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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있는 집 우물이 있는 집

산이 있는 집 우물이 있는 집

(서울.도쿄 왕복서간 에세이)

신경숙, 쓰시마 유코 (지은이), 김훈아 (옮긴이)
  |  
현대문학
2007-08-01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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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있는 집 우물이 있는 집

책 정보

· 제목 : 산이 있는 집 우물이 있는 집 (서울.도쿄 왕복서간 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문인에세이
· ISBN : 9788972753964
· 쪽수 : 306쪽

책 소개

소설가 신경숙과, 다자이 오사무의 딸로 유명한 일본 작가 츠시마유코가 번갈아 쓴 서간 에세이. 2006년 봄부터 1년간 두 여성작가가 매달 주고 받은 편지를 엮어 단행본으로 펴냈다. 유년시절부터 소설가로 살아가는 현재의 삶이 있기까지, 각자 자신의 가족, 문학, 사회에 대해 나눈 1년간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1부 겨울에서 봄으로

눈 내리는 날에 - 츠시마 유코
십 년 후에도 - 신경숙

겨울 속 아이누 세계에서 돌아와 - 츠시마 유코
다시 돌아오는 것들 - 신경숙

죽은 이를 위한 날에 - 츠시마 유코
침묵의 언어들 - 신경숙

2부 봄에서 여름으로

산과 땅을 생각하며 - 츠시마 유코
어머니의 세계 - 신경숙

타이오나의 말, 나의 말 - 츠시마 유코
아랫목에 묻어 있던 아버지의 밥그릇 - 신경숙

비 오는 날들 - 츠시마 유코
마음의 대화들 - 신경숙

여름에서 가을로

시대와 장소를 넘어서 - 츠시마 유코
햇볕 나는 날에 - 신경숙

8월의 더위에 - 츠시마 유코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되는 그 자리에서 - 신경숙

신의 침묵에 대해 - 츠시마 유코
그 누구와도 똑같이... - 신경숙

4부 가을에서 겨울로

단 한 번뿐인 이 순간 이곳에서 - 츠시마 유코
빗소리를 들으며 - 신경숙

차가운 밤비가 이어지고 - 츠시마 유코
소박한 교류들 - 신경숙

기도의 장소에서 - 츠시마 유코
츠시마 님! 안녕히 계세요 - 신경숙

작가의 말 : 츠시마 유코 / 신경숙

저자소개

신경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85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중편 「겨울 우화」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래 소설집 『겨울 우화』 『풍금이 있던 자리』 『오래전 집을 떠날 때』 『딸기밭』 『종소리』 『모르는 여인들』, 장편소설 『깊은 슬픔』 『외딴방』 『기차는 7시에 떠나네』 『바이올렛』 『리진』 『엄마를 부탁해』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아버지에게 갔었어』, 짧은 소설집 『J이야기』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산문집 『아름다운 그늘』 『자거라, 네 슬픔아』 『요가 다녀왔습니다』와 한일 양국을 오간 왕복 서간집 『산이 있는 집 우물이 있는 집』 등을 펴냈다. 『엄마를 부탁해』가 미국을 비롯해 41개국에 번역 출판된 것을 시작으로 다수의 작품들이 영미권을 중심으로 유럽과 아시아 등에 출판되었다. 국내에서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만해문학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오영수문학상, 호암상 등을 받았으며, 『외딴방』이 프랑스의 비평가와 문학기자가 선정하는 ‘리나페르쉬 상’을, 『엄마를 부탁해』가 한국문학 최초로 ‘맨 아시아 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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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시마 유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7년 도쿄 교외 미타카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쓰시마 사토코. 작가가 한 살 때 아버지 다자이 오사무가 내연녀와 동반자살했다. 시라유리 여자대학 영문과 재학중 동인지 『요세아쓰메』를 창간하고 첫 작품 「손의 죽음」을 발표했다. 1976년 『덩굴풀 어머니』로 다무라 도시코 상, 1977년 『풀의 침상』으로 이즈미 교카 상, 1979년 『빛의 영역』으로 노마문예신인상, 1987년 『밤의 빛에 쫓겨』로 요미우리 상, 1998년 『불의 산』으로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 2000년 『웃는 늑대』로 오사라기 지로 상, 2005년 『나라 리포트』로 문부과학대신상과 무라사키 시키부 상, 2012년 『황금의 꿈 노래』로 마이니치 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쓰시마 유코는 2016년 2월 18일, 폐암으로 6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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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신여자대학교와 동대학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센슈 대학에서 일본 현대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재일조선인여성문학론』이 일본에서 출간되었고, 『일요일의 석간』 『비와 꿈 뒤에』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신경숙과 쓰시마 유코의 『산이 있는 집 우물이 있는 집』, 공지영과 쓰지 히토나리의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양국 언어로 번역했다. 『웃는 늑대』로 제1회 판우번역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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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당신 어머니가 시골 밭에서 일하시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외딴방>에 그려진 모습입니다. 어떤 자연의 파괴에도 굴하지 않고, 어머니는 농작물을 지켜오셨습니다. 포기할 줄 모르는 그 어머니만은 '자연'에게 무서운 존재라 느껴지지 않았을까 하고 말입니다.

작고 수수하고 인내를 요구하는 하루하루의 삶만이 마지막에 남겨진 결실이 된다고 신경숙 씨 어머니 모습이 내게 가르쳐줍니다. 그리고 이것만은 어떤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땅과 인간의 관계에서 생겨난 큰 힘이라고요. 나라나 국경, 정치 같은 것과는 무관하게 밭의 작물은 인간의 손길로 풍요롭게 여물어, 사람들의 생명을 지켜줍니다. 우리의 말(언어)도 마찬가지로 땅에서 멀어질 수 없습니다. 바다로부터 산으로부터도.

우리는 유감스럽게 밭일이 아닌 말을 짓는 일을 택했습니다. 얼마나 헛된 일인가 하고 느낄 때도 있습니다만, 적어도 땅 냄새를 잊지 않고('바다파'인 사람이라면 바다 냄새가 되겠군요) 당신 어머니가 가르쳐주신 인내의 힘을 자신의 말로 작품에 새길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한 발 한 발 산을 오르듯이. - 츠시마 유코, '산과 땅을 생각하며' 중에서

내 어머니는 글을 배운 적이 없습니다. 우리들 이름, 주소, 그런 꼭 필요한 글자들만 알고 계십니다. 당연히 내가 쓴 소설들을 읽어본 적이 없으시죠. 문자를 모르시니 어머니는 필요한 모든 것들을 다 외우셨던 것 같습니다. 날짜나 숫자뿐 아니라 길도 외우셨겠지요. 큰집이기 때문에 제사도 많고 형제들이 많아 챙겨줘야 할 것들이며 해야 할 일들이 끝이 없었을 텐데 그걸 다 외우셨겠지요.

... 내가 할 줄 아는 게 글을 쓰는 일이니 나는 평생 문자의 세계에서 살겠지만 작가인 나를 낳아주신 나의 어머니가 글을 쓸 줄도 읽을 줄도 모른다는 걸 알게 된 후 나는 내 어머니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문자를 모름으로 해서 사람들에게 무시당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을 내 어머니의 일생을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 신경숙, '어머니의 세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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