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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 편지

야생초 편지

(출간10주년 개정판)

황대권 (지은이)
도솔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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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 편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야생초 편지 (출간10주년 개정판)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72202394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12-09-12

책 소개

출간 10주년 개정판. 학원간첩단 조작사건에 연루, 13년 2개월간 수감되었던 저자가 감옥에서 유일한 벗으로 삼았던 야생풀들에 대한 편지글들을 모았다. 권력의 폭압으로 자유를 구속당한 한 인간의 삶과 인간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성찰이 담겨 있다.

목차

출간 10주년 기념판 서문 3
초판 서문 9
추천의 글 / 이해인 10

1. 안동교도소에서Ⅰ(92~93년)

내 작은 야생초밭 / 생쥐란 놈들이 / 사회참관 / 홍콩 영화 / 인재를 당한 내 꽃밭 / 며느리밑씻개-며느리년 똥 눌 때나 걸려들지 / 스타펠리아-자라고 영그는 데는 다 때가 있다 / 참외꽃의 애잔함 / 달개비-참으로 희한한 꽃 / 이 풀더미를 한 평만 떼어다 / 들풀모듬 / 제비꽃-어릴 적 오랑캐꽃이라 불렀던 / 모듬풀 물김치 / 풀과 꽃이 만발한 교도소 / 그리운 얼굴들-요료법Ⅰ / 입안에서 살살 녹는 밤 / 야초차에 탐닉하다

2. 안동교도소에서 (94년)

씨앗 / 끈기를 가지고 행하되 조화와 균형 속에서! / 야생초들은 귀중한 옥중 동지 / 한밤의 콘서트 / 꽃밭이 아니라 완존히 똥밭 / 강도와 교도관 / 강아지풀-고 작은 털북숭이 속에 / 뻗어라, 오이 덩굴 / 닭의덩굴-무슨 덩굴이 좋을까? / 오줌은 최고의 생수-요료법Ⅱ / 지꽃-나를 다스리는 꽃 / 녹두-겉모습은 콩과 식물 중 가장 보잘것없으나 / 주름잎-아무도 보아주지 않는 저 작은 꽃을 피워 내기 위하여 / 방가지똥-그래도 난 여름이 좋다 / 여뀌-하나씩 떼어 놓고 보면 참 예쁜 풀 / 거미-날씨가 더울수록 활개 치는 동물 / 루드베키아-생명력과 보존력이 뛰어난 서양 꽃 / 황금-花開半酒微醉 / 까마중-작고 동그란‘시꺼멈’속에 조물주의 완전하심이 다 들어 있다

3. 안동교도소에서Ⅲ (94년)

목표물을 향한 무한한 인내심-사마귀 생태에 관한 첫 번째 보고서 / 매듭풀-먹을 수도 없는 게 자라기는 억시게 잘 자라는 풀 / 땅빈대-흰피를 뚝뚝 흘리며 울부짖는 / 정글의 법칙-사마귀 생태에 관한 두 번째 보고서 / 수까치깨-연약하면서 끈질긴 풀 / 돌콩-우리가 먹는 콩의 원조 / 왕고들빼기-야생초의 왕 / 마-우리 낭군 정력제 / 괭이밥-맛이 시큼 털털 /
쇠비름-가장 완벽한 야생 약초 / 중대가리풀-교도소를 대표하는 풀 / 비름-나의 주식 / 명아주-어릴 적 동네 할아버지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 / 박주가리 덩굴-꼬독꼬독, 말랑말랑한 하얀 솜뭉치의 맛 / 국화 없는 가을은 없다

4. 대구교도소에서(94~96년)

대구교도소로 이감 / Kwon Field / 초피나무 논쟁 / 함박꽃에 얽힌 논쟁 / 뽕방 아이들 / 나팔꽃 명상 / 과식을 하더니 기어코-모기 이야기 / 옥담 아래 뜀박질 / 양파계란부침 / 무위에 의한 학습 / 문신 / 조뱅이, ‘좆뱅이 치다’ / 관찰력 / 사람을 생긴 그대로 사랑하기 얼마나 어려운지

5. 대전교도소에서(97년)

대전교도소로 이감 / 위대(胃大)한 청개구리 / 수크령-가을 들판의 왕자 / 두감쑥차 / 가을 운동회 / 비둘기의 자식 사랑 / 십전대보잼 /

뿌리내리기 / 황대권
편집자 노트 / 나무선
2002~2012 《야생초 편지》 10년 연대기

저자소개

황대권 (그림)    정보 더보기
1955년 서울 생. 박정희 치하에서 공교육 12년과 대학시절을 보냈다. 전두환이 쿠데타를 일으킨 이듬해에 유학자유화 조치를 내리자 암담했던 정치상황을 벗어나 미국으로 유학을 가 제3세계 정치학을 공부하던 중 국가안전기획부가 조작한 <구미유학생간첩단 사건>에 연루되어 무기징역을 선고받다. 옥에 갇힌 지 정확히 13년 2개월만인 1998년에 김대중 대통령이 단행한 8·15 특사로 모든 정치범이 석방될 때 함께 세상에 나오다. 옥중에서 백여 종의 야생초를 기르며 관찰한 일기를 책으로 엮어 낸 <야생초 편지>가 백만 부 넘게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되다. 출소 직후 전남 영광 산속에 터를 잡고 농사를 지으며 다양한 사회운동을 하면서 꾸준히 집필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생명평화결사> 운영위원, <사단법인 생명평화마을> 대표, <한국생태마을공동체 전국네트워크> 공동대표, <고준위핵폐기물 전국회의> 공동대표, <영광원전안전성확보를 위한 영광군 범군민대책위원회> 공동의장, <영광 여성의 전화> 이사, 대안학교 <푸른꿈고등학교> 이사, <사단법인 국경없는 학교짓기 여행> 이사, 생태잡지 <녹색평론>과 <작은 것이 아름답다> 편집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백척간두에 서서>, <야생초편지>,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 <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빠꾸와 오라이>, <바우 올림>, <야생초 학교>, <고맙다 잡초야>, <가비오따쓰> (역서), <더 나은 삶을 향한 여행, 공동체> (역서), <세계 어디에도 내집이 있다> (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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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극미와 극대의 세계에서
지난 광복절에 출소하신 선생님 한 분이 편지를 보내 왔는데, 집에 들어가서 처음엔 물건을 찾으러 이 방 저 방 다니고 왔다 갔다 하는 게 너무도 이상했다는 거야. 이십 년을 팔 닿는 거리에 물건을 두고 생활하다가 갑자기 넓어진 공간에서 물건을 찾아 왔다 갔다 하는 게 너무도 낯설었다는 거지.
그러니까 나 같은 사람에게는 극미와 극대의 세계만이 있는 거야. 극미의 세계는 독방 속의 지리한 일상들이고, 극대는 징역 밖의 그리운 이들과 세상 소식들이지. 중간이란 게 없어. 극미와 극대만을 체험하는 사람은 성격도 그와 비슷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작은 일에 지극히 소심하게 집착하는가 하면, 터무니없는 큰 꿈을 품기도 하고. 나한테서 혹시 그런 것 느끼지 못하겠니? 그러기에 우리 수인들에게 있어 이 ‘편지하는 행위'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단다.


▶ 이 풀 무더기를 한 평만 떼어다
산에서 내려오면서 이런 생각을 해 보았다. 지금 눈앞에 보이는 이 풀 무더기를 한 평만 떼어다 교도소 운동장으로 옮겨 놓을 수만 있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운동시간 내내 그 풀밭에 머리를 박고 지낼 수 있을 텐데…….


▶ 모듬풀 물김치
이름하여 모듬풀 물김치. 오늘 점심식사 때 뚜껑을 열었는데 맛이 일품이다. 조금 씁쓰름했지만 시원한 게 오후의 더위를 말끔히 씻어 주더구나. 이곳의 젊은 동료들도 처음엔 반신반의하며 꺼리는 눈치이더니 일단 맛을 보고 나서는 모두들 좋다고 난리야.
사실 모듬풀 물김치는 기존의 무, 배추 물김치와 비교해 볼 때 영양가나 신선도, 기력(氣力)에 있어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월등하다. 자연 상태에서 천지의 기를 듬뿍 받고 자라난 야생초를 십여 가지 뒤섞어 발효시킨 것이니, 밋밋한 배추 한 가지로 만든 것과 비교가 되겠니? 이번 물김치에 들어간 재료를 생각나는 대로 적어 볼까? 씀바귀, 민들레, 달맞이꽃, 명아주, 고들빼기, 제비꽃, 뽀리뱅이, 조뱅이, 방가지똥, 질경이, 박주가리 덩굴, 돌콩, 닭의덩굴, 들깨, 사철쑥, 개망초……, 그 밖에 몇 가지 더 들어갔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구나. 화단에 있는 것들을 다 뜯어 모은 거나 다름없지. 너도 한번 맛을 볼 기회가 있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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