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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88968801846
· 쪽수 : 424쪽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6
1장 초기 문해력과 읽기 따라잡기 수업 • 김미혜 12
2장 초기 문해력 수업의 실천적 이해 - 아이로부터 출발하라 36
7년 차 읽기 따라잡기 교사의 개별화 수업 나눔 • 박선미 38
문해력의 뿌리에 물과 거름 주기 • 홍다은 98
3장 초기 문해력 수업의 도전적 실행 - 교사를 세워라 150
읽기 따라잡기로 “말과 글” 두 마리 토끼 잡기 • 박도현 152
베트남에서 온 미소와 떠나는 읽기 따라잡기 여행 • 김점선 175
듣는 만큼 보인다, 산이의 듣기 계발기 • 박신희 233
4장 개별화 교실 너머의 초기 문해력 수업 280
읽기 따라잡기, 가정과 함께 걸어가기 • 민경효 282
토끼, 개별화 수업 후에도 추측하여 읽는 아이 • 정보경 310
초기 문해력이 완성되는 2학년 교실에서의 문해력 향상 지도기 • 최미영 359
5장 초기 문해력 수업의 전망 • 김미혜 408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 책은 개별화 수업과 교실 수업을 아울러 초기 문해력 수업의 다채로운 모습을 담았으며 이 때문에 이 책에 소개된 모든 수업이 읽기 따라잡기 프로그램의 전형적인 모델을 따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일반 초등학교 교실에서 담임으로서 학급의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초기 문해력 수업의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 그러나 이 수업들은 모두 읽기 따라잡기 프로그램의 철학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읽기 따라잡기는 읽기와 쓰기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지도법이기 이전에 초기 문해력 교육에 접근하는 철학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 철학은 개별화 수업이 아니더라도 유효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읽기 따라잡기의 문제의식에 바탕을 둔 다양한 초기 문해력 수업을 함께 다루었다.
- 〈1장 초기 문해력과 읽기 따라잡기 수업〉
교사라면 누구나 교실에서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아이가 있는지 살펴보게 된다. 보통 학습 부진 학생이라고 명명되는 아이가 1명에서 2명 정도는 교실에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담임 교사를 맡으면 3월은 개별 아이들을 파악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나는 담임 교사를 맡으면 3월 첫 주부터 학급 전체를 대상으로 아침 활동 시간이나 쉬는 시간을 활용하여 초기 문해력 검사를 실시한다. 사실 검사를 하지 않고도 일주일 정도 관찰하다 보면 특별한 요구가 있는 아이를 알 수 있다. 국어 시간 소극적인 태도로 읽기를 주저하거나 글을 읽고 자기 생각을 써 보자는 교사의 말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아이가 보일 것이다. 구어 발달에 있어서 발음이 어눌하거나 문장을 만들어 말하는 데 서툴러 의사소통이 어려운 아이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관찰을 통해 판별한 그 아이만을 대상으로 초기 문해력 검사를 진행해도 좋다. 하지만 수고롭더라도 학급 전체를 대상으로 검사하는 것을 추천한다. 검사 결과로 학급 전체의 문해력 수준을 파악할 수 있어서 수업이나 학급 운영을 계획할 때 훌륭한 참고 자료가 되기 때문이다.
- 〈7년 차 읽기 따라잡기 교사의 개별화 수업 나눔〉
아이들이 실생활에서 접하는 것은 낱글자가 아닌 텍스트다. 따라서 되도록 이른 시기부터 텍스트를 읽어 보는 경험이 필요하다. 재희처럼 읽기와 쓰기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은 취학 전 글자나 텍스트를 읽어 본 경험이 충분치 않았을 것이다. 나는 수업을 통해 이를 보충해 주어야 했다. 시중에는 재희가 읽을 만한 텍스트가 많지 않았다. 나는 어려운 책을 주면 재희가 다시 입을 닫을까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재희가 알고 있는 것과 관심사를 적용하여 새로운 그림책을 만들기로 했다.
- 〈문해력의 뿌리에 물과 거름 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