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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70136998
· 쪽수 : 488쪽
· 출판일 : 2008-11-1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70136998
· 쪽수 : 488쪽
· 출판일 : 2008-11-15
책 소개
200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르 클레지오가 1995년에 발표한 장편소설. 작가의 중기 대표작 중 하나로, 고향과 뿌리를 찾아가는 여행을 통해 자아의 정체성과 존재의 근원을 탐색하는 작품이다. 바다와 바위만으로 이루어진 망망대해의 섬에서 죽음에 포위당한 인간의 극한상황과 그 속에서 피어난 사랑을 그리고 있다.
목차
끝없는 여행자
독살자
검역 _식물학의 채집 일지
_야무나 강
안나
해설 _방랑의 작가 르 클레지오의 뿌리 찾기/홍상희
책속에서
나는 잊지 않았다. 언젠가 내게 '도시에 비가 오듯 내 가슴에 눈물이 흐른다'라는 시를 읽어준 후, 수잔 할머니는 아말리아가 죽고 할아버지가 술집으로 들어간 그날 저녁 생쉴퓌스 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야기해주었다. 저녁, 아마 밤이 올 무렵이었다. 어쩌면 비가 내리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나로선 그 이상 자세한 부분은 확실히 기억나지 않는다. 마치 이 모든 일이 꿈같기도 하고 또 진짜 내 기억들이 - 할머니의 이야기와는 반대로 - 더해진 것 같기도 하다. 전후에 제대한 아버지를 찾으려고 엄마와 함께 로리앙을 떠나 내가 파리에 처음 도착한 것도 바로 그때와 같은 시기였다. 그때에도 파리는 무언가 어둡고 가난한, 시커먼 길바닥이 비어 패어 있는 황폐한 도시였다. 온몸을 숄로 감싼 노인들이 나뭇조각, 종이, 코크스 가루 등 구할 수 있는 것은 뭐든지 난로에 태워 거리에는 악취가 진동했다. - 본문 14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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