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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경영전략/혁신
· ISBN : 9788967540296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3-07-05
책 소개
목차
1. 모든 제품은 더 좋아질 수 있다
모든 제품은 더 좋아질 수 있다│변화하는 취향과 변함없는 진실│제품의 품질을 고민하다│제조 품질을 넘어서│‘메이드 인 차이나’의 위력│한 차원 높은 품질을 위해서
2. 품질 개선, 왜 어려운가?
남성성에 밀린 미적 요소│수치화할 수 없는 가치들│똑같은 제품으로는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다│경제 이론이 놓치는 것들│디자인업계에 부는 변화의 바람│품질 향상의 열쇠, 창의성과 혁신성
3. 품질의 첫 번째 요소 : 성능, 비용, 가격
좋은 거래란 무엇인가?│성능의 계량적 평가│비용과 가격의 복잡성│성능과 비용 사이에서 균형 잡기│무엇이 문제인가?
4. 품질의 두 번째 요소 : 인간 적합성
인간에게 잘 맞는 제품이란?│물리적 적합성│감각적 적합성│인지적 적합성│복잡성, 인간의 손을 벗어난 기술들│위험한 소비자와 안전한 제품
5. 품질의 세 번째 요소 : 기예
기예, 제작자와 소비자 모두의 즐거움│우리는 왜 기예에 끌리는가?│기예가 선사하는 즐거움과 자부심│기예를 괄시하는 산업과 문화│기예의 본질│제품의 기예를 향상하기 위한 일곱 가지 단계
6. 품질의 네 번째 요소 : 감정과 욕구
감정은 제품을 평가하는 도구│숨은 감정 파악하기│복잡하고도 미묘한 인간의 감정│감정적 반응의 다양성│감정의 작용 원리│인간 욕구의 분류│세 가지 욕구│고객의 욕구 탐색하기
7. 품질의 다섯 번째 요소 : 심미성, 우아함, 세련미
경험에서 오는 지혜│제품 디자인을 제약하는 요인들│간단히 살펴보는 산업디자인의 역사│우아함과 세련미│형태와 기능의 우아함│위기를 맞은 오늘날의 미학
8. 품질의 여섯 번째 요소 : 상징과 문화별 가치관
물건이 말해 주는 ‘나’│기술, 인류를 아우르는 제품│제품에 드러나는 국가 문화│다양한 하위문화를 대변하는 제품들│세계화는 문화적 다양성을 파괴하는가?
9. 품질의 일곱 번째 요소 : 국제적 제약
유한한 지구에 적합한 제품│인류에게 닥친 큰 문제│공산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왜 지구는 몸살을 앓는가?│변화를 향한 거북이걸음│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혁명적 기법│위협적인 빙산의 일각들│지구를 위한 규제와 법│나의 작은 불만부터 돌아보라
10. 품질 전문가가 돼라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리뷰
책속에서
이 책에서는 제품을 평가하는 여러 가지 기준을 따져 ‘좋음’을 탐구할 것이다. 그 기준들은 고품질의 필수 조건이다. 그렇게 나누어 논의하는 것이 품질을 뭉뚱그려 이야기하는 것보다 한결 쉬울 듯하다. 이 조건들은 제품의 성공과 직결되지만 보통은 엔지니어와 경영자를 비롯한 생산 관련자들에게 홀대를 받는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계량적 기법이나 단순한 규칙을 적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왜 사람들은 쉐보레보다 훨씬 많은 돈을 지불하고 BMW나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을 구입하려 할까? 성능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 밖에도 많은 이유가 있다.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들은 이 개념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더불어 책에서는 그런 주제들이 자주 등한시되는 이유를 밝히고, 더 주목받게 할 해결책을 논할 것이다.
그럼 이제부터 인간과 제품의 궁합을 네 가지 범주로 나눠서 살펴보자. 첫 번째는 뼈, 근육, 심장, 폐 등과 관련된 물리적 적합성이다. 두 번째는 시각, 후각, 촉각 등 감각적 적합성이다. 세 번째는 인지적 적합성으로, 우리의 정신과 기계 사이의 궁합이다. 마지막 네 번째로는 시스템의 복잡성에서 비롯된 문제들을 다루려 한다. 각각의 범주에서 적합성 문제의 이런저런 면을 살피고 좋은 제품을 디자인하기 위해 알아야 할 점들을 확인할 것이다. 그리고 끝으로 안전과 건강에 관한 문제를 간단히 다룰까 한다.
공산품을 생산하면서 기예를 등한시하는 것은 큰 실수일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보면 자살행위에 가깝다. 기예는 디자인과 제조에 심대한 영향을 끼치고, 소비자들도 그 진가를 인정한다. 1980년대에 미국 자동차 시장을 주름잡은 일본 자동차회사들을 보면 그 중요성이 확연히 드러난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미국인들은 일본이 서양의 걸출한 제품들을 베낀 저질 제품만 찍어 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건 짧은 생각이었다. 사실 일본은 이미 오래전부터 기예를 중시하는 훌륭한 전통이 있었고, 당시에는 그저 전쟁으로 경제와 산업이 파탄 나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