상. 현재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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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짧은 이야기

한 걸음이라도 흠잡히지 않으려고 생존하여 갔다.

몇 걸음이라도 어느 성현이 이끌어 주는 고되인 삶의 쇠사슬처럼 생존되어 갔다.

아름다이 여인의 눈이 세상 욕심이라곤 없는 불치의 환자처럼 생존하여 갔다.

환멸의 습지에서 가끔 헤어나게 되며는 남다른 햇볕과 푸름이 자라고 있으므로 서글펐다.
서글퍼서 자리 잡으려는 샘터, 손을 잠그면 어질게 반영되는 것들.
그 주변으론 색다른 영원이 벌어지고 있었다.


고장 난 機體

해 온 바를 訂正할 수 없는 시대다
나사로의 무덤 앞으로 桎梏을 깨는 連山을 떠가고 있다

현대는 더 便利하다고 하지만 人命들이 값어치 없이 더 많이 죽어 가고 있다
자그만 돈놀이라도 하지 않으면 延命할 수 없는 敎人들도 있다


그날이 오며는

머지않아 나는 죽을 거야
산에서건
고원 지대에서건
어디메에서건
모짜르트의 플루트 가락이 되어
죽을 거야
나는 이 세상엔 맞지 아니하므로
병들어 있으므로
머지않아 죽을 거야
끝없는 평야가 되어
뭉게구름이 되어
양 떼를 몰고 가는 소년이 되어서
죽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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