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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교육 생태계

한국의 교육 생태계

이혁규 (지은이)
교육공동체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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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교육 생태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한국의 교육 생태계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88968800207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5-06-01

책 소개

우리 교육의 생태계는 건강한가? 짧은 기간 동안 경제적 성장과 정치적 민주화를 이루어 낸 한국의 사례는 분명 예외적이고 세계사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들은 이런 성취에 전혀 자부심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1부 우리의 교육 이념과 철학


좋은 교육 이념이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는 어떤 사회에서 교육을 하고 있는가?
호모 아카데미쿠스! 우리 공부 방식은 이대로 괜찮은가?
교육열이 냉각되는 시대도 오지 않을까?
‘좋은 부모 되기’보다 ‘나쁜 부모 안 되기’가 더 바람직한 목표 아닐까?


2부 교실수업, 공교육의 최전선

학생들은 왜 수업에 집중하지 못할까?
교사들은 왜 교실 문을 열기를 싫어할까?
좋은 수업이란 무엇인가?
‘거꾸로교실’, 간단하면서도 혁신적인 교실 개혁의 아이디어
서양 근대 혹은 동아시아형 교육을 넘어서기


3부 한국의 교원과 교원양성기관

직업으로서의 교사, 그 독특성에 대하여
수석교사제도의 시행, 작지만 의미 있는 출발
좋은 교사는 곧 좋은 교장이 될 수 있을까?
교육대학교, 작은 것이 아름답다고 할 수 있을까?
중등교원양성교육의 개혁은 가능할까?


4부 교육운동과 교원단체

배움의 공동체 운동의 확산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혁신학교는 일반화될 수 있을까?
한국교총은 낡은 이미지를 청산할 수 있을까?
전교조는 아직도 우리 교육의 희망인가?
교육계는 보수와 진보의 대립을 넘어설 수 있을까?

에필로그

저자소개

이혁규 (옮긴이)    정보 더보기
청주교육대학교 총장 수업과 학교 혁신, 한국 교육 생태계의 변화를 위해 연구하고 실천해 왔다. 1987년에 서울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하여 중·고등학교에서 10년 2개월 동안 가르쳤다. 1997년부터 청주교육대학교에서 현장과 함께 호흡하는 연구와 실천을 하면서 예비 교사를 양성하고 있다. 한국사회과교육학회 회장, 한국열린교육학회 회장, 한국교육인류학회 부회장으로 일했으며,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에서도 오랫동안 활동해 왔다. 수업과 학교 혁신에 관한 연구를 하면서 현장의 다양한 교원단체와도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2019년 12월에 청주교육대학교 제19대 총장 선거에 단독 출마하여 94.04%의 환산 득표율을 얻었다. 이 득표율의 무게감이 종종 가슴을 내리누른다. 2020년 3월 27일부터 소위 ‘코로나 총장’으로 일하고 있다. ‘모두가 존중받는 즐거운 학교’, ‘더불어 연구하고 실천하는 학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자랑스러운 학교’를 공약하였다.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이 되지 않게 노력하고 있다. 위기의 시대에 올바른 의사결정과 민주적 리더십이 무엇인지 매일 고민한다. 한국 교육이 새로워져서 세계 사람들이 우리 교육을 배우러 오는 미래도 꿈꾸며 살고 있다. 쓴 책으로는 《수업 비평가의 시선》, 《수업, 누구나 경험하지만 누구도 잘 모르는》, 《한국의 교육 생태계》, 《수업, 비평의 눈으로 읽다》, 《교과 교육 현상의 질적 연구》가 있고, 함께 쓴 책으로는 《수업, 비평을 만나다》, 《수업 비평의 이론과 실제》, 《실행연구방법》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9월 11일 이후의 감시》가 있다. 언젠가 캠핑카를 빌려서 전국의 학교를 방문하면서 배우고 교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산다. 정년을 맞이하기 전에 여러 나라의 수업을 관찰하여 국제 수업 비평에 관한 책을 내는 것도 여전히 숙제로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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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좋은 교육은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구성원들을 해방시킨다. 좋은 교육은 낡은 습속을 낯선 눈으로 바라보게 만들며, 미래를 진취적으로 재구축할 수 있는 추진력을 제공해 준다. 혹자는 우리 교육의 많은 문제를 이야기하면서 사회 구조의 개혁 없이는 교육의 변화도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일정 정도는 일리가 있는 말이다. 그러나 전적으로 옳은 말은 아니다. 교육은 스스로 사회를 개혁하고 혁신할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 (……) 우리 교육이, 그리고 우리 교육을 통해서 새롭게 잉태되는 우리 삶이 우리를 주관적으로 좀 더 행복하게 할 뿐 아니라 타자들도 강한 끌림을 느끼는 그런 매력적인 삶이 될 수는 없을까. 우리 교육이 매력적인 존재로 거듭나는 날 당연히 우리 사회도 훨씬 더 매력적인 대상으로 탈바꿈될 것이다.
- 〈프롤로그〉, 본문 11-13쪽

나만 잘 살거나 기껏해야 가문의 명예를 높이는 정도의 교육 목표와 이념으로는 나라의 미래를 새롭게 기약할 수 없다. 만약 우리가 현재와 같은 좁은 교육 목표와 이념하에 현재와 같은 높은 교육열을 계속 유지한다면 우리는 더 많이 교육받은 사람들의 더 많은 부도덕한 행동으로 앞으로도 더 많이 고통당할 것이다. 입신양명, 부귀영화, 가문의 영예와 같은 사적 욕망으로 무장하여 타자와의 경쟁에서 승리한 사람들이 사회와 국가의 상층부를 장악하면 할수록 우리는 세월호 참사와 같이 어처구니없는 비극을 반복적으로 맞이할지도 모른다. 인간의 힘이 인간과 자연을 멸망시킬 수도 있는 이 가공할 위험 사회에서 우리 교육의 이념을 다시 세우는 일은 무엇보다 우선시되어야 하지 않을까?
- 〈좋은 교육 이념이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1부 - 우리의 교육 이념과 철학’,
본문 20쪽

본질적으로 가치 있는 교육 내용이 있고 학생들이 배우는 과정에서는 그 내용의 가치를 알기 어렵다는 주장은 때로 타당하다. 그러나 그것이 모든 교수-학습 상황을 정당화하지는 않는다. 현실에서 일어나는 배움의 양상은 그보다 훨씬 더 풍부하고 복잡하다. 예컨대, 우치다가 그토록 중시하는 스승이 필요 없거나 존재하지 않는 배움도 충분히 가능하다. 동시에 배움의 과정이 종료될 때까지 그 배움의 의미를 알기 어려운 상황이 있는가 하면, 학습자가 스스로 배움의 가치를 명확히 인식하고 의도적으로 학습을 선택할 수 있는 경우도 얼마든지 존재한다. (…… ) 수업으로부터 이탈하는 아이들을 다시 불러 모으는 일은 좁은 의미의 교실수업 개선을 넘어서는 과제이기도 하다. (……) 어떤가? 현재의 위기가 우리 사회, 우리 교육,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청사진과 새로운 모색으로 나서도록 우리의 등을 떠밀고 있다고 느껴지지 않는가?
- 〈학생들은 왜 수업에 집중하지 못할까?〉, ‘2부 - 교실수업, 공교육의 최전선’,
본문 95-97쪽

공교육의 교사들은 교육을 통해서 학생들이 인간으로서 존엄을 유지하고 자주적 인격체로서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자율적 능력을 갖추도록 조력해야 한다. 또한 교육을 통해서 민주적 가치가 실현되고 민주 공동체의 삶의 수준이 고양되는 데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 (……) 교사의 교수 행위가 학원 강사와 종종 비교당하는 현실 속에서 공교육 체제의 교사들이 수행하는 임무가 학원 강사와 다른 헌법적 가치에 기반하고 있음을 깊이 환기할 필요가 있다. 가르치고 배우는 활동은 삶의 어느 장에서나 일어날 수 있으며 그 자체로서 의미 있고 가치 있다. 그러나 공교육은 가르치고 배우는 활동이 지니는 일반적인 가치에 더하여 평등, 배려, 사회정의, 공공성 등의 사회적 가치가 잉태되고 실현되는 장이다. 따라서 공교육이 개인의 욕망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치환되어 버린 이 시대에 교사들은 낡은 공교육의 이상을 재점검하고 좌초된 공교육을 재구축해야 하는 공적 존재로서의 책무를 재인식해야 한다.
- 〈직업으로서의 교사, 그 독특성에 대하여〉, ‘3부 - 한국의 교원과 교원양성기관’, 본문 183-184쪽

핀란드 교육은 한국의 교육에 대한 대안적 이미지로 소비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실천에까지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고 있다. 이에 비해 일본의 배움의 공동체는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나는 두 나라의 공교육이 처해 있는 위기 상황의 유사성이 그 한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입시 위주의 경쟁 구조, 붕괴되어 가는 교실, 무기력한 학습자들, 고립적인 교사 문화, 관료화된 교육행정 등 한국과 일본의 교육 현실은 비교교육학
적 시각에서 보면 쌍둥이처럼 유사하다. 따라서 일본의 교육 현실을 날카롭게 진단하고 개선책을 논하는 사토 마나부의 책들을 읽어 보면 마치 한국의 교육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이다. (……) 이에 비해 핀란드나 북유럽 나라들은 이상적인 모델로 우리 교육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을 자극하기는 하지만 막상 도입하려고 하면 우리와 그 나라들 사이에 존재하는 제도적·문화적 차이 때문에 받아들이기가 쉽지만은 않다. 결국 일본 모델의 도입은 일본과 우리의 상황적 유사성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셈이다.
- 〈배움의 공동체 운동의 확산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4부 - 교육운동과 교원단체’, 본문 248-2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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