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 생각의 역사 2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 생각의 역사 2

(20세기 지성사)

피터 왓슨 (지은이), 이광일 (옮긴이)
들녘
4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40,500원 -10% 0원
2,250원
38,2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22개 25,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 생각의 역사 2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 생각의 역사 2 (20세기 지성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문명/문명사
· ISBN : 9788975278372
· 쪽수 : 1328쪽
· 출판일 : 2009-12-04

책 소개

우리 세기를 형성한 주요 지적 관념을 문화, 예술, 과학,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착한 역사서. 전통적 역사책이 정치와 군사적 사건에 집중되는 것과는 차별화를 두었다. 작가주의 탄생을 알린 프랑스 영화, 청년을 사로잡은 비트 문화와 로큰롤, 블랙홀에 이르기까지 20세기를 종횡무진 여행한다. 과학 발전 또한 상세하게 다룬다. 저자가 우리 세기를 '지적으로 과학과 정면 대결해야 하는 시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목차

저자의 말 : 20세기 지성의 재발견
서론 : 지성의 진화

1부 프로이트에서 비트겐슈타인까지 새로운 세기의 감성
1장 동요의 서막
베일 벗은 무의식 - 유럽의 모(母)문명 - 유전자의 재발견 - 막스 플랑크의 양자 - 파리의 피카소
2장 과도기적 전환기
독일 사상의 우위 - 빈의 카페: 사상의 시장 - 슈니츨러와 호프만슈탈 - 브렌타노와 후설 - 크라프트에빙의 성적 정신병질 - 오토 바그너와 아돌프 로스 - 바이닝거와 클림트 - 에른스트 마허
3장 다윈의 암흑의 핵심
니체 - 베블렌 - 스펜서 - 헤켈 - 라푸지의 인종론 - 라첼의 생활공간론 - 휴스턴 체임벌린 - 노르다우의 ‘퇴화’ - 골턴의 우생학 - 헤르츨의 시온주의 - 베버의 프로테스탄트 윤리 - 콘래드의 아프리카
4장 모더니즘의 아가씨들
슈트라우스의 살로메와 엘렉트라 - 쇤베르크의 기다림 - 피카소의 창녀들 - 칸딘스키의 추상화 - 베르그송의 엘랑 비탈 - 주의 양떼를 먹임 - 중국의 신학문
5장 미국의 실용주의 정신
대학 개혁 - 찰스 엘리어트 - 퍼스, 제임스, 프래그머티즘 철학 - 존 듀이 -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 - 호프스태터와 미국의 실용 문화 - 설리번과 마천루 - 라이트 형제 - 애시캔파 - 대열차 강도 - D. W. 그리피스 - 메리 픽포드
6장 E=mc², ⊃/≡/v + C7H38O43
러더퍼드의 원자 -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 베이클랜드의 플라스틱 - 러셀과 화이트헤드 - 아드레날린 - 에를리히의 마법의 탄환
7장 인종 간의 우열
W. E. B. 듀보이스와 흑인의 영혼 - NAACP - 세인트루이스 만국박람회 - T. H. 모건과 초파리 - 프란츠 보아스와 원시인의 마음 - 하이람 빙엄과 마추픽추 - 베게너의 대륙이동설
8장 활화산
아모리 쇼 - 존더분트 전시회 - 아폴리네르의 알코올과 ‘지역’ -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 디아길레프와 니진스키 -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 - 닐스 보어의 궤도 -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 아들과 연인 - 프루스트 - 융과 프로이트의 결별 - 로버트 프로스트
9장 반격
1차 대전의 충격 - 성형수술 - 혈액형 구분과 수혈 - IQ - IQ의 미국화 - 정신분석이 인정을 받다 - 전쟁시인들 - 양극단화의 습관 - 정신주의 - 비트겐슈타인의 논리철학 논고 - 취리히의 다다 - 러시아 혁명기 예술가들

2부 슈펭글러에서 동물농장까지 문명과 그에 대한 불만
10장 저물어가는 세계
슈펭글러의 서구의 몰락 - 베르사유 체제 - 평화의 경제적 귀결 - 중국 5?4운동 - 지외르지 루카치와 일요서클 - 바르톡의 푸른 수염의 성주 - 프린시페로 간 에딩턴
11장 탐욕의 황무지
토니의 비관적 전망 - 엘리엇의 황무지 - 피란델로의 황량한 무대 - 카를 크라우스의 최후의 날들 - 조이스의 블룸 - 예이츠 - 개츠비의 황무지 - 다시 프루스트 - 지드의 도덕적 황무지 - 제이콥의 방 - 브르통의 무의식의 속삭임 - 에른스트와 달리의 생물학적 황무지 - 르네 마그리트
12장 배빗의 미들타운
IQ와 인종 - 스콥스 재판 - 배빗 - ‘미들브로’ 개념 - 미들타운 - 할렘 르네상스 - 뉴요커 - BBC의 탄생
13장 영웅들의 황혼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 - 바르부르크예술사연구소 - 바우하우스 - 프랑크푸르트 학파 - 영적靈的 독일 - 릴케 - 마의 산 - 음렬주의 - 브레히트 - 하이데거 - 역사와 계급의식 - 빈 서클 - 로베르트 무질 - 카프카 - 히틀러와 제3제국의 지적 연원
14장 진화의 진화
진보와 진화 - 투탕카멘 무덤 - 우르 발굴 - 레너드 울리와 수메르 - 대홍수와 최초의 도서관 - 라스 샤므라와 엘의 진화 - 나이테 연대측정법 - 휘그당식 역사해석
15장 물리학의 황금기
원자를 ‘쪼갠’ 러더퍼드 - 물리학과 화학을 연결한 보어 - 파울리의 배타원리 -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의 원리 - 슈뢰딩거의 파장 - 채드윅
과 중성자 - 허블의 팽창우주 - 폴링의 화학결합 - 휘틀과 폰 오하인의 제트기관 - 괴델의 불완전성 정리
16장 문명과 그에 대한 불만
프로이트와 서구의 병리현상 - 융의 현대인 - 호나이의 신경증적 성격 - 나 혼자만의 방 - 마가렛 미드와 루스 베네딕트의 인류학 - 시카고 학파 사회학 - 미국 문명에서의 흑인 - 포크너의 남부 - 오웰의 파리, 런던, 와이건 부두 - 멈퍼드의 도시 문화사 - 윌리엄 인지 vs 버트란드 러셀 - 대중의 반역 - 소련에 간 웨브 부부 - 로젠베르크의 ‘신화’ - 헉슬리의 신세계
17장 박해
독일의 미술가 블랙리스트 - 압수된 그림들 - 아인슈타인 박해 - 오토 프리시, 바우하우스, 바르부르크연구소, 프랑크푸르트 학파에 대한 박해 - 빈 서클의 망명 - 프로이트와 한나 아렌트의 경우 - 나치에 봉사한 콘라트 로렌츠 - 힘러의 ‘과학’ 정책 - 퇴폐 미술 전시회 - 디트리히 본회퍼의 철학과 용기와 죽음 - 소련의 미술?과학 국유화 - 막심 고리키 - 붉은 교수들 - 박해 받는 니콜라이 바빌로프 - 리센코 - 과학자들을 숙청하다 - KGB 문서고 - 오시프 만델스탐의 죽음
18장 좌절과 위안
유성영화 - 괴벨스와 리펜슈탈 - 기술복제 시대의 예술작품 - 국제현대건축회의CIAM - 오든과 그의 세대 - 스페인 내전에 참전한 작가들 - 피카소의 게르니카 - 펭귄 북스 - 픽션과 독서 대중 - 케인스의 고용?화폐 이론 - 콜 포터 - 셀로판지와 나일론 - 유진 오닐 - 고국에 서서 - 시민 케인
19장 히틀러의 선물
미술가들 미국으로 망명하다 - 터키로 간 독일 학자들 - 수학자, 음악가, 심리학자들 미국으로 망명하다 - 배리언 프라이와 긴급구조위원회ERC - 망명 대학 - 몬드리안의 뉴욕 연작 - 로스앤젤레스로 간 망명객들(쇤베르크 등등) - 링컨 커스틴과 조지 발란신
20장 콜로수스
앨런 튜링, 에니그마, 에니악 - 레이더 - 페니실린 - 라스코 동굴벽화 - 진화종합설 - 슈뢰딩거의 ‘생명이란 무엇인가?’
21장 과거 회귀는 없다
칼 만하임 - 요제프 슘페터 - 프리드리히 폰 하이에크 - 칼 포퍼 - ‘그리스도교와 사회질서’ - 베버리지 보고서 - 동물농장 - 케인스와 전쟁 - 브레턴우즈 협정과 평화 - 미국의 딜레마
22장 8월의 섬광
핵 연쇄반응이 가능해지다 - 엔리코 페르미 - 핵분열 - 맨해튼 프로젝트 - 하이젠베르크와 보어의 만남 - 독일, 러시아, 일본의 원폭 제조 계획 - 히로시마 - 국화와 칼

3부 사르트르에서 고요의 바다까지 새로운 인간의 조건 그리고 위대한 사회
23장 파리의 원년元年
사르트르 - 파리 해방 - 메를로퐁티 - 아라공 - 카페 - 크라브첸코 - 메시앙 - 파리파 화가들 - 카뮈 - 주네 -베케트 - 이오네스코
24장 딸과 연인
시몬 드 보부아르 - 킨제이 보고서 - 매스터스와 존슨 - 그레고리 핀커스와 피임약 - 나보코프의 롤리타 - 베티 프리던의 여성의 신비
25장 새로운 인간의 조건
고독한 군중 - 권위주의적 성격 - 한나 아렌트 - 에리히 프롬의 건전한 사회 - 조직 인간 - C. 라이트 밀스 - 갤브레이스의 풍요로운 사회 - W. W. 로스토 - 밴스 패커드의 숨은 유혹자들 - 다니엘 벨의 이데올로기의 종언 - 실력사회의 등장
26장 정전正典이 깨지다
엘리엇의 문화에 대한 정의 - F. R. 리비스 -라이오넬 트릴링 - 미국의 정신 - 긴즈버그의 울부짖음 - 케루악의 길 위에서 - 새로운 팝 - 제임스 볼드윈 - 붕괴 - 레비스트로스 - 존 오스본 - 시운동파와 필립 라킨 - 교양의 효용 - 레이먼드 윌리엄스 - 스노의 두 문화
27장 과학의 이면
마이클 폴라니 - 1984년 - 리센코 - 쇼클리와 트랜지스터 - 왓슨, 크릭, DNA - 코롤료프와 스푸트니크 - 리키 부부와 진잔트로푸스 - 과학혁명의 구조
28장 정신의 탈형이상학
사이코 - 분열된 자아 - 길버트 라일 - 비트겐슈타인 - 정신분석의 실패 - 스키너 vs 촘스키 - 모성 박탈 - 피아제 - 진정제 - 헤르베르트 마르쿠제
29장 뉴욕 뉴욕 뉴욕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 미국의 망명 정신분석학자들 - 브루노 베텔하임 - 에릭 에릭슨 - 미국의 물리학자들: 가모브와 겔만, 그리고 쿼크 - 앤디 워홀 - 마지막 아방가르드 - 손택의 ‘해석에 반대한다’
30장 위대한 사회, 그리고 평등?자유?정의
자유의 조건(하이에크) - 밀턴 프리드먼 - 또 하나의 미국 - 제인 제이콥스 - 마틴 루터 킹 - 민권운동 - 프란츠 파농 - 엘드리지 클리버 - 마야 앤절루 - 저메인 그리어 - 줄리엣 미첼 - 케이트 밀레트- 셰어 하이트 - 콜먼 보고서 - 아서 젠센 - 크리스토퍼 젠크스 - 학교 없는 사회 - 일차원적 인간 - 노먼 메일러 -중국의 문화혁명 - 러시아의 광기 - 솔제니친 - 이사야 벌린의 자유론 - 마셜 맥루한 - 기 드보르 - 롤스의 정의론 - 로버트 노직의 아나키론 - 스키너의 자유와 존엄을 넘어서
31장 장기지속
해저확장과 판구조론 - 베링 육교 - 배질 데이비슨의 고대 아프리카 재발견 - 페르낭 브로델과 아날 학파 - 영국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자들 - 렌프루의 방사성탄소 연대측정 혁명
32장 우주와 지구
달 착륙 - 펄서와 우주 배경복사 - 태초의 3분간 - 퀘이사 - 성서와 고고학 - 파울 틸리히 - 루돌프 불트만 - 데야르 드 샤르댕 - 라인홀드 니부어 -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 레이첼 카슨 - 성장의 한계 - 젊어지는 미국 - 작은 것이 아름답다

4부 대항문화에서 코소보까지 20세기를 넘어 21세기로
33장 새로운 감성
석유위기 - 새로운 산업국가 - 탈산업사회와 자본주의의 문화적 모순 - 로자크의 대항문화 - 선禪과 오토바이 - 톰 울프의 LSD 파티 - 미 데케이드 - 라슈 교수의 나르시시즘 - 종교와 주술의 몰락 - 뒤집어진 세계
34장 유전자 사냥
동물행동학 - 아프리카 창세기 - 아프리카로 간 세 여걸 - 세렝게티의 사자 - 표범과 코끼리 연구 - 루시와 라에톨리 발굴 - 노벨상을 두 번 받은 프레드 생거 - 지넨테크 - 자크 모노 - 사회생물학 - 도킨스의 정글의 수학
35장 프렌치 컬렉션
퐁피두센터 - 렌조 피아노와 리처드 로저스 - IRCAM음악·음향연구소과 피에르 불레즈 - 카를하인츠 슈톡하우젠 - 자크 라캉 - 미셸 푸코 - 피아제의 구조주의 - 자크 데리다 - 루이 알튀세 - 위르겐 하버마스 - 롤랑 바르트 - 로베르 브레송 - 자크 타티 - 프랑수아 트뤼포 - 장 뤽 고다르 - 피터 브룩의 CIRT국제연극연구센터
36장 경제학 논쟁
드워킨의 권리론 - 자유로운 선택 - 솔로 잔차 - 신성장이론 - 아마르티아 센의 기근 이론 - 만족의 문화 - 머레이의 후퇴 - 식지 않는 미국의 인종 문제
37장 암과 에이즈
에이즈 - 베타차단제 - 면역억제제 - 심장이식 - 발암유전자 - 수잔 손택의 은유로서의 질병 - 에이즈와 예술 - 정신분석에 대한 공격 - 마가렛 미드에 대한 공격
38장 국지적 지식
리오타르의 포스트모던의 조건 - 리처드 로티의 철학 - 토마스 네이글의 죽음에 대한 질문 - 클리포드 기어츠 - 힐러리 퍼트넘 - 윌러드 밴 콰인 - 상대적 합리성 - 데이비드 하비의 덧없는 진리
39장 사상 최고의 아이디어
유전자 지문 감식 - 생명의 기원 - 린 마굴리스의 진핵생물 - K/T 경계층 - 공룡의 멸종 - 투르카나 소년 - 미토콘드리아 DNA - ‘모어母語’ - 신다윈주의자들과 내분 - 종형곡선 - 인간게놈프로젝트 - 의식연구
40장 새로운 문학, 새로운 비평
논픽션 vs 픽션 - 미국 영어 vs 영국 영어 - 세계어로서의 영어 - 토니 모리슨 - 앨리스 워커 - 바르가스 요사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 R. K. 나라얀 - 아니타 데사이 - 살만 루시디 - V. S. 나이폴 - 사티아지트 라이 - 월레 소잉카 - 에드워드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 - 가야트리 스피박의 종속집단연구 - 정치적 무의식 - 정치로 본 셰익스피어 - 데이비드 마멧 - 존 업다이크 -솔 벨로 - 아메리카 인디언 텍스트
41장 문화 전쟁
미국 정신의 종언 - 서구의 정전正典 - 반격 - 블랙 아테나 - 반격 - 에놀라 게이 전시 논란 - 캠퍼스의 문화정치학 - 인문성의 계발 - 현대의 위대한 책들 - 거트루드 힘멜파브의 경고
42장 심층질서
인터넷 - 인터넷의 역사 - 스티븐 호킹의 ‘특이점’ - 블랙홀 - 우주의 탄생 - 웜홀 - 인본人本 우주론 - 끈이론 - 혼돈복잡성 - 인공생명 - 수학적 심층질서 - 형태수학

결론 : 포스트 포스트모던 시대를 위하여
옮긴이의 말 : 20세기 전체를 아우른 멋진 지적 스케치

찾아보기

저자소개

피터 왓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3년 영국 출생으로 더럼대, 런던대, 로마대에서 공부했다. 좌파 시사주간지 『뉴소사이어티』 부편집장을 지냈고, 『선데이타임스』 탐사보도팀에서 4년간 일했다. 『타임스』 뉴욕 특파원, 『뉴욕타임스』 『옵서버』 『펀치』 『스펙테이터』 등 유명 신문·잡지 프리랜서로도 활동했다. 1997년부터 2007년까지는 케임브리지 대학 맥도널드고고학연구소에서 협동연구원을 역임했고, 하버드, 케임브리지, 버클리, UCLA, 시카고대, 런던대 등에서 강의했다. 『생각의 역사Ⅰ: 불에서 프로이트까지Ideas: A History: From Fire to Freud』 『생각의 역사Ⅱ: 20세기 지성사The Modern Mind: An Intellectual History of the 20th Century』 『메디치의 음모The Medici Conspiracy』 『히틀러의 죽음The Death of Hitler』 『저먼 지니어스The German Genius』를 비롯해 문화사 및 지성사를 다룬 열두 편의 논픽션을 펴냈으며, 매켄지 포드라는 필명으로 일곱 권의 소설을 펴내기도 했다. 『메디치의 음모』로 2006년 비컨 어워드, 『거대한 단절』로 미국 도서관협회에서 상을 받았고, 다른 작품들도 역사, 과학, 스릴러 등 여러 분야에서 수상하며 전 세계에서 2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 출간됐다. 홈페이지 peterwatsonauthor.com
펼치기
이광일 (옮긴이)    정보 더보기
번역가. 1962년생. 한국일보 논설위원과 연세대 독문학과 강사를 역임했다. 인문, 사회과학, 철학, 소설, 전기, 동화 등 다양한 분야의 영어와 독일어로 된 책을 주로 번역하고 있다. 지금까지 옮긴 책으로는 『정치사상사』(2017, 공역), 『폐허에 살다』(2016), 『템플러』(2015), 『예수는 왜 죽었는가』(2014), 『잃어버린 은띠를 찾아서』(2014), 『망가진 세계』(2013), 『모든 정부는 거짓말을 한다』(2012), 『엥겔스 평전』(2010)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아비뇽의 아가씨들」은 이전의 모든 미술 관념에 대한 공격이었다. 「엘렉트라」나 「기다림」과 마찬가지로 창조적인 동시에 파괴적인 효과를 노렸다는 점에서 모더니즘적이었다. 충격적이고, 위악적으로 추하면서, 그야말로 거칠었다. 피카소의 탁월함은 그림을 도저히 거부할 수 없게 만드는 재능에도 있었다. 다섯 아가씨는 벌거벗은 채 짙은 화장을 하고 자신들이 하는 일에 대해서도 당당하다. 그들은 사창가의 창녀였다. 그들은 오히려 관람자를 응시한다. 유혹적이라고 하기보다는 움츠러들지도 않고 도전적이다. 그들의 얼굴은 이른바 야만인과 문명인의 비슷함과 다름을 강조하는 원시의 가면이다. 다른 화가들이 비서구 지역 예술에서 고요한 아름다움을 찾는 사이 피카소는 미 자체에 대한 서구적 전제들에 의문을 품었다. 미도 무의식과 본능에 연결돼 있다는 발상이었다. 피카소가 만들어낸 이미지를 접하고 아무 감흥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분명 없을 것이다. 그 그림을 보고 조르주 브라크George Braque(프랑스 화가)는 “누가 휘발유를 마시고 불을 내뿜는 것 같다”고 느꼈다. 에너지의 폭발을 암시한다는 점에서 전적으로 부정적이지 않은 지적이다. 거트루드 스타인의 오빠인 레오는 「아가씨들」을 처음 보는 순간 너무도 고통스러운 나머지 당혹스러운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나 적어도 브라크는 이 그림이 폴 세잔을 계승하면서도 20세기적 사고를 추가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쇤베르크가 바그너와 슈트라우스를 계승하면서 그렇게 한 것과 같다고나 할까. _1장 동요의 서막


박람회에서는 ‘인간의 발달’과정을 보여주는 전시회도 열렸다. 이 전시회의 목적은 ‘서양’(즉 유럽) 인종의 승리를 보여주자는 것이었다. 이 전시회는 전 세계의 비서구 종족들을 총출동시킨 것으로 유례가 없는 규모였다. 북극 지방의 이누이트족, 남극 근처의 파타고니아족, 남아프리카의 줄루족, 필리핀의 니그리토 등에 대해서는 유인원과 인류를 연결해주는 ‘잃어버린 고리missing link’라는 설명을 달았다. 인디언(아메리카 원주민을 당시에는 그렇게 불렀다)만 해도 51개 부족이나 나왔다. ‘출품작들’은 하루 종일, 전시 기간 내내 매일 전시됐다. 품위를 손상시키는 전시라거나 정치적으로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백인 관람객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그런 악취미(지금의 우리가 보기에)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만국박람회 개최지라는 이유로 1904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런 배경에서 ‘인류학의 날’이라고 이름 붙인 경기들이 부대행사로 조직됐다. 인종 전시회에 나온 사람들이 백인이 깔아놓은 판에 나와 서로 싸움을 벌이는 경기였다. 여러 인간 종족의 ‘적응력’을 시험해보는 자리 같았다. 크로족 인디언이 1마일 경주에서 이겼고, 수족은 높이뛰기에서, 필리핀의 모로족은 투창에서 승리했다. 사회진화론은 미국에서 특히 악랄했다. 1907년 인디애나 주는 강간범과 수용시설에 있는 정신박약자들을 거세하는 법률을 도입했다. 이보다는 덜 끔찍하지만 비슷한 아이디어들이 도처에 횡행했다. 1902년 런던에서 열린 국제우생학대회International Eugenics Conference에서는 정부가 생식 분야에 더욱 강력하게 개입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그러나 프랑스 생리학자 샤를 리셰Charles Richet는 그 정도로는 성에 차지 않았다. 그는 저서 『인간의 선택S?lection humaine』(1912)에서 유전적 결함을 가진 신생아는 모두 죽여 버려야 한다고 공공연히 떠들었다. 유아기가 지난 다음에는 거세가 최상의 방법이지만 여론이 겁을 먹을 것을 우려해 일체의 ‘결함’―결핵, 구루병, 간질, 매독(살바르산이 나왔다는 이야기는 못 들어본 것이 분명하다)―을 가진 사람과 ‘키가 너무 작거나 몸이 약한 사람들’, 범죄자, ‘글을 읽고 쓸 줄 모르거나 셈을 못하는 사람들’끼리 결혼하는 것을 금지하자고 주장했다. 찰스 다윈의 아들이자 1911년부터 28년까지 영국우생학교육협회 회장을 맡았던 레너드 다윈Leonard Darwin 소령은 이 정도까지 나가지는 않았지만 ‘우등한’ 사람들이 자녀를 좀 더 많이 낳도록 하고, ‘열등한’ 사람들은 덜 낳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에서는 1920년대까지도 우생학이 강력한 사회운동으로 활동을 계속했다. 인디애나 주의 거세법은 1931년까지 폐지되지 않았다. _3장 다윈의 암흑의 핵심


1905년 특수 상대성 이론을 발표한 이후 아인슈타인은 머리를 이리저리 굴려봤다. 앞에서 살펴본 대로 특수 상대성 이론에서 아인슈타인은 역사를 통과하는 열차에 관한 사고실험을 한 바 있다(‘특수’ 이론이라고 한 이유는 서로 연관돼 움직이는 물체에만 적용되기 때문이다). 그 실험에서 빛은 열차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아인슈타인은 1911년 이후 중력이 빛을 끌어당기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그는 스스로 진공 상태에서 엘리베이터를 탄 채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상상해 보았다. 따라서 가속도는 삼척동자도 알다시피 초당 9.8미터다. 그러나 창문이 하나도 없고 가속도가 일정하면 엘리베이터가 정지해 있지 않다는 걸 알 수가 없다. 엘리베이터를 탄 사람은 자기 몸무게도 느끼지 못할 것이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친 아인슈타인은 깜짝 놀랐다. 그는 빛이 엘리베이터의 진행방향이 아니라 직각으로 엘리베이터에 부딪히는 사고실험을 해봤다. 여기서도 빛을 엘리베이터 안에 있는 사람이 보는 경우와 밖에 있는 사람이 보는 경우를 비교해봤다. 1905년의 사고실험에서와 마찬가지로 엘리베이터 안에 있는 사람은 한 지점에서 빛이 상자 내지는 구조물을 통과해 반대편 벽에 닿는 것을 볼 것이다. 그러나 밖에 있는 관찰자는 빛이 ‘휘어지는’것을 볼 것이다. 왜냐하면 빛이 엘리베이터 반대쪽에 도달할 시점에 저쪽 벽은 이미 그만큼 움직였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인슈타인은 가속도가 빛을 휘게 만들 수 있다면, 그리고 가속도가 중력의 결과라면, 중력도 마찬가지로 빛을 굴절시킬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아인슈타인은 이런 내용을 얼마 후 빈의 한 강연장에서 발표했다. 물리학자들은 충격을 받았다. 특수 상대성 이론을 그림자가 생기는 불 달린 연필의 예로 설명했던 것처럼 일반 상대성 이론General Theory of Relativity의 함의도 하나의 모델로 설명할 수가 있다. 얇은 고무판을 캔버스 같은 틀 위에 수평으로 올려놓았다고 가정해보자. 그 위에다가 작은 구슬이나 볼베어링을 굴린다. 그러면 구슬은 직선으로 굴러갈 것이다. 그러나 무거운 공, 말하자면 대포알 같은 것을 틀 한가운데에 놓아두면 고무판은 압력을 받아 움푹 내려앉고, 그러면 구슬은 무거운 물체가 있는 곳으로 굴러가면서 휘어질 것이다. 아인슈타인의 이런 주장은 빛이 별과 같은 거대한 물체에 다가갈 때 실제로 일어났다. 시공간에 만곡이 있고, 빛도 휘어진다는 것이다. _6장 E=mc², ⊃/≡/v + C7H38O43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