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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그리스에서 불볕천지 터키까지

비 내리는 그리스에서 불볕천지 터키까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은이), 임홍빈 (옮긴이), 마쓰무라 에이조 (사진)
문학사상
14,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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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그리스에서 불볕천지 터키까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비 내리는 그리스에서 불볕천지 터키까지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여행에세이 > 해외여행에세이
· ISBN : 9788970129327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5-07-10

책 소개

저자는 1988년에 그리스와 터키를 여행한 뒤 상당량의 원고를 써냈는데, 그것을 묶어낸 것이 바로 이 책 '비 내리는 그리스에서 불볕천지 터키까지'이다. 그리스의 성지聖地 아토스 반도와 터키의 변경 지대는 하루키에게 특별한 여행지였다.

목차

그리스 아토스, 신들의 리얼 월드
굿바이, 리얼 월드!│아토스는 어떤 세계인가?│다프니에서 카리에로│카리에에서 스타브로니키타로│이비론 수도원│필로세우 수도원│카라칼르 수도원│라브라 수도원│프로드롬 스케티까지
캅소카리비아│아기아 안나─아토스여 안녕!

터키 차이와 군인과 양, 21일간의 터키 일주
군인│빵과 차이│터키│흑해│호파│반 고양이│하카리로 향하다│하카리 2│말보로
24번 국도의 악몽│24번 국도를 따라서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무라카미 하루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9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군조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1982년 『양을 쫓는 모험』으로 노마문예신인상, 1985년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로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을 수상했다. 1987년 『노르웨이의 숲』을 발표하고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렸다. 1996년 『태엽 감는 새 연대기』로 요미우리문학상을 수상했고, 2005년 『해변의 카프카』가 당시 아시아 작가의 작품으로는 드물게 〈뉴욕 타임스〉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2009년 『1Q84』가 한일 양국의 서점가를 점령하며 또다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2017년 『기사단장 죽이기』, 2023년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등 신작을 발표할 때마다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50여 개 이상의 언어로 출간되어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2006년 체코의 프란츠 카프카 상, 2009년 이스라엘 최고의 문학상인 예루살렘상, 2016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문학상을 수상하며 문학적 성취를 인정받았다. photo ⓒ K. Kurig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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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홍빈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한 후 취재와 해설기자 활동을 거쳐, 20여 년간 〈민국일보〉 〈한국일보〉 〈경향신문〉 등에서 논설위원과 논설주간 등 요직을 역임했다. 하버드대학교에서 신문학을, 도쿄대학교에서 국제관계론을 전후 2년 동안 연구했으며, 고려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신문학을 강의했다. 1960년대 중반부터 8년간 신문 방송 간부들로 구성된 한국신문편집인협회 보도자유분과위원장을 4기 연임하며 언론자유 수호에 힘썼고, 2009년 제1회 베델(Bethell)언론상을 수상했다. (주)문학사상의 대표 및 편집고문을 역임하면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을 적극적으로 알려왔다. 편저한 책으로 《광복 30년-시련과 영광의 민족사 30년》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대통령의 안방과 집무실》 《사업가는 세상에 무엇을 남기고 가는가》 《어둠의 저편》 《렉싱턴의 유령》 《도쿄기담집》 《비 내리는 그리스에서 불볕천지 터키까지》 《비밀의 숲》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소녀들의 수난시대》 등이 있다. 2023년 1월 향년 9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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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쩌면 여기에도 비가 올지 모른다고 생각하자마자 빗방울이 툭툭 떨어지기 시작한다. 당황해서 서둘러 일어나 걷기 시작했지만 이삼십 분이 지나자 본격적으로 장대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냥 걷기도 힘든 길인데 비까지 내리다니,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이다. 눈 깜짝할 사이에 모든 것이 흠뻑 젖어버렸다. (…) 큰 수도원을 중심으로 수도 생활이 이루어지는 반도의 중앙부와는 달리 이 부근의 수도사들은 대부분 산속에서 거의 농부처럼 개인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 우리는 기운을 내서 점점 격렬해지는 빗속을 뚫고 계속 걷기로 했다.


며칠이 지나자 이상할 정도로 아토스가 그리워졌다. 사실을 말하면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왠지 모르게 그곳이 그립다. 그곳에서 살고 있던 사람들과 그곳에서 본 풍경과 그곳에서 먹은 것들이 너무나 실감 나게 눈앞에 떠다닌다. 그곳의 사람들은 가난하지만 조용하고, 농밀한 확신을 갖고 살고 있다. (…) 나는 처음에 쓴 것처럼 종교적인 관심이라고는 거의 없는 인간이고 그렇게 쉽사리 사물에 감동을 하지 않는, 굳이 말하자면 회의적인 타입의 인간이라 할 수 있다. (…) 그 수도사의 말에는 이상한 설득력이 있었다. 아마 그것은 종교를 운운하는 것보다 인간의 삶의 방식에 대한 확신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만약 내가 터키 말을 할 줄 알았다면 혹은 그들이 영어를 할 줄 알았다면 좀 더 여러 가지 얘기를 할 수 있었겠지만, 아쉽게도 우리는 극히 단순한 터키 말과 영어로 아주 짧은 대화만을 나눌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담배 한 개비, 껌 하나로 그들과 잘 어울릴 수 있었다. 이런 느낌은, 이상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들은 아시아의 군인이었다. (…) 그것은 같은 아시아 사람이기 때문이라는 단순한 이유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그들의 눈 속에 뭔가 순수한 것이─혹은 왜곡되지 않은 것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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