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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본능

죽음본능

제드 러벤펠드 (지은이), 박현주 (옮긴이)
  |  
현대문학
2011-06-20
  |  
14,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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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본능

책 정보

· 제목 : 죽음본능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72754985
· 쪽수 : 704쪽

책 소개

<살인의 해석>의 작가 제드 러벤펠드의 장편소설. 정신분석학의 대가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마지막으로 완성시킨 학설 '죽음본능'을 바탕으로 월 가 폭탄 테러 사건과 그에 얽힌 정치적.과학적 수수께끼를 파헤치는 추리소설이다. <살인의 해석>에도 등장한 두 영웅, 영거 박사와 리틀모어 형사는 물론, 마리 퀴리의 영리하고 아름다운 여제자 콜레트 루소가 등장해 추격전을 펼친다.

목차

1부
2부
3부
4부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제드 러벤펠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예일대학교 로스쿨 교수 겸 인기 소설가. 대학교 졸업논문 주제로 프로이트를 선택하고 줄리아드 연극원에 진학해 셰익스피어를 전공했을 정도로, 법학도이기 이전에 문학을 사랑하는 문학청년이었다. 법률학자로 성공했지만 문학에 대한 열정을 잊지 못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데뷔작 『살인의 해석』(2007)은 32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어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고, 주요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현재를 즐기려는 욕구가 현대 서양 문화를 점점 지배하게 되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국가의 능력이 저하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광범위한 연구서를 써왔고, 그러한 작업을 아내인 에이미 추아의 연구 작업과 결합하여 이 책을 공저하게 되었다. 저서로 『죽음 본능』『사법부에 의한 혁명 : 미국 헌법의 구조』『시간 속의 자유 : 입헌 자치 정부 이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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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번역가, 에세이스트, 칼럼니스트, 장르 소설 서평가, 드라마 평론가, 그리고 소설가. 서사 텍스트 해석에 관심이 높아서, 수많은 매체에서 다양한 종류의 평론과 칼럼을 쓰고 있다. 이제까지 쌓아온 경험과 다채로운 관심사를 집약한 연작 미스터리 ‘나의 오컬트한 일상’ 시리즈를 시작으로 하여, 일상과 관계에 집중한 추리소설을 쓴다. 레이먼드 챈들러, 트루먼 커포티, 찰스 부코스키 같은 작가들의 작품을 포함, 많은 추리소설을 번역했으며, 소설 데뷔작 『나의 오컬트한 일상』외에 지은 책으로 장편 『서칭 포 허니맨』. 에세이집 『로맨스 약국』, 『당신과 나의 안전거리』가 있다. 물고기자리, B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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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교회 종이 열두 번을 쳤다. 마지막 종소리의 공명이 아직 남아 있는 동안 호기심이 생긴 택시 기사는 좀이 쏜 삼베 천의 귀퉁이를 들치고 그 안에 무엇이 있는지 들여다보았다. 순간 부산스럽게 서로 스치고 지나가는 수천 명의 사람 중에서 오직 네 사람만이 월 가에 죽음이 잉태되었음을 깨달았다. 택시 기사, 그 옆에 서 있던 빨강 머리 여자, 사라진 마부, 그리고 스트래섬 영거. 50미터쯤 떨어진 곳에 있던 그는 형사 한 명과 프랑스 여자 한 명을 그 자리에 주저앉혔다.
택시 기사가 속삭였다.
“주여,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월 가는 폭발했다.


“자네가 이 말을 들으면 기뻐할 거라고 하지 않았나. 나도 실수를 인정하는 게 즐겁지는 않네. 하지만 사실과 이론이 맞지 않을 때는 선택의 여지가 없지. 전쟁신경증 환자들은 마조히스트처럼 행동하네. 즉시 자신들의 최악의 악몽들을 불러오는 거지. 성적 만족에 부합하는 이득 없이도 말이네. 어쩌면 그들의 공포를 방출하려는 건지도 몰라. 아니면 그걸 조절할 방법을 찾으려는지도 모르지. 그렇다고 한다면 이런 전략은 실패네. 난 다른 게 더 있을 거라고 의심하는 중이야. 루소 양의 동생에게서 그런 것을 감지해. 뭔지는 아직 잘 모르겠어. 그 애가 말을 못한다니 안타깝네. 뭔가 음울한 것, 거의 기이하리만큼 낯선 것. 볼 수는 없지만 들을 순 있네. 그 목소리가 들려.”


“아가씨, 과학에서는 선과 악이 없어. 죽음본능은 우리 생물학의 일부일세. 루소 양도 염색질 융해를 알겠지. 세포가 죽는 자연스러운 과정 아닌가? 우리 세포 하나하나는 정해진 시간이 되면 자기 파괴를 초래하네. 죽음본능이 작용하는 예일세. 만일 세포가 죽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는가? 세포는 끊임없이 부자연스럽게 분할하며 재생산하네. 암이 되지. 그게 바로 암의 정체일세. 죽을 의지를 상실해 고통받는 세포. 죽음본능은 악하지 않네, 루소 양. 적재적소에서는 그 반대 개념만큼이나 우리의 안녕에 필수적인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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