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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양록

간양록

(바다 건너 왜국에서 보낸 환란의 세월)

강항 (지은이), 이을호 (옮긴이)
서해문집
8,7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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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양록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간양록 (바다 건너 왜국에서 보낸 환란의 세월)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중기(임진왜란~경종)
· ISBN : 9788974832445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05-02-28

책 소개

강항이 정유재란 중 일본군의 포로가 되어 온갖 수모와 고초를 겪다가 1600년에 귀국할 때까지 적국의 실태와 그들의 생활상을 기록한 책. 피난 중에 아버지와 헤어지고, 자식들까지 읽은 사연, '적에게 잡히느니 차라리 죽겠다'고 바다에 뛰어들었으나 적에게 구출되어 일본 땅까지 끌려간 일, 탈출을 시도하다 붙잡힌 일, 일본에 억류된 여러 포로들의 삶 등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목차

역자 서문
국역 간양록을 다시 펴내며
『간양록』에 붙이는 유계兪啓의 글
적국에서 임금께 올리는 글[賊中奉疏]
적국에서 보고 들은 것[賊中聞見錄]
포로들에게 알리는 격문[告?人檄]
승정원에 나아가 여쭌 글[詣承政院啓辭]
환란 생활의 기록[涉亂事迹]
『간양록』에 붙이는 윤순거尹舜擧의 끝말

저자소개

강항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남 영광에서 태어났다. 1588년 진사가 되고 1593년 별시문과 병과로 급제하였다. 교서관 박사, 교서관 전적을 거쳐 1596년 공조좌랑, 형조좌랑을 지냈다. 1597년 정유재란 때 분호조판서 이광정의 종사관으로 남원에서 군량 보급에 힘쓰다가, 남원이 함락된 뒤 영광에서 김상준과 함께 의병을 모집하였다. 그러나 영광도 적에게 함락되고, 강항은 가족과 함께 해로로 탈출하려다 포로가 되어 일본으로 끌려갔다. 그곳에서 적들로부터 온갖 수모와 고초를 당하다가 1600년 귀국할 때까지, 적국의 실태와 그들의 생활상을 기록하여 우리의 국익에 보탬이 될 만한 내용들을 엮은 것이 바로 <간양록>이다. 또한 강항은 후지와라 세이가를 만나 그에게 성리학을 전함으로써 일본 성리학의 원조가 되기도 하였다. 1600년 포로 생활에서 풀려나 고국에 돌아온 뒤 1602년 대구 교수에 임명되었으나 곧 사임하였고, 1608년 순천 교수에 임명되었으나 역시 취임하지 않았다. 지은 책으로는 <수은집> <운제록> <건거록> <강감회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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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을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남 영광 출생, 중앙고보를 거쳐 서울약학전문학교를 졸업하였다. 중앙고보 때, 東武 李濟馬의 제자 崔承達에게 사상한의학을 공부하고 『동의수세보원』을 번역하여 최초로 사상한의학설을 체계화시켰다. 24세에 영광에서 한약국을 운영하면서 「조선일보」와 『동양의학』 논문집에 의학 및 약학에 관한 많은 논문을 발표하고 민족운동에 투신하여 세인의 관심을 끌었다. 27세에 영광체육단 사건으로 체포되어 독립운동을 주동한 혐의로 2년여의 옥고를 치렀다. 옥중에서 다산 정약용의 『여유당전서』를 접하고 한국실학사상을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광복 후, 사재를 들여 영광민립남녀중학교를 설립하고 초대 교장이 되었다. 39세에 광주의과대학 부속병원 약국장에 취임하였다. 49세에 전남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 교수로 부임하여 후학을 양성하면서 정약용 연구에 전념하여 다산학을 체계화시켰다. 58세에 서울대학교에서 「다산경학사상연구」로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한국학 연구에 독보적 업적을 남겼다. 정년퇴임 후, 광주박물관장에 취임하고 호남의 유물, 유적을 발굴하여 호남의 사상과 문화를 새롭게 정립하는 한편 다산학연구원을 설립하여 실학정신으로 사회정화운동을 일으켰다. 다산학을 출발점으로 실학정신을 발굴하고 나아가 한국철학을 연구하여 한민족의 고유한 정신과 사상적 독자성을 밝히고 한국 문화의 나아갈 바를 제시하여 현대 한국학의 아버지가 되었다. 저서로는 논문 등 수백 편을 모아서 펴낸 『이을호 전서』 24권 9책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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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맏형이 돌아가실 적에 말문이 어둔하여 종이를 빌려 기록하신 말이 있다. "네가 있으니 나는 잊고 간다. 형수를 부탁한다." 하셨으니, 그 말씀 아직도 역력하건만 이 일이 웬일인가! 너무도 기막히고 너무도 원통한 이 사실을 호소할 곳조차 없었다. 내 목숨마저 언제 어찌 될지 모르질 않나! 종놈들이라 해 봤자 나를 버리고 도망간 놈은 고스란히 살게 되고, 차마 떨어질 수 없다며 따라선 놈들은 도리어 죽게 되니 애달픈 일이었다. 기구한 운명이라고 치기에는 너무도 안타까운 사실이 아닌가!

놈들은 뭇 배를 끌고 남으로 내리 뺐다. 영산창 우수영을 지나 순천에 배를 댔는데 놈들은 순천을 중심으로 갯가에다 둥그렇게 성을 쌓고 뱃전을 지어놓고 있었다. 성은 하늘에 솟구쳐 은하수를 가르듯 하고 뭇 배는 떼를 지어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포로들을 실은 배 100여 척만이 큰 바다 물결에 출렁거릴 뿐이었다. 잡혀 온 날을 손꼽아 보니 오늘이 아흐레째로구나! 그래도 죽지 않은 게 용해. 물 한 모금 적시지 않았건만 그래도 멀뚱멀뚱 살아 있으니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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