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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의 노래들

경험의 노래들

(한 보편적 주제에 대한 근대 미국과 유럽의 변종들)

마틴 제이 (지은이), 신재성 (옮긴이)
글항아리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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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의 노래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경험의 노래들 (한 보편적 주제에 대한 근대 미국과 유럽의 변종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67358433
· 쪽수 : 656쪽
· 출판일 : 2021-01-11

책 소개

인간 경험의 본질에 대한 서양 사상의 흐름을 포괄적으로 톺아낸 역작이다. 광범위하고 이질적인 사유들에 대한 명쾌한 비교 분석은 16세기부터 현재까지 왜 ‘경험’이 논란의 촉발점이었는가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목차

서문

1장 ‘경험’의 재판: 그리스인들에서 몽테뉴와 베이컨까지

몽테뉴와 인본주의적 경험
베이컨과 과학적 실험으로서의 경험

2장 경험과 인식론: 경험론과 관념론의 경쟁

로크와 감각 경험
회의주의와 자연주의 사이의 흄
칸트와 인식적 경험의 초월론화

3장 종교적 경험의 호소: 슐라이어마허, 제임스, 오토, 부버

칸트와 도덕적 경험으로서의 종교
슐라이어마허와 심정의 종교
제임스와 종교적 경험의 심리학
오토, 그리고 누미노제의 경험
부버의 체험에 대한 숭배

4장 미학적 경험을 통한 신체로의 회귀: 칸트에서 듀이까지

칸트와 관조적, 반성적 판단으로서의 미학적 경험
미학적 경험의 자율성에서 주권성으로
예술작품을 소멸에 맞서 지키기
균형을 회복하기: 듀이와 경험으로서의 예술

5장 정치와 경험: 버크, 오크숏 그리고 영국 마르크스주의자들

그 자체가 목적인 정치적 경험
버크와 과거 경험의 지혜
오크숏과 정치적 합리주의의 신헤겔주의적 비판
E. P. 톰프슨과 아래로부터의 역사
영국 마르크스주의 내에서의 경험에 대한 논쟁

6장 역사와 경험: 딜타이, 콜링우드, 스콧, 앙커스미트

딜타이와 과거 체험에 대한 추체험
콜링우드와 과거 사유의 재연
역사와 매일의 삶: ‘일상적’ 경험의 회복
스콧과 언어적 전회
앙커스미트와 경험적 숭고

7장 미국 실용주의의 경험 숭배: 제임스, 듀이, 로티

미국의 경험 문화
제임스와 순수 경험의 요청
듀이와 실험으로서의 경험
로티의 언어적 초월주의

8장 경험의 위기에 대한 유감: 벤야민과 아도르노

아도르노의 주체/객체의 비동일적 변증법의 복원

9장 경험에 대한 구조주의적 재구성: 바타유, 바르트, 푸코

바타유와 내적 체험
바르트와 경험의 계략
푸코와 한계경험

결론
감사의 말

저자소개

마틴 제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교(UC Berkeley)의 역사학과 명예교수다.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비판 이론, 유럽 시각문화와 비평 등 서구 지성사에 대한 많은 연구를 했다. 2019년에 미국철학회(American Philosophical Society)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저서로는 『변증법적 상상력 The Dialectical Imagination』(1973), 『마르크스주의와 총체성 Marxism and Totality』(1984), 『눈의 폄하 Downcast Eyes』(1993), 『경험의 노래 Songs of Experience』(2004) 등이 있다. 또한 『바이마르 공화국 자료집 The Weimar Republic Sourcebook』(1994), 『시각의 제국들 Empires of Vision』(2014) 등의 편집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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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성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시립대에서 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는 대안학교 ‘더불어가는배움터길’에서 길잡이 교사로 재직 중이다. 논문으로 「헤겔의 시민사회·국가론의 재고찰」 「스피노자의 정치이론: 시민사회와 국가의 관계를 중심으로」 등이 있고, 공저로 『코뮨의 미래』(근간)이 있다. 『경험의 노래들』 『헤겔의 신화와 전설』 『탈산업사회에서 포스트모던사회로』(공역)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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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키르케고르가 경고했듯이, 미학적으로 삶을 살고자 노력하고 연극작품에서처럼 타자의 감정을 만지작거리는 것은 소멸과 우울 그리고 영혼 없는 불안으로 이어질 뿐이며, 이는 총체적 또는 누적적 경험이라는 굳건한 개념에 대립된다.
즉각적인 감각적 쾌락과 무한히 다양한 자극을 열광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다른 모든 가치에 대한 냉담함을 야기한다. 궁극적으로 그것은 마취된 듯한 권태, 즉 헤겔이 ‘불행한 의식’에서 ‘악무한’이라 부른 것으로 변한다. 혹은 우리에게 익숙한 용어로 표현하자면, 미학적으로 삶을 산다는 것은 풍부한 경험Erfahrungen이나 총체적이고 전체론적으로 통합된 서사가 아니라, 서로 간에 무의미한 총량만 빠르게 증가시키는 고립된 체험Erlebnisse을 만들어낼 뿐이다.


미학적 경험의 자기 탐닉적이고 무도덕적이고 은근히 귀족적인 판본과 좀더 민주적이고 도덕적인 판본 사이의 긴장은 결코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그 긴장은 빅토리아 시대 영국에서 다시 나타나는데, 거기서 섀프츠베리의 유산은 존 러스킨과 윌리엄 모리스 같은 인물에 의해 좀더 평등주의적인 독해로 수용되는 반면, 엘리트주의의 예술지상주의적 충동은 월터 페이터, 제임스 휘슬러 그리고 약간 심정적인 측면에서 오스카 와일드를 통해 재등장했다.


벤야민은 정신이 부재하는 경험이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고 경고한다. 그렇긴 해도, 속물적 성인의 패배주의적 냉소주의를 거부하는 더 나은 경험이 존재한다. 그것은 젊은이가 행하는 실수들의 가치를 인정하는데, 왜냐하면 스피노자가 이해한 것처럼, 실수는 진리를 향한 탐구의 부분이기 때문이다. “분투하는 사람에게 경험은 고통스러울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경험이 그를 절망으로 이끌지는 않을 것이다. (…) 그는 속물의 리듬에 마취되는 것을 결코 자신에게 허락하지 않는다. (…) 우리는 다른 종류의 경험도 안다. 그 경험은 정신에 대해 적대적이고 만발한 꿈들에 대해 파괴적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가장 아름답고 가장 범접할 수 없고 가장 직접적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젊을 때는 반드시 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차라투스트라가 말한 것처럼, 개인은 오직 방황의 끝에 이르러서야 자신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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