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96510864
· 쪽수 : 422쪽
목차
· 한국어판 서문 / 9
· 개정판 서문 / 15
· 초판 서문 / 18
제1장 모더니티를 다시 생각하기
새로운 밀레니엄에 들어가면서 / 23
지구화 / 28
대안적 모더니티들, 다원적 모더니티들 / 40
모던화, 모더니티, 포스트모더니티 / 51
제2장 탈산업 이론의 부활
제3장 정보 사회
컴퓨터와 정보의 도래 / 76
3차 산업혁명 / 77
낡은 것과 새로운 것 : 정보사회의 노동 / 87
지식 노동자 / 96
정치와 시장 / 101
이데올로기와 정보사회 / 106
제4장 포드주의와 포스트포드주의
기술 결정론과 사회적 선택 / 117
제3이탈리아 / 118
유연 전문화 : 제2차 산업분화? / 125
'신시대' / 134
새로운 시대, 낡은 이야기?/ 139
연속성과 변화 / 152
제5장 모더니티와 포스트모더니티(I) : 모던의 개념
모던의 종언? / 159
고대, 중세 그리고 현대 / 160
모더니티의 탄생 / 171
모더니티와 모더니즘 / 183
모더니티의 양가성 / 194
제6장 모더니티와 포스트모더니티(Ⅱ) : 포스트모더니티의 개념
포스트모더니티와 포스트모더니즘 / 207
기원과 발전 / 212
포스트모던 문화와 포스트모던 사회 / 224
포스트모던적 조건 / 236
새로운 사회? 새로운 시대? / 258
제7장 밀레니엄의 주제들 : 종언과 시작
묵시록과 밀레니엄 / 281
정보사회와 재택 중심 사회 / 286
포스트포드주의와 포스트맑스주의 / 297
모더니티 대 포스트모더니티 / 309
포스트모더니티 : 이데올로기와 현실 / 323
종결 : 거대서사의 귀환? / 341
· 참고문헌 / 352
· 찾아보기 / 403
· 역자후기 / 417
책속에서
모더니티와 포스트모더니티를 결합하거나 분리하는 선은 더욱 흐려졌다. 이것을 모더니티의 힘과 복원성을 표현하는 것으로 보느냐 혹은 모더니티의 종언이자 포스트모더니티로의 대체로 보느냐 하는 것은 취향의 문제이다. 포스트모더니티는 끊임없이 모습을 바꾸면서 그 자신을 갱신하는 능력을 통해 궁극적으로 모더니티의 숨겨진 표면을 드러내는 최상의 역할을 해냈다. 이것은―1700년대 이래 서구사회의 지배적 특징으로서―‘고전적 모더니티’라고 부를 수 있는 것과는 상이한 어떤 것, 다시 말해 새로운 현실을 기술하기 위해 새로운 용어 발명의 부담을 주는 관점이 출현하는 것을 막지 않는다. 이것은 맑스가 모더니티와 밀접하게 연결되었다고 여겼던 자본주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만약 ‘후기’ 혹은 ‘지구적’ 혹은 ‘정보적’ 자본주의가 모두 같은 것이며 고전적 자본주의와는 다른 자본주의라면, ‘후기 모더니티’나 ‘포스트모더니티’ 역시 단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능력을 지닌 체계의 잠재성만을 지칭하는 것에 불과할 것이다. 결국 모더니티는 과거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단지 여러 다른 사회체제 가운데 하나가 아니라, 자본주의와 마찬가지로, 스스로를 재발명함으로써 생존하는, 전례 없는 능력을 가진 실체라는 것이 다시 한 번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