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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7355159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8-04-17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숲속의 세밀화가 국립수목원
들풀의 아름다움 하코네습생화원
원예가의 손길 베를린다렘식물원
살아 있는 식물도감 고치현립마키노식물원
식물의 삶, 생강과 벌레잡이식물 싱가포르식물원
허브식물들의 향기 허브천문공원
과일의 운명 제이드가든
도시의 원예식물 파리식물원
쓸모없는 식물은 없다 평강식물원
식물학과 식물학자 큐왕립식물원
식물을 기록하는 일 암스테르담식물원
온실의 양치식물 한국도로공사수목원
식물 문화의 풍경, 틸란드시아와 리톱스 쓰쿠바식물원
유년의 식물 기억 진다이식물공원
오래된 나무들 신주쿠공원
겨울 정원에서 도쿄대부속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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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목록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무를 올려다볼 때, 나무에 달라붙어 루페로 수피를 들여다볼 때, 팔을 뻗어 내 키보다 더 긴 가위로 가지 하나를 자를 때, 그리고 바닥에 떨어진 잘린 나뭇가지를 발견하고는 달려가 그것을 소중히 채집 봉투에 넣을 때, 나는 이 나무에 달라붙어 영양분을 먹고 살아가는 버섯 혹은 꽃가루를 수분하는 곤충과 다를 바 없었다.
_「숲속의 세밀화가」
온종일 식물원을 거닐며 곳곳의 원예가들을 관찰했다. 그들은 땅을 고르고, 거기에 어떤 식물을 기를지 설계하고, 씨앗이나 모종을 구하고, 식물을 심은 후엔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때맞춰 물을 주며, 시든 잎이 다른 잎의 생장을 방해하지 않도록 잘라내고 다듬는다. 식물의 생장에 방해가 되는 잡초를 뽑아내기도, 열매를 맺으면 채종하여 씨앗을 수집하거나 잎과 줄기, 뿌리를 잘라 다시 심어 번식시키기도 한다.
_「원예가의 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