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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이탈리아소설
· ISBN : 9788970634913
· 쪽수 : 278쪽
· 출판일 : 2006-03-13
책 소개
목차
공중에서 얼어버린 생각
고래가 아주 어렸을 때
얼음을 믿은 불쌍한 펭귄
악어와 도요새, 그리고 춤추는 물고기들
건강한 개미 한 마리는 황제의 영광과도 바꾸지 않는다네
자기를 찾아가는 기린
황새를 사랑하기는 힘들어
아름다운 결혼은 코에서 시작된다
대홍수, 세계의 종말 그리고
바지도 못 얻고 말도 안 통하고
엄마가 꿈을 꾸면 괴물이 태어난다
잠에 빠진 훌륭한 소방관들
흐름에 따라
게으름뱅이 아담과 이브
농어와 멧되지, 그리고 거짓 사랑
카멜레온은 왜 변색하는가
오늘 하느님이 잠에서 깨면 큰일 난다
유니콘과 코뿔소
디노사우루스의 높이뛰기
사슴의 뿔
저울아 네가 증오스러워
그리고 얼음 왕관은 사라져버렸다
어머니인 자연이 세상을 바꾸기로 결심하다
미녀와 야수
옮긴이의 글 - 역사 이전의, 순수를 찾아서 / 이현경
책속에서
"이건 당신 인생에서 큰 기회에요."
"대체 무슨 기회란 말이야?"
"새롭고, 젊은 존재, 눈부시게 빛이 나는 하얗고 밝은 존재를 당신의 동굴에 받아들임으로써 고독과 염세주의에서 단번에 벗어날 수 있는 기회지요."
수백억 년 전에 멧돼지가 농어를 열렬히 사랑했다. 그 당시에는 이와 같은 사랑이 전혀 이상할 게 없었다. 모든 동물들은 평화롭게 살았고 서로 사랑했다. 말하자면 덩치가 큰 것으로 너무나 잘 알려진 코끼리가 역시 덩치가 작은 것으로는 누구 못지 않게 유명한 벼룩에게 구애하는 일도 벌어질 수 있었다. 간단히 말해 사랑이 세상을 지배해서 모두들 혐오감, 적대감, 증오라는 게 무엇인지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