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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보트

하느님의 보트

에쿠니 가오리 (지은이), 김난주 (옮긴이)
(주)태일소담출판사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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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보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하느님의 보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73812950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2-11-16

책 소개

에쿠니 가오리가 그리는 달콤하고도 치명적인 사랑의 열병. 에쿠니 가오리의 작품 중에서 최고의 걸작이라 평가받는 소설로, 한여름 불볕 같은 사랑을 하고 그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여자와, 그런 엄마 곁에서 자라나는 아이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목차

1997. 다카하기
첫눈
일요일
모모이 선생님
1999. 사쿠라
여름방학
우바가 연못
뼈마디까지 녹아버릴 듯한 사랑
가을바람
2001. 즈시
짧은 머리
스프링 해즈 컴
국도
토끼 모양 사과 한쪽
2004. 도쿄

작가의 말
작품 해설

저자소개

에쿠니 가오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청아한 문체와 세련된 감성 화법으로 사랑받는 작가인 에쿠니 가오리는 1989년 『409 래드클리프』로 페미나상을 수상했고, 동화부터 소설, 에세이까지 폭넓은 집필 활동을 해 나가면서 참신한 감각과 세련미를 겸비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반짝반짝 빛나는』으로 무라사키시키부 문학상(1992), 『나의 작은 새』로 로보노이시 문학상(1999), 『울 준비는 되어 있다』로 나오키상(2003), 『잡동사니』로 시마세 연애문학상(2007), 『한낮인데 어두운 방』으로 중앙공론문예상(2010)을 받았다. 일본 문학 최고의 감성 작가로 불리는 그녀는 『냉정과 열정 사이 Rosso』, 『도쿄 타워』,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좌안 1·2』, 『달콤한 작은 거짓말』, 『소란한 보통날』, 『부드러운 양상추』, 『수박 향기』, 『하느님의 보트』, 『우는 어른』, 『울지 않는 아이』, 『등 뒤의 기억』, 『포옹 혹은 라이스에는 소금을』,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벌거숭이들』, 『저물 듯 저물지 않는』, 『개와 하모니카』, 『별사탕 내리는 밤』 등으로 한국의 많은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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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87년 쇼와 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오오쓰마 여자대학과 도쿄 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대표적인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일본 문학 및 베스트셀러 작품을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태엽 감는 새 연대기』,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와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 『하드보일드 하드럭』, 『막다른 골목의 추억』, 『서커스 나이트』, 『주주』, 『새들』, 『시모키타자와에 대하여』 등과 『겐지 이야기』, 『모래의 여자』, 『기린의 날개』, 『천공의 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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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엄마가 아빠를 처음 만났을 때, 엄마는 스물세 살이고 아빠는 스물여섯 살이었다.
아빠가 옛날에 엄마에게 이렇게 말했단다. 만약 초등학생 때 만났더라면, 당신 어깨에 상처가 나도록 하지 않았을 거라고.
중학생 때 만났더라면, 같이 먼 곳으로 떠났을 거라고.
고등학생 때 만났더라면, 난 당신에게 들려주기 위해 매일 기타를 쳤을 거라고.
만약 대학생 때 만났더라면, 지금 나와 당신은 절대 여기 있지 않을 거라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엄마의 어깨에는 싸워서 생긴 상처의 조그만 흉터가 남아 있고, 중학생 때의 엄마는 어느 날 혼자서 집을 나갔다. 고등학생 때의 엄마는 코튼 캔디색 머리를 하고 혼자서 날마다 춤을 추러 다녔다. 현실은 그렇지가 않아 엄마는 지금 여기에 있다. _pp.163~164, 「2001. 즈시」 중


그 사람이 없는 세계에 살고 있는 게 아니야.
걸으면서 나는 생각한다.
그 사람을 만난 후의 세계야. 그러니까 괜찮아. 다 괜찮아.
마치 기원후과 기원전 같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걸 보면 역시 그 사람은 나의 하느님인 것이다.
― 난 반드시 당신을 찾아낼 거야.
그 사람은 그렇게 말했다. _pp.194~195, 「짧은 머리」 중


엄마와 나의 인생은, 엄마 말을 빌리자면 ‘아빠를 만날 때까지 이리저리로 구르는 돌 같은’ 인생이다. 벌써 몇 년 전에, 엄마는 그런 인생을 선택했다.
― 엄마가 선택한 거야.
언젠가 ‘엄마가’를 강조하면서 엄마는 말했다. 나를 무릎에 앉히고 내 머리칼을 쓰다듬으면서.
― 그러니까 끝내 아빠를 만날 수 없어도, 우리가 언제까지나 구르는 돌 같아도, 그건 아빠 탓이 아니야.
그 말이 맞을지도 모르지만, 하지만 선택은 엄마가 했지 내가 한 게 아니다.
― 아빠는 약속을 어겨?
그때 아직 어렸던 나는 불안해서 그렇게 물었다.
― 약속?
엄마가 되물었다.
― 우리가 어디에 있든 아빠는 반드시 찾아낼 거잖아? 그러기로 약속했다면서?
아아, 하며 엄마가 따스하게 미소 지었다.
― 물론 아빠는 약속을 어기지 않아.
그리고 내 머리에 키스하고서 이렇게 말했다.
― 아빠의 약속은, 그 약속의 말이 입을 떠나는 순간 이미 지켜진 거야. _pp.199~200, 「스프링 해즈 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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