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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74355166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19-05-20
책 소개
목차
서문 / 감사의 말
1장 서론
이 책의 계획 / 학문적 배경
2장 고대 세계의 예배
3장 고대 유대교의 유일신론
4장 초기 기독교의 ‘변이’
5장 초창기 기독교 예배 의식 속의 예수
기도 / 기원.고백 / 세례 / 성찬 / 찬송, 시, 영적인 노래들 / 예언
6장 결론
부록: 주와 하나님 / 참고 문헌 / 주제와 저자 색인 / 성경 색인
책속에서
(초기 기독교를 연구하는 다른 많은 학자들과 함께) 신약학자들은 자주 예배가 갖는 의미를 간과하거나 그 중요성을 경시하는 경향을 보여 왔다. 그 대신에 그들은 예수의 기독론적 칭호 또는 그에 관한 믿음의 다른 표현들에 주로 초점을 맞추곤 한다. 물론 나도 이런 사안들이 분명히 중요한 것들임을 인정한다. 하지만 이제 논의하려는 대로, 나는 초창기의 기독교 예배에서 나타난 현상들, 특히 부활하신 예수가 예배에서 어떤 존재로 제시되었는지에 중점을 두고 살피려 한다.
예수의 죽음부터 바울이 초창기 서신을 쓰기까지의 18년 정도의 기간에 관해, 헹엘은 다음과 같이 인상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본질적인 면에서 볼 때, 기독론 분야에서는 이 얼마 안 되는 기간 동안에 그 이후의 7백 년에 걸친 교회 역사에서 일어난 것보다 더 많은 일이 일어났다.”
곧 부활하신 예수께서 하나님과 나란히, 예배로밖에 이해될 수 없는 종류의 독특한 경배를 받은 것이다. 이 이중적인 형태의 예배가 나타난 것은 당시의 더 넓은 유대교 전통에서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국면이었다. 그러므로 이 현상은 주목할 이유가 있다.
이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어델라 야브로 콜린스는 당시의 신자들이 로마 시대의 통치자 숭배에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그녀의 견해에 따를 경우, 우리는 유대 지역에서나 경건한 유대인들 사이에서 이런 숭배의 영향 아래 이교의 종교적 관념들을 전유했다고 상상해야만 할 것이다(여기서 전유[專有, appropriation]는 어떤 본문의 내용을 자신이 처한 상황 속에서 재해석하고 적용하는 일을 가리킨다.―역주). 하지만 우리는 당대의 유대교 전통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 주는 다른 사례를 찾아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