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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의 풍경

김춘수의 풍경

(한 스타일리스트 시인의 흑백사진)

이기철 (지은이)
  |  
문학사상사
2021-01-04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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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의 풍경

책 정보

· 제목 : 김춘수의 풍경 (한 스타일리스트 시인의 흑백사진)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70129426
· 쪽수 : 368쪽

책 소개

김춘수 시인의 생애와 문학에 대한 담담하고 솔직한 회고록. 이기철 시인은 시인 김춘수의 인간과 문학에 대해 묘사하고 서술하고 관찰하고 해석하는 동안 머릿속에 산재한 소재가 불분명한 생각들과 끊임없이 대화했다.

목차

책머리에 시인의 숨소리를 듣는 마음으로_5

1. 한 스타일리스트 시인의 흑백사진
시인, 그리고 인간 김춘수_13

2. 한국의 나폴리, 통영
시인의 유년, 그리고 바다_23

3. 알려지지 않은 시 한 편
충무시 동호동 61번지_33

4. 로캉탱과 김춘수
소설 〈처용〉과 《꽃과 여우》_41

5. 김춘수 시작詩作의 시작
출발의 신호탄, 처녀작_53

6. 비밀스러운 시인 김춘수
《죽순》과 초기 시 5편_61

7. ‘꽃의 시인’ 김춘수
대표작 〈꽃〉과 〈꽃을 위한 서시〉의 시작 배경_73

8. 김춘수가 사숙한 두 시인
청마 유치환과 미당 서정주_85

9. 운명처럼 다가온 시의 신
라이너 마리아 릴케와 김춘수_101

10. 한 순정한 시인의 참을 수 없는 적개심
앙드레 지드와 버트런드 러셀에의 혐오_113

11. 시어가 된 이름들
세브린느, 빠스깔 쁘띠, 사바다, 그리고 미크로네시아_127

12. 김춘수가 흠모한 화가
시로 그려진 이중섭_149

13. 시인이 사랑한 시인들
서정주와 청록파 그리고 고석규_165
14. 사상에의 감전과 영혼의 대화
도스토옙스키에의 ‘들림’_181

15. 신인神人 예수와 인간 예수
예수에 대한 문학적 단상_195

16. 시로 부활한 예수
김춘수의 ‘예수에 관한 시편’들_209

17. 댄디스트, 데카당스 그리고 모던 보이
김춘수의 댄디즘과 돈_223

18. 언어 실험의 시작
〈눈물〉, 〈나의 하느님〉_241

19. 언어절제와 단절에의 실험
〈은종이〉, 〈남천〉, 〈디딤돌〉의 행간 읽기_261

20. 무의미시와 리듬
말보다 먼저 토운_269

21. 역사, 민중 그리고 시
문학에서의 ‘역사의식’_283

22. 순수시와 참여시
경계가 없는 경계 짓기의 모순_299

23. 서정시로의 회귀
다시 의미로_317

24. 후기 시에 대한 궁금증
시행의 겹침과 중복_329

25. 정치가 김춘수
시인과 권력_337

26. 하늘 꽃밭을 가꾸는 시인
우리 기억 속의 김춘수_349

27. 그곳의 저녁은 따뜻한지요?
먼 안부를 띄우며_359

저자소개

이기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3년 경남 거창 출생 •1972년 『현대문학』에 「오월에 들른 고향」 외 3편으로 등단 •1976년부터 「자유시」 동인 •1993~4년 대구시인협회 회장 •2007년 학술단체인 한국어문학회 회장, 한민족어문학회 회장 [저서로 시집] 『청산행』 『우수의 이불을 덮고』 『지상에서 부르고 싶은 노래』 『열하를 향하여』 『유리의 나날』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 『나무, 나의 모국어』 『가장 따뜻한 책』 『흰 꽃 만지는 시 간』 『영원 아래서 잠시』 등 21권과 영역시집『Birds Flowers and Men』, 에세이집 『쓸쓸한 곳에는 시인이 있다』, 비평집 『인간주의 비평을 위하여』, 학술서 『시학』 『분단기문학사의 시각』 등이 있다. • 아림예술상, 후광문학상, 김수영문학상, 시와시학상, 최계락 문학상, 문덕수 문학상, 박목월 문학상 등 수상. 현재 영남대 명예교수로 '여향예원, 시 가꾸는 마을'을 운영하면서 '서정시 삼천리' '동서공감' 등의 문학단체를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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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는 그야말로 시 아닌 것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 등산도 바둑도 스포츠도 자동차 운전도 하지 못했다.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비행기도 타지 못했고 쉰일곱 살에 경북대학교에서 영남대학교로 교수 자리를 옮겨 연구실이 연구동 22층 건물의 복판, 12층에 배정되었을 때, 그 방에 들어가서 창밖을 내다보다가, 갑자기 “아……!” 하고 주저앉았다는 말이 전해지기도 하는, 높이에 대한 공포를 가진 병증病症의 시인이었다.


트릭이라는 말은 그가 알쏭달쏭한 시를 써놓고 그것을 궁금해 하는 독자들에게 넌지시 뽐내며 하는 말이었다. 그는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는 시행을 만들어 놓고 독자가 안달하는 것을 퍽도 즐겼다.


김춘수 시인은 스스로가 베일에 싸여 있기를 좋아했다. 점심식사도 여러 사람이 드나드는 학교 구내식당에는 웬만하면 가지 않았고 양복도 남이 입는 색깔의 양복은 되도록 피했다. 그는 연황색 싱글 포켓 셔츠나 플란넬 셔츠, 베이지색 양복, 올이 굵은 코르덴 재킷을 자주 입었다. 여러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그 모습 그대로, 평소에는 노타이 차림이다가도 격식을 차릴 때는 주로 나비넥타이를 맸다. 나비넥타이는 그 당시 우리의 관습으로는 용기가 없으면 할 수 없는 복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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