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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생명과학
· ISBN : 9791193810064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5-03-01
책 소개
목차
식물을 연구하는 태도 _ 이소영
어린 시절의 기억
식물 세밀화와의 만남
어떤 과도기
모험을 즐겨야 하는 직업
자연 기록으로 만나는 여성들
아름다움에 가려지는 것
What’s in my bag / To readers
새를 그리는 사람 _ 이우만
일상이 탐조
새가 마음에 들어온 날
마을에선 끝집, 숲에선 첫 집에 살다
조류 세밀화가라는 일의 세계
사진 촬영에 진심인 이유
농사를 짓듯 새를 그립니다
What’s in my bag / To readers
생각하는 대로 살아가기 _ 최원형
작가가 된 이유
우리는 원래 생태감수성을 갖고 태어났다
청소 중독자, 전기 청소기를 버리다
육식을 끊었지만 채식주의자는 아닙니다
그, 청바지에 티셔츠 입고 다니는 작가
딱다구리보전회를 만들다
날마다 그림
What’s in my bag / To readers
그렇게 죽는 건 아니잖아요 _ 희복
죽은 새를 줍습니다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다
유리 앞에서 새를 배웁니다
사람이 문제다
슬픔 대신 취한 것
What’s in my bag / To readers
책속에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럼 내 조카는, 현재의 어린이들은 어디에서, 누구를 통해 자연을 경험하지?’ 물론 자연을 공부하기보다 코딩을 공부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시대라고도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우리가 예전보다 자연을 덜 이용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문명이 발전할수록 인류는 자연에 더 기댄다. <식물을 연구하는 태도>
나는 이 순간이 참 괴롭다. 가지와 줄기를 잘라야 하는 순간, 꽃과 열매를 따야 하는 순간 말이다. 내가 식물을 기록하는 건 식물의 행복, 종 보존을 위해서인데, 막상 그림을 그리기 위해 어느 한 개체를 희생시켜야 한다는 것이 내가 짊어지고 있는 모순이다. <식물을 연구하는 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