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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72752509
· 쪽수 : 267쪽
· 출판일 : 2003-05-26
책 소개
목차
1. 프롤로그 - 마지막 편지
2. 1996년 4월 7일 ~ 1996년 5월 26일
왜 연애소설을 쓰기가 어려워졌을까?
언어, 그리고 문학에 대한 사랑
어린시절의 축제로서의 책읽기
천하제일의 검객소설 <미야모토 무사시>
책으로 가득한 '작은 마굴' 속에서
<작은 아씨들>과 여자아이의 영혼
이야기가 지니는 마술적 일체성
<제인 에어>의 드높은 자유에의 의지
3. 1996년 6월 2일 ~ 1996년 9월 26일
남녀의 얼굴이 없는 풍토
<뜬구름> 속의 새로운 여자
되찾아야 할 '행복'의 관념
세계의 끝으로 이끄는 <폭풍의 언덕>
'보이지 않는 세계'의 강렬한 존재감
에밀리 브론테의 냉소를 미소로
쓴다는 것의 근원적인 의미
천하를 원한 히구치 이치요
디킨스의 소설을 읽는 기쁨
디킨스처럼 묘사하기
사랑할 수 없는 메마른 플로베르
<은수저>의 그리운 세계
4. 1996년 12월 8일 ~ 1997년 2월 23일
편지만의 우정과 상상력
다니자키의 예술지상주의
이야기가 있는 소설과 없는 소설
나가이 가후의 마음의 자유
일본어의 껍질을 깨고
<사랑의 요정>과 번역물의 즐거움
신슈의 겨울밤과 러시아문학
<외투>가 이야기하는 소설의 생명
도스토예프스키의 고난
도스토예프스키의 계시
5. 1997년 3월 2일 ~ 1997년 5월 25일
언어로 음악을 쓴 토마스 만
프루스트의 잔인한 '시간'
잃어버린 '깊고 풍요로운 삶'
들어갈 수 없는 이반의 이상향
체호프의 착한 남녀
'손으로 일하는' 일본 여성
행복과 고뇌를 가져다주는 사랑
언령言靈으로 가득 찬 <쓰가루>로 가는 길
작가를 삼켜버리는 상상의 힘
스탕달과 행복을 아는 사람들
도취와 황홀을 가져다주는 고독
'자기'라는 수수께끼를 둘러싼 그리스 비극
무거운 돌처럼 글자를 쌓아올리며
6. 1997년 6월 1일 ~ 1997년 7월 27일
<신곡>의 문이 갑자기 열리고
인간의 운명을 그려내는 역사
에도에 살았던 여자의 진혼가
역사에서 시의 불꽃을 느끼며
토스카나의 반딧불에 연상하는 무라사키 시키부의 행복
현실을 바라보는 보르헤스의 눈
우국지사 노신
상상력으로 사는 기쁨
우리의 제인 오스틴
7.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저는 이 왕복서간에서 일본 독자들에게 친숙한 고전, 적어도 이름이나마 널리 알려진 고전을 선택하려고 했습니다. 개인적인 독서 체험에 의한 편애는 있을지 몰라도 그 범위 내에서, 라는 얘기입니다. 쓰지 선생님도 대체로 저와 같은 생각이셨을 줄 압니다. 그렇게 선택한 작품들은 연재가 끝난 지금 되돌아보니,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하나는 일본 독자들이 서양 근대소설의 고전(특히 19세기 근대소설)에는 폭넓게 친숙하다는 사실. 또 하나는 똑같은 그 일본 독자들이 자신들의 언어인 일본어로 씌어진 고전에서는 멀어졌다는 사실입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