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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떠나며

중국을 떠나며

(중국에서 보낸 아름다운 시절과 2차 대전 이야기)

제임스 맥멀런 (지은이), 곽명단 (옮긴이)
돌베개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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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떠나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중국을 떠나며 (중국에서 보낸 아름다운 시절과 2차 대전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71997949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17-01-25

책 소개

돌베개 그래픽노블 & 논픽션 시리즈 '만화경' 첫 책. 50여 점의 그림과 글로 빚은 투명하고 아름다운 회고록. 먼 나라에서 보낸 내밀한 소년 시절과 잔혹한 전쟁. 1934년 중국 칭다오에서 태어난 일러스트레이터 제임스 맥멀런이 80세이던 2014년에 펴낸 그림 에세이이다.

목차

포도 알 던지기 10 / 두 집 12 / 제임스와 릴리의 도착 14 / 공동묘지 탑 16 / 아기 구하기 18 / 고아원을 짓다 20 / 컷워크 자수 22 / 구매상을 찾아 나선 할머니 24 / 네 남매 26 / 신부와 함께 돌아온 제임스 주니어 28 / 옌타이에서 누린 삶 30 / 어머니의 정원 생활 32 / 피아노 치는 아버지 34 / 뮤지컬 36 / 미국 해군의 방문 38 / 익사한 남자 40 / 일본군이 들어오다 42 / 일본군 사령관 44 / 바리케이드 46 / 밤중에 달려가는 부대 48 / 중국의 그림 족자 50 / 가장무도회 52 / 부두에서 54 / 미국 선박 프레지던트 쿨리지호 56 / 영국군에 입대한 아버지 58 / 하얀 집 푸른 잔디 60 / 그랜드포크스에서 보낸 불안한 밤들 62 / 어색한 억양 64 / 아름다운 집 66 / 앨런이라는 사촌 68 / 암초 해안에서 보낸 한순간 70 / 러시아 화가 72 / 법당에서 숙영한 군인들 74 / 솔트스프링 섬을 떠나다 76 / 뜀틀 수업 78 / 어머니와 함께 보낸 주말 80 / 아버지의 새로운 임무 82 / 뉴욕을 떠나다 84 / 폭격에 대한 공포 86 / 말라바르 동산의 정원 88 / 2단 침대의 위층 90 / 수상 가옥 92 / 남자답게 굴어라! 94 / 보건 체조 96 / 단짝 98 / 느닷없는 소식 100 / 에이드리언 카톤 드 위어트 장군 102 / 비행 104 / 광기에 휩싸인 도시 106 / 어머니의 흠모자들 108 / 강 건너편 110 / 라이언 선생님 112 / 미국 전함 브레켄리지호 선상에서 114 / 나머지는 아주 간단히 116 / 감사의 말 118 / 저자의 말 120

저자소개

제임스 맥멀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4년 중국 칭다오에서 선교사 부부의 손자로 태어났다. 유복한 유년기를 보내었으나, 중일 전쟁과 2차 대전 발발로 갖은 고초를 겪었다. 아버지가 영국군에 자원입대한 뒤 어머니와 둘이서 중국 상하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캐나다 밴쿠버, 인도 다르질링 등지를 끝없이 떠돌았다. 2차 대전이 끝난 뒤 어머니와 상하이에 머물다가 1946년에 밴쿠버로 이주했고, 열일곱 살에 어머니와 미국으로 이민해 지금까지 살고 있다. 시애틀에 있는 코니시 예술대학에서 1년간 공부하다가 열아홉 살에 미군에 입대했고, 1955년 뉴욕으로 이주해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미술 공부를 마쳤다. 대학 재학 중에 보르헤스를 비롯한 작가의 책 표지 일러스트를 그리기 시작했고, 이후 <에스콰이어><보그><롤링스톤> 등의 잡지 일러스트도 그렸다. 1966년에는 저명한 디자인 그룹 ‘푸시 핀 스튜디오’에 들어가 밀턴 글레이저, 시모어 쿼스트와 함께 활동했고, 1969년부터는 <뉴욕 매거진>에서 비주얼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1976년에는 브로드웨이 극장 포스터 제작에 뛰어들었다. 링컨 센터 극장 포스터를 40종 넘게 그렸으며, 당시 작업들을 모아 『제임스 맥멀런의 극장 포스터』(1998년)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1969년부터 30년 동안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드로잉 화법에 관한 책 『하이 포커스 드로잉』(1994년)을 출간했다. 1979년에 동화 작가 케이트 홀(케이트 맥멀런)과 결혼한 뒤로는 부부 공동 작업으로 그림책을 만들고 있다. 커다란 쓰레기차가 컴컴한 거리를 질주하며 씩씩하게 청소하는 내용을 담은 박력 있는 그림책 『냄새차가 나가신다!』(2002년)는 뉴욕타임스 최고의 그림책에 선정되었고, 10년 넘게 스테디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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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명단 (옮긴이)    정보 더보기
소설과 교양서를 번역한다. 옮긴 책으로 『별 옆에 별』 『위대한 감시 학교』 『어느 뜨거웠던 날들』 『신이 없는 세상』 『하얀 라일락』 『행복한 그림자의 춤』 『소공녀』 『위험한 요리사 메리』 『배고픔에 관하여』 『검은 감자』 『위대한 박물학자』 『창조적 단절』 『아름다운 죽음의 조건』 『육천 년 빵의 역사』(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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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저녁이면 아버지와 어머니는 여전히 만찬회, 무도회, 브리지 카드놀이 모임 등에 참석했다. 심지어 더욱 자주 열리고 더욱 화려해진 가장무도회에도 빠지지 않았다. 그때 찍은 가장무도회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피할 수 없는 전쟁이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던 시절이었다는 생각이 겹쳐지면서 의문이 든다. 혹시 우리 부모님, 그리고 그때 함께했던 부모님의 친구들은 해적, 부랑자, 어릿광대, 집시 등으로 치장하면 코앞에 닥친 불행을 웃음거리로 만드는 데 성공할지 모른다는 희망을 품었던 것일까. 그것은 여전히 식민지 땅에서 보낸 즐거운 생활이었지만 벼랑 끝에 몰린 사람들의 필사적인 삶이기도 했다.
-가장무도회


어머니는 나를 그랜드포크스에 있는 공립학교에 2학년으로 등록시켰다. 선생님이 내게 일어나서 교과서를 읽어 보라고 했다. 학생들은 내 딱딱한 발음과 영국식으로 장모음을 살려 읽는 억양을 듣고 킥킥거렸다. 선생님은 그 지방 출신의 젊은 여자였는데, 내가 읽는 걸 중도에서 끊고는 “정확히, 어디에서 왔니?”라고 물었다. 나는 “중국이요.”라고 대답했다. 이보다 더 웃기는 농담은 없다는 듯이, 아이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선생님은 학생들의 기를 부채질하듯, 나더러 앉으라고 말한 뒤 영어를 ‘제대로’ 말하는 법을 배워야겠다고 덧붙였다.
선생님은 이런 식으로 나를 공공연히 질책했다. 그럼으로써 남을 괴롭히는 소질이 다분한 그 반 학생들이 휴식 시간에는 나를 못살게 굴고 내 점심이 든 종이봉투를 낚아채는 결과를 낳았다.
-어색한 억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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