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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대

삼대

염상섭 (지은이), 이권우, 주상태, 김대경, 정용휴 (엮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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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삼대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70635385
· 쪽수 : 756쪽
· 출판일 : 2007-01-25

책 소개

리얼리즘 문학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염상섭의 <삼대>는 구한말과 개화기, 그리고 한일합방 이후 일제시대에서 자란 세대를 대표하는 조의관 일가의 삼대기를 다룬다. 빠르게 근대화되는 혼란스러운 식민지 현실과 정면으로 맞딱뜨리는 삼대의 인생여정을 통해 이념의 혼란과 일제의 식민통치로 황폐한 식민지 현실을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목차

일러두기
삼대
감상의 길잡이
생각해 볼 거리
종합문제
염상섭의 생애와 문학
논술 - 우리 사회에서 보편타당한 삶의 윤리는 존재하는가?

저자소개

염상섭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97년 서울 종로구 필운동에서 태어난다. 중인 계층의 서울 토박이라는 계층적 특징은 염상섭 문학 세계의 근간을 이루는 것으로, 그의 소설에서는 풍부한 서울말의 흔적과 근대적 삶에 대한 예민한 현실 감각을 찾아볼 수 있다. 관립 사범 학교를 중퇴하고 보성학교 중학 과정을 수학하던 중 1912년 염상섭은 일본 유학을 떠난다. 일본군 육군 중위였던 맏형의 도움으로 교토(京都)부립 제2중학을 마치고 이후 게이오의숙대학(慶應義塾大學) 예과 1학기를 다니다 자퇴한다. 그러던 중 조선에서 발생한 3·1 운동의 소식을 듣게 되고, 이에 3월 19일 오사카 덴노지(天王寺) 공원에서 단독적으로 독립 선언을 주재했으나 거사 직전 검거된다. 약 3개월간의 수감 후에는 요코하마의 복음(福音)인쇄소에 취직해 직공 노릇을 한다. 이 시기 경험한 양가적 경험, 즉 ‘근대 그 자체로서의 일본(문학)에 대한 의식’과 ‘제국 일본과 식민지 조선의 문제’는 이후 염상섭 문학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적인 요소로 구체화된다. 1920년 1월 ≪동아일보≫ 기자로 임명된 염상섭은 귀국해서 정경부 기자로서 활동하다 1920년 7월 사직한다. 염상섭은 ≪폐허≫ 창간호 동인으로 활동하는 한편, 1920년 하반기부터 1921년 봄까지 오산학교에서 교직 생활에 몸담기도 한다. 1921년 <표본실의 청개구리>를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하고 문단의 주목을 받는다. 1924년 ≪시대일보≫에 발표된 ≪만세전≫은 염상섭 문학의 전환점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이러한 문학적 성취는 1926년에서 1928년 사이에 이뤄진 두 번째 일본 유학과 결부되어 보다 심화된 문제의식으로 나아간다. 일본 유학 중에도 염상섭은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고 있으며 일본인과 조선인이라는 민족적 정체성의 문제(혈통, 혼혈)를 밀도 있게 다룬다. 1928년 2월 귀국해서 ≪이심≫, ≪광분≫ 등을 연재하는 것에 이어 마침내 1931년 ≪삼대≫를 발표한다. 1920∼1930년대 발표된 염상섭의 작품들은 식민지 근대의 문제를 탐구하며, 식민지 조선의 정치·경제·사회·문화·사상에 관한 사유를 전개하고 있다. 역사와 사회·현실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며 이를 깊이 있는 문제의식으로 구체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리얼리즘적 성격을 나타낸다. ≪삼대≫ 이후 염상섭은 ≪백구≫, ≪모란꽃 필 때≫, ≪불연속선≫ 등의 장편 소설을 발표하지만, 이들 작품은 앞선 시기의 작품들에 비해 통속화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 가운데 1930년대 중반 염상섭은 돌연 만주행을 선택한다. 진학문의 권유로 ≪만선일보≫의 편집국장으로 근무하며, 1939년 만주 안동 대동항 건설 사업 선전에 종사한다. 이 기간 중 염상섭은 장편 소설 ≪개동≫을 집필하고, 안수길·박영준 등의 창작집 ≪싹트는 대지≫와 안수길의 창작집 ≪북원(北原)≫ 등의 서문을 쓴 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창작 활동을 보이지 않는다. 1945년 광복을 맞이하기까지 약 10여 년의 기간 동안 그는 일종의 ‘문학적 단절’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해방된 서울로 돌아온 염상섭은 <해방의 아들>을 발표하며 다시금 문학 활동을 이어 가고, ≪경향신문≫ 창간 당시 편집국장으로 근무하기도 한다. 해방의 감격과 함께 곧이어 마주하게 된 ‘해방 이후’ 식민지의 모순, 미소 분할과 신탁 통치, 남북 분단 등의 혼란한 사회 현실의 모습을 <엉덩이에 남은 발자국>, <삼팔선>, ≪효풍≫ 등의 작품을 통해 세밀하게 그려 낸다. 1950년 6월 25일 한국 전쟁이 발발하지만 염상섭은 피난을 떠나지 못한다. 9·28 서울 수복, 10·25 중공군 개입, 1951년 1·4 후퇴의 혼란 속에서, 염상섭은 윤백남, 이무영 등과 함께 해군에 입대해 1951년부터 1953년까지 부산과 서울 정훈감실에서 해군 소령으로 복무한 뒤, 1954년 5월 임시 중령으로 전역한다. 전쟁의 발발과 폐허가 된 전후(戰後)의 현실 등과 같은 역사적 비극 앞에서, 염상섭의 소설은 일상적 삶의 감각을 객관적으로 보여준다. 1950년대 중후반 이후 발표되는 일련의 후기 작품들은 주로 남녀 연애담에 기반한 결혼과 가족의 문제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염상섭은 1963년 3월 14일 서울 성북동에서 타계한다. 서울에서 나고 자란 서울 토박이의 삶은 서울에서 마무리된다. ‘작가’ 염상섭이 남긴 빛나는 작품들은 여전히 여기에 남아 있다. 염상섭은 평생에 걸쳐 작품 창작에 임하고, 소설을 쓴다는 것의 의미를 붙들었던 작가였다. 그가 보여 주는 치열한 소설 쓰기의 모습은 시대를 헤쳐 나가는 염상섭이라는 한 개인의 역사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거대한 물줄기로서 정립되어 가는 한국 문학사 그 자체의 역사와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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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책 읽고 글 쓰고 강의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은 도서평론가다. 경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안양대 강의교수와 한양대 특임교수를 지냈다. 기후 위기 시대를 맞아 그 원인과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책들을 읽으면서 에너지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지은 책으로 《책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책읽기부터 시작하는 글쓰기 수업》, 《고전 한 책 깊이 읽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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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태 (엮은이)    정보 더보기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중학교, 대안학교, 청소년 쉼터, 도서관,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을 만났다. 2024년 당진시 소들빛 작은 도서관에서 ‘사진으로 시쓰기’ 수업을 하면서 내 시를 돌아보다 졸시를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전국학교도서관모임에서 활동하면서 <학교도서관에서 책읽기>, <유럽도서관에서 길을 묻다>, <북미학교도서관을 가다>, <북미도서관에 끌리다>,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도서관>책 쓰기에 사진과 글로 참여했다. 혼자 쓴 책으로는 <사진아, 시가 되라>(2012년), <달리는 자전거는 넘어지지 않아, 앞으로 달릴 뿐이지>(2016년, 독서에세이), <정씨 할아버지의 작은 박물관>(2022년, 그림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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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성수고등학교 국어교사. 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모임 회원. 『닭 타고 가면 되지』(공저), 『유럽 도서관에서 길을 묻다』(공저), 『그림책에서 찾은 책읽기의 즐거움』(공저)을 집필했다. 좋은 책을 읽고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일을 가장 좋아한다. 학생들과 책을 함께 읽으며 여전히 성장하는 기쁨을 누리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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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휴 (엮은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철학과 졸업,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 졸업, 성균관대학교 교육대학원(윤리교육 전공)을 졸업하였다. 현재 인천 대건고등학교 철학 교사로 재직 중이며, 철학과 논리 학 및 심리학 수업 담당 및 sky 지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와 심층면접 지도를 담당하고 있다. 《열아홉살을 위한 필독서 49선》(동아일보) 집필 참여, 《열림원 논술 한국문 학 시리즈》(열림원) 기획 및 집필 참여, 《이지논술-시사이슈 로 생각 넓히기》(동아일보) 집필 참여, 《독서평설-우리시대의 명저》(지학사) 집필 참여, 《박학천 논술-전국 논술 모의고 사》서울대 문항 출제 경력이 있으며, 다수의 잡지에 논·구술 관련 글을 집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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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리 말고 그야말로 타협을 하고 댁으로 들어가게. 언제까지 이런 방랑 생활을 하고서 무슨 일이 되겠나?"
하며 진담으로 권고를 해보았다.
"타협? 자네 따위가 함직한 소릴세!"
하고 병화는 코웃음을 친다.
"요컨대 아버지와 타협이 아니라 밥하고 타협하고 밥을 옹호하는 부르주아의 파수병정하고 타협을 하라는 말이지?"
"부자간에 그런 이론을 세워서 담을 쌓는다는 게 말이 되는 수작인가? 타협이 아니라 이용으로 생각하면 어떤가?"
"그러면 부자간에 이용이란 말은 되는 말인가? 하여간에 자기의 직업적 신앙에 따라오지 않고 입내를 내지 않는다고 내쫓는 부모면야 자식이 부모의 소유물이나 노예가 아닌 이상, 자식도 제 생활이 있는 이상 어찌하는 수 없지 않은가?"
병화는 취기와 함께 점점 열변이 되어 간다.
"이용이라는 말은 자네 부친을 이용하라는 말이 아닐세. 자네 말마따나 밥을 옹호하는 부르주아의 파수병정을 이용하는 것은 해로울 게 없다는 말일세... 그는 하여간에 부자간 윤리라는 것이야 어찌하는 수 없지 않은가? 거기에는 타협이니 이용이니 하는 문제가 애초에 붙을 리가 있나!" - 본문 85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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