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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지은이), 김현석 (각색), 이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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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열한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68970054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3-12-02

책 소개

내일 오전 11시로의 시간 이동에 성공한 연구원들이 그곳에서 가져온 24시간 동안의 CCTV 속에서 죽음을 목격하고 그것을 막기 위해 시간을 추적하는 영화 [열한시]의 소설판이다. 시간 이동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목차

프롤로그
1. 철수 명령
2. 첫 비행
3. 내일, 그러나 바라지 않던
4. 귀환
5. 예정된 미래
6. 분열
7. 비극의 시작
8. Killing Time
9. 불편한 진실
10. 도플갱어
11. 탈출
에필로그
용어해설

저자소개

이상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만화스토리 작가, 카피라이터, 뮤지컬, 시나리오 작가, 연애 칼럼니스트, 소설가 등 전방위 글쓰기를 해왔으며 현재 전업 작가 및 출판 기획자로 활동 중이다. 제1회 싸이더스 HQ 공모전에서 최우수상, 2006년 알바트로스 환상문학상에서 동상 등을 수상하였다. 주요 작품으로는《사랑한다면 이들처럼》《블러드》《우리가 연애를 하기 알아야할 것들》《세상엔 쉬운 돈벌이가 없다 (한국스릴러문학단편선 1에 수록)》《소울가디언》 등이 있고, 《한국스릴러문학단편선》과 《한국환상문학단편선 (이상 시작)》등을 기획하였다. 영화 소설로는 《또 하나의 약속》, 《열한시》, 《숨바꼭질》등이 있다. 2014년 현재 yes24, daum 스토리볼에서 연작괴담 《소름》을 연재하고 있으며,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집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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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    정보 더보기
1998 SF만화 <거미의 성>(이종원 그림. 초록배 매직스) 스토리. 1999 신씨네 시나리오 작가공모 당선 2002 신씨네 허리우드 진출 프로젝트 [드레곤 워리어] 각본. 2007 [수] (최양일 감독. 지진희 강성연 주연) 각본 2013 [열한시] (김현석 감독. 정재영 주연) 각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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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감독)    정보 더보기
<시라노 연애조작단><광식이 동생 광태> 등의 영화에서 선보인 감각적인 연출과 디테일한 인물 심리묘사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김현석 감독이 타임스릴러 <열한시>로 스릴러 장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00년 <공동경비구역 JSA> 각본을 맡으며 잘 짜인 플롯과 특유의 유머 코드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김현석 감독은 이후 <YMCA 야구단><광식이 동생 광태><스카우트> 등으로 꾸준한 작품활동을 하며 충무로 대표 이야기꾼으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2010년, 그는 대종상, 백상예술대상, 부일영화상, 청룡영화상 등 국내 유수 영화제들의 각본상을 휩쓴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으로 흥행 감독의 반열에 오르며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대가로 우뚝 서게 된다. 하지만 그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타임스릴러 <열한시>를 통해 기존 관습에 기대지 않은 자신만의 스릴러에 도전한 김현석 감독은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스릴러로 올 가을, 관객들에게 새로운 체험을 선사하며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폭넓은 연출력을 입증할 것이다. Filmography 연 출 <시라노 연애조작단>(2010), <스카우트>(2007), <광식이 동생 광태>(2005), <YMCA 야구단>(2002) 外 각 본 <공동경비구역 JSA>(2000),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1998), <사랑하기 좋은 날>(1995) 外 수상경력 2010년 제6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 각본상 2010년 제31회 청룡영화상 각본상 2008년 제17회 부일영화상 각본상 2008년 제4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시나리오상 2003년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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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게, 이 깡통이 숙이 목숨보다 중요한 거였구나! 씨발! 이 컴퓨터가 뭐라고, 이 따위 게 뭐라고!”
문순이 기름통을 들고 본체에 휘발유를 끼얹었다. 몽땅 불태울 모양이었다.
“사람이 먼저다! 인간이 왜 인간인데? 짐승만도 못한 놈들.”
문순이 주섬주섬 라이터를 꺼내 종이 쪼가리에 불을 붙였다. 그러고는 그걸 기름을 끼얹은 본체에 던지려고 했다.
“김 문순!”
우석이 몸을 날려서 문순을 끌어안고 함께 바닥을 굴렀다. 그 바람에 문순이 불붙은 종이를 떨어뜨리고 말았다.
“3년을 바친 거다!”
“놔!”
“자그마치 3년이라고!”
우석이 소리를 지르며 문순을 후려쳤다.
“이거 놓으라고!”
문순이 거칠게 저항했다.
두 사람은 엎치락뒤치락하며 몸싸움을 벌였다. 고함을 지르고, 주먹을 휘두르고, 서로 밀치는 사이에 바닥으로 떨어졌던 불붙은 종이가 조금씩, 조금씩 기름을 끼얹은 본체로 움직였다. 그러다가 두 사람이 서로 부둥켜안으며 바닥에 쓰러지자 그 여파로 불붙은 종이가 허공에 붕 떠올랐다가 바람을 타고 그만 본체 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순간, 화르륵 하며 본체에 불길이 솟아올랐다.
“안 돼!”
우석이 문순을 떠밀고 황급히 소화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한번 불붙기 시작한 불길을 끄기엔 역부족이었다.
옆에선 문순이 도와줄 생각도 하지 않고 불길에 휩싸인 슈퍼컴퓨터를 바라보며 실성한 사람처럼 피식피식 웃었다.
“뭘 그리 애써요. 난방도 안 되는데 따뜻해지고 좋네. 그냥 놔두세요. 더 잃을 게 없으면 맘이 아주 평안해져요.”
“입 닥쳐, 새끼야!”
“헤헤헤헤. 잘 탄다.”
문순이 느릿하게 일어나다니 이제 용무가 끝났다는 듯 휘청거리며 밖으로 걸어 나갔다. 그 사이에도 우석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소화기로 불을 껐다. 하지만 얼마 못 가서 소화기의 소화제를 모두 소모하고 말았다. 불길은 여전히 잡히지 않았다. 우석은 망연자실해져서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다. 그러다가 문득 깨달았다. 이 상황은 복원시킨 CCTV 동영상에서 이미 봤던 장면이었다.
‘결국 이렇게 되는 건가. 역시 미래는 바꾸지 못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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