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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Eeeee 사랑하고 싶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71848715
· 쪽수 : 212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71848715
· 쪽수 : 212쪽
책 소개
"우리의 뒤통수를 느닷없이 후려치고 나서 두고두고 생각에 잠기게 만드는 작가", "가장 대담하고, 가장 재미있고, 가장 기묘한 작가"라는 찬사를 받으며 미국 문단에 등장한 타오 린의 첫 장편소설. 타오 린은 겉보기에 생각 없이 사는 것 같지만, 그들만의 방식으로 진지하게 자신과 세상에 대해 고민하는 청춘들을 냉담하면서도 세련된 방식으로 선보인다.
목차
Eeeee 사랑하고 싶다 - 9
옮긴이의 말_ 지루한 농담 같은 삶, 잠꼬대 같은 저항과 기대 - 205
리뷰
책속에서
“사람들 이름을 전부 새러라고 지어야 하는 건데.” 곰 한 마리가 수돗물을 최대로 틀어놓고 호수로 화단에 물을 뿌리면서, 사실은 화단을 온통 뭉개버린다는 표현이 더 적절하겠지만 차를 몰고 지나가는 앤드류의 얼굴을 말똥말똥 쳐다본다. 앤드류는 곁눈질로 흘끗 볼까 생각하다가 멍한 눈길로 곰을 마주 쳐다본다.
유니언 스퀘어 근처를 걷던 밤에 마크가 말했다. “뭐 하나 물어봐도 돼?” 앤드류는 자신에 관한 질문을 예상했다. “어떻게 해야 즐겁니? 난 한 번도 즐거웠던 적이 없어, 다 크고 난 후로는 어떻게 해야 즐거운 건지 도대체 모르겠어.” 마크가 물었다. 앤드류는 마크를 안아주거나 세 가지 소원이라도 들어주고 싶었지만, 진 리스도 자라고 난 뒤로는 즐거운 적이 없었다는 말로 대신했다.
“아주 신이 났네, 신이 났어. 넌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우울해하면 신이 나서 어쩔 줄 모르겠구나.” 마크가 말했다. “아마 그게 네가 나를 좋아하는 유일한 이유인지도 모르지.” “아니야.” 앤드류가 말했다. 그들은 빨간불을 노려보고 잠시 기다렸다가 길을 건넜다. “난 행복한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아.” 앤드류가 말했다. “그들은 이미 행복해. 그래서 굳이 내가 좋아해주지 않아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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