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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제전

봄의 제전

(세계대전과 현대의 탄생)

모드리스 엑스타인스 (지은이), 최파일 (옮긴이)
글항아리
29,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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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제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봄의 제전 (세계대전과 현대의 탄생)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88967359447
· 쪽수 : 592쪽
· 출판일 : 2022-03-14

책 소개

현대 예술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에서 시작해 전장 깊숙이 들어간다. 저자는 역사 사료뿐 아니라 무용, 음악, 문학 등 현대 예술의 여러 장르를 분석해 하나의 정신이 관통하는 서사를 직조해낸다.

목차

서부전선
시작하며
프롤로그 베네치아

1막
제1장 파리

비전 | 1913년 5월 29일 | 샹젤리제 극장 | 댜길레프와 발레뤼스 | 반란 | 대립과 해방 | 관객 | 성공으로서의 스캔들

제2장 베를린
베르 사크룸 | 서곡 | 테크닉 | 수도 | 문화 | 문화와 반란 | 문화로서의 전쟁

제3장 플랑드르 벌판
낯선 땅 한 귀퉁이 | 8월의 포성 | 땅 위의 평화 | 그 이유는 | 빅토리안 종합 | 차에 넣을 꿀이 아직 남아 있는가?

2막
제4장 전쟁의 제전

배틀 발레 | 테마 | 가치 전환

제5장 광기 안의 이성
그들은 이유를 따질 수 없었다 | 의무

제6장 성스러운 춤
전쟁의 신 | 무리

제7장 내면으로의 여행
예술로서의 전쟁 | 형식으로서의 예술 | 예술과 도덕률 | 아방가르드

3막
제8장 나이트 댄서

새로운 그리스도 | 스타 | 우리 잊지 말자 | 순회와 상징 | 신세계와 구세계 | 연상들

제9장 기억
전쟁 붐 | 죽음의 삶 | 명성 | 구름 곡예사

제10장 끝없는 봄
독일이여, 깨어나라! | 희생자 영웅 | 삶으로서의 예술 | 현실로서의 신화 | 끝없는 봄이다!

감사의 말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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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모드리스 엑스타인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라트비아 출신의 캐나다 역사학자로 독일 현대사와 문화의 저명한 학자이자 저술가다. 라트비아의 리가에서 태어난 후 침례교 목사인 아버지를 따라 어린 시절 캐나다로 이민을 갔다. 이후 토론토에 정착해 어퍼캐나다대학에 장학생으로 입학했다가 토론토대학 트리니티칼리지로 옮겨 졸업했으며 동시에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도 졸업장을 땄다. 이후 옥스퍼드대학에서 공부하면서 로즈 장학생으로 1967년에 학사 학위를, 1970년에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0년 토론토 스카버러대학 인문학과에 부임해 가르치다 2010년 은퇴해 명예교수가 되었다. 대표적인 저서로 월러스 K. 퍼거슨상과 트릴리움 북어워드를 수상한 『봄의 제전: 세계대전과 현대의 탄생』이 있다. 『새벽부터 걷기: 동유럽, 제2차 세계대전, 우리 세기의 마음 이야기』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라트비아의 역사를 개인의 회고와 병치시켜 서술한 책으로 캐나다에서 논픽션 문학에 주어지는 가장 대표적인 힐러리 웨스턴상을 받았다. 『태양의 춤: 천재, 위작, 확실성의 쇠퇴』는 빈센트 반고흐의 엄청난 사후 성공을 위조범 오토 바커의 행적과 함께 조명함으로써 2013년 브리티시컬럼비아 내셔널 어워드를 수상했다. 그의 작품은 독일어, 프랑스어, 네덜란드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폴란드어, 체코어, 라트비아어, 일본어, 중국어로 번역되어 있으며, 이번에 출간된 『봄의 제전』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그의 저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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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파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언론정보학과 서양사학을 전공했다. 역사책 읽기 모임 ‘헤로도토스 클럽’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역사 분야를 중심으로 해외의 좋은 작품을 기획·번역하고 있다. 축구와 셜록 홈스의 열렬한 팬이며, 제1차세계대전 문학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옮긴 책으로 『제1차세계대전』 『나폴레옹 세계사』 『봄의 제전』 『근대 세계의 창조』 『지금, 역사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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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세르게이 댜길레프와 토마스 만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 사람의 삶과 또 다른 사람이 자아낸 상상은 분명히 놀라울 정도로 겹친다. 이는 의식적으로 의도한 것도 아니고, 우리가 확실히 설명할 수도 없는 그런 우연의 일치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단선적 인과관계라는 제한된 세계에서 한발 물러나 원인보다는 맥락과 합류의 측면에서 생각한다면, 베네치아와 바그너를 비롯한 여러 영향력이 20세기 미학적 세계의 두 거인이라고 할 수 있는 만과 댜길레프의 상상력에 작용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다시 말해, 한 명은 특정한 소설을 창작하고, 또 다른 한 명은 실제로 그 소설 내용처럼 살아가도록 이끈 영향력이 존재했다는 소리다.


예술은 삶을 북돋우는 종교적 힘을 지니며, 개인을 통해 이루어지지만 결국에는 개인보다 더 크다. 그야말로 대리 종교다.
니체처럼 댜길레프는 예술가의 자율성과 도덕은 상호 배타적이라고 믿었다. 그는 도덕, 그러니까 사회적으로 수용 가능한 행동에 집착하는 사람은 결코 자유로워질 수 없으며 지드, 리비에르, 프루스트처럼 그 역시 예술가는 비전의 자유를 얻기 위해 도덕은 고려하지 말아야 한다고 믿었다. 예술가는 도덕과 무관해야 한다. 흔히 아방가르드에서 하는 말처럼 도덕은 추醜의 발명품, 즉 추의 복수였다. 미美를 향한 해방은 집단적 노력이 아니라 에고티즘을 통해서, 사회적 작업이 아니라 개인적 구원을 통해서 오는 것이다.


그런데도 현재의 증거들은 독일이 국제 기준을 가장 체계적으로 부정했음을 압도적으로 보여준다. 독일이 국제 전시 규칙을 부정한 이유는, 어느 정도는 불가피해서, 또 그러한 기준들이 독일의 즉각적인 이해관계에 해롭다고 봐서였지만, 대체로 독일인들이 자신들에게 낯설고 역사적이라고 간주한 규칙들을 따르는 데 덜 연연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런 규칙들이 엄청난 의미를 띠는 지금 이 순간과 자신들에게는 적용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독일인들은 전쟁이 끝난 뒤 자신들의 프로파간다 능력이 연합국의 해당 능력에 비해 한참 못 미쳤다고 자책했지만, 진실은 연합국에 대한 독일의 비난보다 독일에 대한 연합국의 비난에 더 많은 근거가 있었다는 것이다. ‘정직’ ‘솔직함’ ‘진실함’에 대한 독일의 호소는 낭만주의적이고 이상주의적 기운이 느껴졌다. 그것은 내적이고 사적인 덕성에 대한 호소였다. 연합국의 호소는 사회적, 윤리적, 역사적 호소였다. 그것은 외적이고 공적인 가치들에 대한 호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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