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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의 소설 읽기

정신과 의사의 소설 읽기

(베르테르에서 해리 포터까지, 정신분석학적 관점으로 본 문학 속 주인공들)

클라우디아 호흐브룬 (지은이), 장윤경 (옮긴이)
문학사상사
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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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의 소설 읽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정신과 의사의 소설 읽기 (베르테르에서 해리 포터까지, 정신분석학적 관점으로 본 문학 속 주인공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70125855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1-06-18

책 소개

정신분석, 비교문학 전문가인 두 저자가 서양 문학사를 다섯 시기로 나누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시대별 작품들을 선별해 심리학, 문학, 정신분석학 그리고 사회학적 관점으로 들여다본 책이다.

목차

머리말
들어가며 - 인간은 정말 달라질 수 있을까?

제1장 세계 문학사의 첫 번째 무대: 고대

오이디푸스 왕 ― 의존적 유형의 인간은 어떻게 가족을 몰락시키는가

제2장 세계 문학사의 두 번째 무대: 중세
아서 왕 ― 여성은 어떻게 모든 것을 망치는가

제3장 세계 문학사의 세 번째 무대: 17~19세기
로미오와 줄리엣 ― 사랑에 취한 두 십 대
베르테르 ― 청춘의 파괴자
카를 마이 ― 협잡꾼 그리고 이상주의자
드라큘라 ―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언데드
셜록 홈즈 ― 천재 그리고 너드

제4장 세계 문학사의 네 번째 무대: 20세기
변신 ― 모든 학생들을 충격과 공포에 빠트린 문제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미국 남북전쟁에서 드러난 의사소통의 문제
삐삐 롱스타킹 ― 옆집에 사는 대담한 소녀
모모 ― 원래 어린이책이 아닌 어린이책
장미의 이름 ― 중세의 셜록 홈즈

제5장 세계 문학사의 다섯 번째 무대: 21세기
해리 포터 ― 세계를 정복한 소년
트와일라잇 ― 숲속에서 무언가가 반짝일 때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 왜 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 아무도 모르는 베스트셀러

후기를 대신한 회고와 전망
옮긴이의 글

저자소개

클라우디아 호흐브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정신과 전문의이자 심리 상담가다. 그는 수년 동안 여러 정신과 전문 병원에서 일했으며, 정신 건강 보건 센터와 정신 질환 범죄자 감호 시설에서도 오랜 기간 종사했다. 호흐브룬은 환자 보호를 위해 모든 책에 가명을 넣어 집필한다. 저서로 《세상은 정신 병원, 여기는 그 한복판》 《분노 유발의 심리학》《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을 빼야 할까?》 등이 있다. 안드레아 보틀링거는 도서학과 비교문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출판 편집자와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다수의 소설을 번역하고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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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과 독어독문학을 전공한 뒤,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교와 다름슈타트대학교에서 공동으로 국제관계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귀국 후 다양한 분야에서 통역과 번역 활동을 해왔으며, 현재 출판 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생각 끊기의 기술》 《가뿐하게 아니라고 말하는 법》 《정신과 의사의 소설 읽기》 《모멸감, 끝낸다고 끝이 아닌 관계에 대하여》 《공감하는 유전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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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책은 문학 전문가와 정신과 의사가 공동으로 문학 작품 속 인물들을 선정하여, 상담 의자에 앉혔다는 설정 아래 인물 심리와 사회 전반을 흥미진진하게 분석한다. 물론 유머와 지식을 그 바탕으로 했다. 일종의 역할놀이처럼, ‘만약 그들이 제때 정신과를 방문했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하여 가상의 상담과 분석을 진행하는 식이다. 소설 속 인물들이 상담을 받았더라면 정말 무엇인가가 달라졌을까? 인물에게서 드러난 결함은 개인 문제일까, 아니면 주변 환경 탓일까?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동시에 심리학에도 흥미가 있는 독자라면, 우리와 함께 세계 문학사를 두루 살펴보며 재미난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이 여행을 통해 당신은 소설 속 유명 인물들이 적나라하게 정신 감정을 받는 일종의 ‘모독’ 행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야기를 아무리 돌리고 뒤집어 보아도 로미오와 줄리엣은 절대로 함께 행복해질 수 없는 사람들이다. 두 사람이 품은 사랑의 환상은 죽음 속에서나 유지될 수 있다. 죽음에 묻힌 환상은 결코 지워지지 않는다. 이들의 사랑이 오늘날까지도 높이 평가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사람들은 종종 현실보다 환상을 더 선호하니까. 사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은 불행했다. 사랑 때문에 결국 죽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실제로도 두 사람은 불행했다. 둘은 서로를 하나의 인간으로서 사랑한 게 아니라, 각자 도달할 수 없는 이상을 좇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과 우리의 사랑에 대한 비교를 경계해야 한다. 이들의 사랑은 깊이도 없으며, 흔히 말하듯이 죽음까지 불사한 고결한 사랑도 아니다. 그저 사랑이라는 환상에 빠진 열애일 뿐이다. 그리고 사랑을 오인한 두 연인의 환상을 영원히 보존하기에 이들의 죽음은 충분히 관대하다.


베르테르의 성장 과정을 들여다보면, 관계 형성에 있어 굉장한 어려움을 겪었음을 단번에 알 수 있다. 그는 자신의 감정 상태에 대해 명확히 알지 못하는데, 이야기 초반에 소개되는 어머니와의 복잡 미묘한 관계에서 이에 대한 징조가 은근히 드러난다. 소설 첫 부분에서 베르테르는 어머니의 유산 상속분을 해결하기 위해 길을 나선다. 그가 맨 처음 로테를 보고 ‘탐낼 만한’ 여성으로 여기는 대신, 일종의 여신처럼 숭상한 이유를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첫 만남에서 로테는 어린 동생들을 돌보며 어머니의 역할을 성실하게 맡고 있었기 때문이다. 로테를 향한 마음이 플라토닉 수준을 넘어선다는 걸 깨닫자, 그는 로테에게 약속된 결혼을 상기시키며 이를 계기로 도망친다. 이 도망은 그에게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어머니와의 유대 관계가 제대로 풀리지 않은 그는 자신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신격화된 로테에게 그대로 옮겨놓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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