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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설 철학에서 발생의 문제

후설 철학에서 발생의 문제

자크 데리다 (지은이), 심재원, 신호재 (옮긴이)
  |  
그린비
2019-04-25
  |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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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설 철학에서 발생의 문제

책 정보

· 제목 : 후설 철학에서 발생의 문제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서양철학 일반
· ISBN : 9788976824226
· 쪽수 : 360쪽

책 소개

철학의 정원 29권. 자크 데리다가 파리고등사범(ENS) 재학 시절인 1953~54년에 쓰인 학위논문으로, 20대에 쓴 최초의 저작이다. 데리다는 초기부터 후기에 이르는 후설 현상학의 광범한 저술을 면밀히 검토함으로써 ‘근원’과 ‘발생’이라는 주제를 천착한다. 변증법에서 차연으로, 이후 전개된 그의 사색의 초기 형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목차

간행에 부쳐
머리말·발생의 주제와 한 주제의 발생
서론

1부 _ 심리학적 발생의 딜레마: 심리주의와 논리주의
1장 _ 문제와의 만남
2장 _ 발생에의 첫 번째 의존: 지향적 심리주의
3장 _ 분리 : 발생의 포기와 논리주의적 시도

2부 _ 발생에 대한 ‘중립화’
1장 _ 노에마적 시간성과 발생적 시간성
2장 _ 근본적인 판단중지, 그리고 발생의 환원 불가능성

3부 _ 발생의 현상적 주제: 초월론적 발생과 ‘세속적’ 발생
1장 _ 판단의 탄생과 생성
2장 _ 자아의 발생적 구성과 새로운 형태의 초월론적 관념론으로의 이행

4부 _ 목적론: 역사의 의미와 의미의 역사
1장 _ 철학의 탄생과 위기
2장 _ 철학의 제일 임무: 발생의 재활성화
3장 _ 철학사와 초월론적 동기

저자소개

자크 데리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0년 알제리(Algérie)의 수도 알제(Alger)의 엘비아(El-biar)에서 불어를 사용하는 유대인 프랑스 시민권자로 태어나 불어로 교육을 받으며 지역의 다른 언어에 둘러싸여 자랐다. 19살에 소위 메트로폴이라 불리던 프랑스, 즉 ‘식민 본국’으로 건너와 수험 준비를 시작해 1952년 고등사범학교(ENS)에 입학한 후 루이 알튀세르(Louis Pierre Althusser)를 만났다. 장 이폴리트( Jean Hyppolite)를 지도교수로 「후설철학에서 기원의 문제(Le Problème de la genèse dans la philosophie de Husserl)」로 논문을 썼다(Paris, PUF, 1990). 1953년에서 1954년 쓰여진 데리다의 이 첫번째 글은 데리다의 초기연구의 기반으로 볼 수 있다. 데리다는 ‘기원(genèse)’을 주제어로 삼아 현상학의 창시자 후설의 사유에서 시간, 변동, 역사에 대한 고려가 초월적 주체의 구성, 감각과 감각 대상- 특히 과학적 대상-의 의도적 생산에 불러온 수정과 복잡화를 분석한다. 이후 데리다는 후설의 사유에 관해 『기하학의 기원(Introduction à L’origine de la géométrie)』(Paris, PUF, 1962)(후설의 원고 번역과 해설),『목소리와 현상(La voix et le phénomène)』(Paris, PUF, 1967)을 썼다. 57년 교수자격시험에 합격하고 60년부터 64년까지 소르본에서 강의하며 바슐라르(G. Bachelard), 컹길렘 (G. Canguilhem), 리쾨르(P. Ricoeur), 장 발( J. Wahl)의 조교로 일했다. 이 무렵 「텔켈(Tel Quel)」에 글을 게재하고 교류하기도 했다. 1964년 고등사범학교의 철학 교사로 임명돼 1984년까지 일종의 조교수 자격으로 강의했다. 폴 드만(Paul de Man)과의 인연으로 예일(Yale)에서 정기적으로 강의를 시작한 후 미국의 여러 대학에서 강의했다. 국제 철학학교(Collège International de Philosophie) 설립에 참여했고 1983년부터 1985년까지 책임자로 있었다. 1984년부터 데리다의 마지막 세미나가 되는 ‘짐승과 주권(La bête et le souverain)’(2001-2002, 2002- 2003)까지 사회과학고등연구원(L’École des hautes études en sciences sociales)에서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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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파리8대학 철학 석사(장 카바예스 주제), 파리10대학 철학 박사(미셸 푸코 주제)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객원 연구원이다. 주요 논저로는 『미셸 푸코의 《감시와 처벌》 읽기』, 「미셸 푸꼬의 미시 권력론」, 「미셸 푸꼬와 자유주의」, 「미셸 푸꼬와 헬레니즘」, 「푸꼬 대 버틀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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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에서 석사와 박사를 마쳤다. 삶에서 유리된 학문은 공허하고, 학문을 결여한 삶은 맹목이라는 생각을 품고 살아왔다. 그래서 학문이 삶에서 발원한다는 현상학의 취지를 좋아하지만, 학문과 조화된 삶이 말뿐인 이론으로써가 아니라 실제 몸으로 어떻게 사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답을 찾지 못한 것 같다. 학문과 삶 사이의 심연은 아득할 만큼 깊고, 첨예한 경계는 언제나 양자택일을 요구하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학문을 결여한 삶이 가끔은 공허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삶과 유리된 학문이야말로 오히려 맹목적인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전공한 현상학을 준거 삼아 다양한 학제적 연구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으며, 교양 교육의 영역에서도 현상학이 기여할 여지를 탐색하는 중이다. 남은 삶을 가능한 한 번잡스러운 일 없이 조용한 사색으로 보내고 싶다는 바람과 사랑하는 딸에게만큼은 영원히 좋은 아빠로 기억되고 싶은 소망이 있다. 저서로 『정신과학의 철학』, 『토론 매뉴얼』 등이 있으며, 현재 아주대학교 다산학부대학에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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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여기서 발생의 개념은 이중적으로 중심에 있다. 우선 이것은 철학과 역사의 관계를 문제시한다. 아주 일반적으로, 개별적인 의미에서만큼이나 보편적인 의미에서 역사는 이성적 구조, “의식(사르트르적 의미에서)”, 기원적 의미 체계의 연속적 출현을 기술하며, 모든 인식 혹은 철학적 지향의 그 역사적 계기의 실재성(realite)에 관한 의존을 함축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역사는 객관성의 절대에 대한, 토대의 자율성에 대한 모든 요구를 저버리는 듯하다. 자연적이고 객관적인 시간에 이성(Raison)과 철학적 의식을 설정함으로써, 발생은 자율적 토대의 연구로서의 철학의 가능성의 문제와 동시에, 모든 철학 이전에 우리에게 실재적 발생의 스펙터클을 전개하는 것으로 보이는 물리학적 그리고 인간학적 과학들에 대한 철학의 관계의 문제를 제기할 것이다. 그러나 철학적 의식이라는 것이 그러한 과학적 가치들을 토대 지을 뿐만 아니라 다시 불러일으켜지고 발생하며 내포되는 것임에서, 이 스펙터클은 철학적 의식에 대해 그리고 그것에 의해 기원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것이 아닌가? 여기서 자신의 고유한 의미와 존엄성을 자문하게 될 것이 철학 전체이다.


후설 사유의 다양한 계기의 계속적 연쇄, 그것들 사이의 상관관계 그리고 상호 함축을 우리가 이해할 방식은 발생의 철학을 전제하는 동시에 촉구할 것이다. 결론, 연역 혹은 그 밖에 이러한 진행 방식의 어느 하나에 의해 사전에 주어진 방법의 기술적 실행, 적용은 전혀 중요치 않다. 하나의 원리의 변증법적 복잡화에 항시 전념하여 이것이 형식적으로는 제일이고 단순하나 실재적으로는 모호하고 변증법적인 것으로 드러날 것이다. 줄곧 두 항이 결코 어느 하나의 실재적 이차성으로 귀결될 수가 없이 상호 문제화될 것이다. 더구나, 명백하게 후설에게서는 아닐지라도 바로 오직 그로부터, 플라톤주의에서 헤겔주의까지 가장 강력한 철학적 전통에 생명을 주고 동기를 부여하는 가장 거대한 변증법적 주제가 갱신되지 않더라도, 최소한 토대 지어져 정당한 것으로 인증되어 완성될 수 있음을 보이고자 한다.


후설은, 의미를 박탈당하고, 극단적으로 우리가 ‘말할’ 수조차 없을 순수 경험론적 발생과, 그 자체로 경험적 의미와 추상적 의미 사이에서 동요하는 초월론적 발생 사이의 양자택일과 변증법을 파악하고 넘어서기에 이르렀는가? 두 발생 속에서 기원적 의미의 절대는 변질될 것이다. 후설은 기원적 의미와 원초적 실존의 변증법의 기원적 내포에 이르렀는가? 우리가 있는 시점에서는 기원적인 것이, 의미이고 나타남을 허용하는 원초적인 것보다 더욱 원초적인 것인 듯하다. 그러나 원초적인 것이 기원적인 것 자체보다 더욱 기원적인데, 이는 원초적인 것이 초월론적 토대인 동시에 의미의 궁극적 기체이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에서, 가장 순수한 형식들 아래, 시간과 타자에서 모든 초월론적 발생에 의해 드러난 ‘실존’이 모순을 만들어 내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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