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가

서문 | 나만의 하늘을 올려다보며

어머니라는 하늘
무제 1 | 어머니 전상서 | 사모곡 | 씻김굿 | 엄마 새와 새끼 새 | 섭리 | 금단의 땅에서

내 안의 덫
나는… | 무제 2 | 정신분열 | 덫 | 번뇌 | 산다는 것 1 | 자살 | 상사병 | 자아검열
정신의 폭주와 라면 한 봉 | 산다는 것 2 | 어느 시퍼런 밤의 눈물 | 염원 | 유년시절의 기행
자성 | 순환 | 자조 | 나그네 | 통과의례 | 변이

영원한 외로움
고독 | 너와 나는… | 그것 | 자화상 | 사랑 | 상심 | 진혼가 | 괴리 | 나의 꿈| 불멸의 그리움
본능 | 나의 답변

다가가고, 멀어진다
무심가 | 관조 1 | 노숙자 | 구세대 농부 난심가 | 인공위성 | 주홍글씨 | 진리
루시퍼와 예수 그리고 십자가 | 눈 한번 질끈 감고 | 위안 | 관조 2 | 장미 | 교회에서
물음표 | 관조 3 | 색깔 | 산다는 것 2

맺음말 | 내일은 힘차게 부활하리라

'자아검열' 중에서

태어나 주인이 된 게 무엇이란 말인가.
그 몸뚱이 그 정신이 진정 자신의 것이라고 자부할 수 있단 말인가.
물질의 노예, 안위의 시종, 현실의 인질, 연약함의 변명이
정녕 나와는 상관없단 말인가.

변명이라도 좋고 궤변이라도 좋소.
이미 현실과 깊이 타협해버려서 어쩔 수가 없소.

나는 비빔밥이오.
맛 좋은 자기애로 확실하게 비벼버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