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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 속치마를 벗기다

사리 속치마를 벗기다

(구석구석 만져보는 인도이야기)

오화석 (지은이)
매일경제신문사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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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 속치마를 벗기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리 속치마를 벗기다 (구석구석 만져보는 인도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동양문화읽기
· ISBN : 9788974426828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0-09-06

책 소개

저자가 인도에서 2년간 거주하며 배우고 느끼고 겪은 인도의 모습을 언론인과 학자의 시각으로 인도를 새롭게 그려낸다. 경제를 포함해 정치, 사회, 문화, 생활 등 인도의 다양한 모습을 책 한 권에 담았다. 이 책은 인도 네루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얻은 현지의 경험담과 지식을 바탕으로 쓴 인도이야기다. 관광객의 눈이 아닌 언론.학자의 눈으로 본 ‘인도의 모든 것’을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을 담았다.

목차

머리말

PART 1. 경제, 코끼리 걸음으로 성큼성큼
01 무질서 속 생존의 질서
02 사라지는 슬럼, 늘어나는 ‘슬럼독’
03 ‘세계 10대 갑부’가 미국보다 많은 나라
04 산업화는 독재에서나 가능하다고?
05 한·중·일 ‘인도 투자 삼국지’

PART 2. 정치, 민주주의가 넘쳐 고민이다
01 장차 상전으로 떠받들 나라
02 민주주의 인도만큼만 해라
03 쿠데타 없는 12억의 나라
04 인도 정치를 호령하는 사람들
05 뜨는 정치스타 지는 정치거물

PART 3. 사회, 카스트로 인도를 판단하지 말라
01 천민출신도 대권을 쥘 수 있다
02 종교는 밥을 위한 수단일 뿐이다
03 ‘불가촉천민의 여왕’ 마야와티
04 선한 인도인, 폭력적인 인도인들
05 금주에서 음주의 나라로

PART 4. 문화, 인도는 카마수트라의 나라다
01 섹스, 힘이 아닌 테크닉으로 즐긴다
02 글로벌 인재 낳는 엘리트 교육
03 인도 영어와 이명박식 영어
04 경제성장의 족쇄 간디와 네루
05 모기도 안 죽이는 ‘동물의 천국’

PART 5. 생활, 인도인은 모두 사기꾼?
01 집안에서 눈 뜨고 사기 당하다
02 인도놈 인도인 인도분!
03 곡예보다 힘든 인도에서 운전하기
04 운전사만 잘 만나도 행복이 철철
05 호텔보다 좋은 인도 병원들


저자소개

오화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언론인·학자·연구자로서 20여 년간 인도를 취재·연구·교육했다. 배재학당이 운영하는 배재대 글로벌교육부 교수와 글로벌경영전략연구원 원장, 인도연구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매일경제신문과 한국일보사에서 20년 가까이 언론인으로도 활동했다. 2000년 매일경제 재직시 <인도 IT에서 배운다>라는 기획 특종보도 이후 인도에 특별한 관심을 가졌다. 인도의 명문 네루대JNU에서 수년간 경제학을 가르쳤고, 아시아개발은행ADB 인도 컨설턴트로 활약했다. 2011년부터 국내 최초의 <인도 최고경영자CEO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한국외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고, 미국 하와이대대학원에서 경제학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저서로는 《인도 마르와리 상인》, 《100년 기업의 힘 타타에게 배워라》, 《Indian Billionaires’ Secrets of Wealth》, 《인도 비즈니스 진출》, 《부자들만 아는 부의 법칙》, 《슈퍼코끼리 인도가 온다》, 《인도: 정치·경제·사회의 모든 것》 (공저), 《인도 진출 20인의 도전》 (공저), 《무너진 정의》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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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러나 허름한 길거리를 조금만 벗어나도 상당히 다른 인도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인도 대도시 중산층 거주지역은 웬만한 서울 못지않게 고급스럽고 편안하다. 중산층 거주지는 보통 나무들로 울창하게 둘러싸여 있는데다 곳곳에 조그만 공원들이 자리해 풍부한 녹색공간을 자랑한다. 중산층 주택 모양은 우리나라 빌라와 유사하다. 하지만 우리의 빌라에 비해 규모가 더 크고, 외부와 내부가 온통 대리석으로 꾸며져 있다. 특히 최근 건설되는 중산층 마을은 널따란 정원과 수영장 등이 달린 단독주택 형태로 서구 고급주택가를 방불케 한다.


일본과 중국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에 한국만 뒷짐 지고 있을 수는 없었다. LG전자,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들이 이미 인도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지만, 우리 정부로선 보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했다. 그래서 빼든 칼이 인도와의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추진이다. 일본이나 중국에 앞서 인도와 자유무역협정(FTA)를 맺어 인도 시장 공략의 고삐를 한층 죄겠다는 것이다. 그 결과 2009년 8월 양국 간 CEPA가 체결됐고, 2010년 1월부터 정식으로 발효됐다. CEPA가 발효되자마자 이명박 대통령은 그 해 2월 인도를 국빈 방문했고, 두 나라 간 무역과 경제협력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처럼 12억 인도 시장을 두고 벌이는 한국, 일본, 중국 등 3국의 투자 열기가 매우 뜨겁다. ‘21세기 엘도라도’로 불리는 인도 시장을 잡기 위해 동북아시아 3국 간 사활을 건 투자 전쟁이 벌어지는 양상이다. 마치 ‘인도 투자 3국지’를 방불케 한다.


인도 정부는 이들이 소수라고 해서 막무가내로 밀어붙이지 않는다. 포스코 투자는 인도 국가경제는 물론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서도 꼭 유치해야 할 중요한 사업이다. 인도 여론도 전적으로 포스코 투자를 지지한다. 그럼에도 인도 불구하고 정부는 무력으로 반대자들을 억압하지 않는다. 어찌 보면 참 답답하다. 120억 달러에 달하는 거대한 프로젝트가 450가구의 반대로 차질을 빚다니, 이런 일은 권위주의 체제인 중국에서라면 상상할 수도 없다. 아마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할 것이다. 용산 철거민 사태에서 보듯 한국 정부는 철거 반대자들을 강제로 진압해 여러 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를 빚었다. 이처럼 소수의견을 존중하는 사례는 인도에서 흔히 목격할 수 있다. 이를 보고 일부에선 ‘소수의 횡포’라거나 ‘과잉 민주주의의 폐해’라고 비꼬기도 한다. 그러나 민주주의가 소수의 희생을 바탕으로 다수의 이익을 취하는 체제가 아니라면 인도 민주주의는 나름 정당한 길을 가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다. 여기서도 타협과 관용, ‘느림의 미학’을 중시하는 인도의 특성을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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