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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72976615
· 쪽수 : 379쪽
· 출판일 : 2011-10-21
책 소개
목차
1장. 네 가지 유형의 마음가짐
통찰가 유형과 사변가 유형/ 저널리스트 유형/ 소크라테스 유형/ 소크라테스적 에토스/ 인문학 대학의 현실/ 유형론이 필요한 이유
2장. 독서의 기술
성서 해석적 독서/ 독단론적 독서/ 불가지론적 독서/ 변증법적 독서/ 첫 번째 동심원: 텍스트/ 두 번째 동심원: 작품세계/ 세 번째 동심원: 시대배경/ 변증법적 독서의 장점
3장. 서평의 정치학, 번역과 편집의 윤리학
서평은 정치다/ 지속가능한 작품은 무엇인가/ 번역의 윤리와 번역자의 과제/ 출판의 우선순위/ 정본 작품/ 서간들/ 강연노트
4장. 고등교육과 종교의 위상
종교 교육의 현실/ 비교 종교학을 가르치는 세 가지 방식/ 심화 강의: <창세기>/ 종교와 인접 학문들/ 아케다
5장. 비전은 가르칠 수 있는가
교육이 우리가 원하는 사회를 만든다/ 목표 설정과 자기 훈육/ 인문학은 무엇을 목표로 삼아야 하는가/ 전문화 시대/ 전문화 시대의 인문학/ 안이한 대학의 현실/ 비전은 가르칠 수 있다
6장. 학제 간 연구의 시대
인문학의 교육 방식/ 교사에게 필요한 자질/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 철학에 필요한 세 가지 강의/ 학제 간 연구의 중요성/ 연구 주제1: 처벌/ 연구 주제2: 죽음/ 인문학의 미래는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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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인문학은 깊은 어려움에 빠져있다. 고등교육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무엇인가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 동의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무엇이 잘못되고 있으며 그 대안은 무엇언지에 대해서는 충분하게 논의된 바가 없다. 이 책의 목적은 인문학 교육에 대해 진단을 내리고 왜 그것을 가르쳐야 하는지,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에 관한 견해를 제시하는 것이다. 논의를 진행하다보면 우리가 당면한 문제가 다름 아닌 인류의 미래에 관한 것이라는 점이 분명해질 것이다. (들어가는 글_22쪽)
네 가지 유형을 인지하는 것은 고등교육에 거대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사변가에게 통찰가가 아니라고 비난하는 것은 쓸데없는 짓이다. 그런 비난은 전혀 생산적이지 못할뿐더러 어떤 개혁도 만들 수 없다. 게다가 대다수가 통찰가로 구성된 학과의 교수진은 자칫하면 악몽과도 같은 것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소크라테스적 유형이 지나치게 부족한 교수진과 소크라테스적 에토스를 통해서 학생들과 소통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비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네 가지 유형의 마음가짐_79~80쪽)
철학은 아홉 시부터 다섯 시까지 ‘일’할 수 있는 어떤 것, 예를 들어 휴가 때는 하지 않기로 작정할 수도 있는 어떤 것이 되어가고 있다. 통찰가나 소크라테스적 정신을 가진 철학자라면 아마도 이를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은 철학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대부분의 독서가 역시 저자에 대한 자신의 생각만을 문제 삼고, 저자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 삼지 않는다는 것으로 다시 돌아가자.(2장. 독서의 기술_125~12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