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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사상가/인문학자
· ISBN : 9788976822345
· 쪽수 : 416쪽
책 소개
목차
서문
1부 - 유소년기(1881. 9~1902. 2)
2부 - 유학 시기(1902. 3~1909. 8)
3부 - 항저우, 사오싱, 난징에서(1909. 8~1912. 5)
4부 - 베이징 시대(1912. 5~1926. 8)
5부 - 샤먼과 광저우에서(1926. 8~1927. 9)
6부 - 상하이 시대(1927. 10~1936. 10)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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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인물 소개
리뷰
책속에서
수많은 루쉰 연구자들과 마찬가지로 나도 일찍부터 루쉰의 전기를 쓰고 싶다는 거대한 희망을 품고 있었다. 그런데 루쉰 연구 분야에서 사반세기를 보낸 후에야 비로소 루쉰전을 쓰기 시작하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더욱이 연환화 전기가 될 줄은 몰랐다. 연환화를 가볍게 보아서가 아니라 낯설었기 때문이다. 연환화를 본 적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어린 시절 연환화 팬이 아니었던 사람이 누가 있으랴?이러한 글쓰기 장르에 대한 낯설음을 말하는 것이다. 이런 까닭에 글을 쓰는 데 많은 어려움에 봉착했다.
루쉰은 “아주 위대한 변동에 대하여, 우리는 그것을 표현할 힘이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위대한 루쉰을 표현할 능력이 없다. 물론 우리가 루쉰을 신으로 간주할 필요는 없지만, 아무리 스스로를 대단하게 생각하더라도 루쉰의 면전에서는 천박해지지 않도록 삼가 경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어째서 그러하냐고? 그것은 루쉰의 책 몇 권만이라도 진지하게 읽어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하여 루쉰의 원저를 읽고 싶은 흥미를 갖게 된다면, 나는 이것만으로도 너무나 만족스러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