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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과 국민 사이

난민과 국민 사이

(재일조선인 서경식의 사유와 성찰)

서경식 (지은이), 이규수, 임성모 (옮긴이)
돌베개
1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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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과 국민 사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난민과 국민 사이 (재일조선인 서경식의 사유와 성찰)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인권문제
· ISBN : 9788971992388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06-04-17

책 소개

<디아스포라 기행>으로 잘 알려진 지은이가 90년대 중반부터 발표한 시론·시평들을 책으로 엮었다. "난민"도 "국민"도 될 수 없는 추방자(디아스포라)의 감수성을 지닌 재일조선인인 지은이의 주변을 둘러싼 일본과 한국 사회의 정치와 역사에 대한 사유를 담았다. 끊임없이 타자를 만들어내고 차별하는 양국의 근대 정치체제에 대한 비판으로 과거사의 상처를 치유하고 근대를 극복한다는 것에 대한 고민을 던져준다.

목차

책을 펴내며 - 탄광 속 카나리아의 노래

1부 어머니를 모욕하지 마라
온몸을 불사르는 수치
문화라는 것
방황하는 노파
어머니를 모욕하지 마라
희망에 대하여
역사와 시

2부 반난민의 위치에서 보이는 것들
괴물의 그림자 - 고마쓰가와 사건과 식민주의의 표상
새로운 민족관을 찾아서 - 어느 재일조선인의 꿈
에스닉 마이너리티인가 네이션인가 - 국민국가와 민족주의 비판을 넘어서
재일조선인은 민중인가 - 한국 민중신학에 던지는 질문
반난민의 위치에서 보이는 것들 - 재일조선인과 국민주의
저울질 하지 말라 - 조일평양선언과 일본인 납치 문제를 바라보며

3부 끊임없이 진실을 말하려는 의지
화염에 휩싸인 천사 - 작곡가 윤이상의 죽음
용감하고 늠름한 사람 - 고자이 요시시게를 보내며
선명한 흔적을 남긴 일본인 - 야스에 료스케를 보내며
뿌리 뽑힌 자의 무덤 - 파울 첼란, 프리모 레비, 카임 수틴의 무덤에 가다
끊임없이 진실을 말하려는 의지 - 에드워드 사이드를 기억하다

옮긴이의 말
출전

저자소개

서경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1년 일본 교토에서 재일조선인 2세로 태어났다. 와세다대학 불문과를 졸업하고 1971년 ‘재일 동포 모국 유학생 간첩단 사건’으로 구속된 형 서승, 서준식의 구명과 한국의 민주화를 위한 운동을 펼쳤다. 2000년부터 도쿄경제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인권론과 예술론을 가르쳤으며, 도서관장을 역임하고 2021년 정년퇴직했다. 『소년의 눈물』로 ‘일본에세이스트클럽상’을, 『시대의 증언자 쁘리모 레비를 찾아서』로 ‘마르코폴로상’을 받았고, 민주주의와 소수자 인권 신장에 기여한 공로로 ‘후광 김대중 학술상’을 수상했다. 2023년 12월 18일 72세를 일기로 일본 나가노현에서 세상을 떠났다. 지은 책으로 『나의 서양미술 순례』, 『디아스포라 기행』, 『난민과 국민 사이』, 『고뇌의 원근법』, 『언어의 감옥에서』, 『나의 조선미술 순례』, 『시의 힘』, 『나의 이탈리아 인문 기행』, 『나의 일본미술 순례』, 『어둠에 새기는 빛』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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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역사학자. 1962년에 태어나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히토쓰바시대학 대학원 사회학연구과를 졸업했다. 히토쓰바시대학 한국학연구센터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는 전북대학교 고려인연구센터 학술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동양척식주식회사의 토지 수탈과 궁삼면 토지탈환운동』(2021), 『제국과 식민지 사이』(2018), 『한국과 일본, 상호 인식의 변용과 기억』(2014), 『제국 일본의 한국 인식, 그 왜곡의 역사』(2007) 『식민지 조선과 일본, 일본인』(2007) 등이 있고, 역서로는 『시무時務의 역사학자 강덕상』(2021), 『다이쇼 데모크라시』(2012), 『일본제국의회 시정방침 연설집』(2012), 『식민지 조선의 일본인들』(2006), 『내셔널 히스토리를 넘어서』(2000), 『한국과 일본, 역사 인식의 간극』(2023), 『관동대지진, 학살부정의 진상』(202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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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모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근현대사 전공 연세대학교 사학과 교수 [역서] 『변경에서 바라본 근대』(2006, 산처럼) 『전장의 기억』(2002, 이산) 『번역과 일본의 근대』(2000, 이산) 편저 『조선과 만주 총목차 인명색인』(2007, 어문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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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민족이란 언어·지역·경제생활 및 문화의 공통성 속에서 나타나는 심리상태의 공통성을 기초로 해, 역사적으로 구성된 견고한 공동체다. ...... 이들 특징 중 하나라도 부족하면 그만큼 민족은 민족이 아니게 되어버린다." 이것은 민족에 대한 스탈린의 정의이다. 내가 이 정의를 처음으로 접한 것은 1960년대 말 고등학생 때였다. 그때 나는 극히 상반된 느낌에 사로잡혔다.

나는 먼저 이것이 무조건적으로 올바른 정의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조선인은 여기에 열거한 자격조건을 모두 충족시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제에 의해 민족으로서 존재하는 것이 부정되어왔으며, 그 결과 자신이 본래 속해 있어야 할 공동체로부터 떨어져 나와 일본에서 재일조선인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이런 자격조건을 갖추고 있는 우리 조선인은 누구에게 양보하는 일 없이 당당히 독립을 주장해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동시에 나 자신을 도대체 어떻게 규정하면 좋을까 하는 의문도 솟아났다. 나는 민족교육을 받은 적도 없고 모어는 유감스럽게도 일본어다. 살고 있는 곳도 일본의 영역이며 경제적으로도 구석구석까지 일본의 국민경제권 안에 포섭되어 있다. 문화는 어떤가? 나에게 그런 것이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래서 나는 조선인의 민족으로서의 자격을 주장하면 할수록, 스스로는 민족의 틀에서 떨어져나가는 모순에 찢겨졌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러한 모순은 의식하건 의식하지 않건, 많은 재일조선인 2세에게 공통된 것이다. - 본문 140~141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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