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슬라보예 지젝/슬로베니아 학파
· ISBN : 9788967352943
· 쪽수 : 124쪽
· 출판일 : 2016-01-29
책 소개
목차
서문_지젝의 파란 잉크
1장│왜 하이데거를 범죄화해서는 안 되는가
2장│정치적 올바름의 덫
3장│노르웨이는 있고 노르웨이는 없다
4장│중국의 자본주의적 사회주의
5장│그리스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
6장│그리스의 대재앙: 베르사유 조약인가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인가?
주
리뷰
책속에서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고들 말한다. 정말일까? 그 반대가 두 가지 층위에서 유효하다면 어떻게 될까? 즉 나는 나 자신을 벗어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는 한에서만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을 뿐이라면? 하지만 내가 나 자신을 스스로와 조화시킬 수 없다면 어떻게 될까?그리고 내가 나 자신과 결혼한 후에야 이를 완전히 알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나는 나 자신과의 정식 이혼 절차를 밟아야 할까? (…) 여기에 유명한 표어가 가진 문제가 있다. 너 자신이 되어라! ……어느 자신?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부적절하고 심지어 어리석기까지 한 새로운 급진적 정치운동의 이름이 사회주의와 민주주의를 결합한 것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오늘날 모든 사람이 사회주의자가 될 수 있다, 빌 게이츠까지도. 그러려면 일종의 조화루운 사회 통합, 공동선, 가난한 사람들과 억압받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공언하는 것으로 족하다. 즉 오토 바이닝거가 한 세기 이상 전에 간단명료하게 말한 대로, 사회주의는 아리아인의 것이고 공산주의는 유대인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