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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미셸 푸코
· ISBN : 9788976823700
· 쪽수 : 640쪽
책 소개
목차
2011년 세번째 판본의 서문
1부 지옥에서의 심리상태
1장 내가 태어난 도시
2장 헤겔의 목소리
3장 윌름 가
4장 광인들의 카니발
5장 스탈린의 구두장이
6장 사랑의 불협화음
7장 웁살라, 바르샤바, 함부르크
2부 사물의 질서
1장 시인의 자질
2장 책과 그 분신들
3장 댄디와 개혁
4장 시체 해부
5장 부르주아지의 성채
6장 광활한 바다
3부 투사 그리고 콜레주 드 프랑스의 교수
1장 뱅센에서의 막간 에피소드
2장 곡예사의 고독
3장 어둠의 교훈
4장 민중의 정의와 노동자의 기억
5장 우리는 모두 지배받는 자들이다
6장 맨손으로 하는 저항
7장 아깝게 놓친 만남
8장 선(禪)과 캘리포니아
9장 예술작품으로서의 인생
부록
부록 1 _ 문학박사학위 취득을 위한 논문 인쇄허가를 얻기 위해 함부르크의 프랑스 문화원장인 미셸 푸코 씨가 제출한 원고에 대한 조르주 캉길렘의 보고문
부록 2 _ 미셸 푸코의 연구업적
부록 3 _ 콜레주 드 프랑스 1969년 11월 30일 교수회의
‘사유체계의 역사’ 강좌 개설을 위한 쥘 뷔유맹의 보고서
부록 4 _ 콜레주 드 프랑스 1970년 4월 12일 교수회의
‘사유체계의 역사’ 강의를 맡을 미셸 푸코의 업적 소개를 위한 쥘 뷔유맹의 보고서
부록 5 _ 자유로운 사상
피에르 부르디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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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고등사범에 입학하고 2년 후 푸코는 생트 안 병원에 있는 프랑스 정신분석학의 태두(泰斗) 들레(Jean Delay) 교수를 찾았다. 그를 데리고 간 사람은 그의 아버지 푸코 박사였다. 정신치료기관과의 첫번째 만남이었다. 또한 소위 ‘광인’과 ‘정상인’, 그리고 정신병자와 건전한 정신을 가르는 그 불확실한 선에 처음으로 접근한 순간이었다. 이 고통스러운 에피소드로 푸코는 남들이 부러워하게 될 양호실 독방을 차지하게 된다. 그것이 그를 고립시켰고 공부에 필요한 조용함을 주었다.
…… 미셸 푸코는 루이 알튀세르와 깊은 우정의 관계를 맺었다. 그가 아플 때 정신병원 입원을 하지 말라고 조언한 것도 알튀세르였다. 그리고 푸코가 공산당에 입당한 것도 상당 부분 알튀세르의 영향 때문이었다. 카이만 직을 맡았을 때 알튀세르는 아직 공산주의자가 아니었다
_ 1부 3장「윌름 가」 중에서
바라케와의 관계가 지속되었던 2~3년간 푸코는 예술적 혁신의 고양된 분위기, 다시 말해서 모든 것을 회의하고 새롭게 검토하려는 흥분된 분위기 속에 푹 젖어 있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개성이? 자리 잡고 작품들은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가 장 바라케와 열렬한 사랑에 빠졌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_ 1부 6장「사랑의 불협화음」 중에서
70년대에 푸코는 『광기와 비이성』의 출판 당시의 독자의 반응에 대해 몇 번에 걸쳐서 불평을 한 적이 있다. 예를 들어 1975년의 한 인터뷰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가 사회의 최하층이었던 그 주체들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을 때 바르트, 블랑쇼 같은 몇몇 연구자들과 영국의 반(反)정신의학자들이 거기에 흥미를 보여 주었다. 그러나 철학계나 정치학계에서는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 않았다. 철학계의 조그만 움직임도 기록해야 할 그 어떤 학술잡지도 거기에 아무런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또 다른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이 전혀 애착을 갖고 있지 않던 잡지 『현대』와 『에스프리』를 직접 거론하며 이렇게 말했다. “지성적인 잡지라는 이름에 걸맞은 어떤 잡지도 이런 주제의 책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다. 예컨대 『현대』나 『에스프리』 같은 잡지들은 이런 주제에 관심이 없다.” 그러나 사실 『현대』지는 정신분석학자 옥타브 마노니가 쓴 글을 실은 바 있다. 그의 서평은 좀 가혹했다. 그는 이 책을 ‘어둡다’고 표현했고, 특히 저자가 오늘날의 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은 것을 비난했다._ 2부 2장「책과 그 분신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