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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우리 사이

에마누엘 레비나스 (지은이), 김성호 (옮긴이)
  |  
그린비
2019-04-01
  |  
2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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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책 정보

· 제목 : 우리 사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프랑스철학
· ISBN : 9788976824813
· 쪽수 : 360쪽

책 소개

레비나스 선집 5권. 1951년부터 1988년까지의 레비나스의 글과 대담을 연대순으로 모아놓은 책이다. <전체성과 무한> 이전과 <존재와 다르게 또는 존재 사건을 넘어> 이후의 큰 주제들을 깊이 파고들고 있어 레비나스의 사상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목차

지은이 서문
존재론은 기초적인 것인가?
자아와 전체성
레비 브륄과 현대철학
신-인간?
새로운 합리성: 가브리엘 마르셀에 대해
해석학과 너머
철학과 깨어남
무의미한 고통
철학, 정의와 사랑
비지향적 의식
일자에서 타자로, 초월과 시간
통시성과 재현
문화의 관념에 대한 철학적 규정
유일성에 대해
‘누군가를 위한 죽음’
인권과 선의지
타자에-대한-사유에 관한 대화
우리 안에 있는 무한의 관념에 대해
『전체성과 무한』 독일어판 서문
타자, 유토피아와 정의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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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에마누엘 레비나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06년 리투아니아에서 태어났다. 1923년부터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교에서 수학했고, 1928~1929년에는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교에서 후설과 하이데거에게 현상학을 배웠다. 1930년 〈후설의 현상학에서의 직관 이론〉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프랑스 철학계에 후설과 하이데거의 현상학을 소개하는 일에 매진했다. 그러나 점차 스승들과는 다른 길을 걸었다. 국가사회주의의 출현과 2차 세계대전이 결정적 계기였다.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독일군에게 포로로 수용되기도 한 레비나스는 가족과 친구의 죽음을 목격한 후 자신만의 독창적인 사유를 펼쳐내기 시작했다. 레비나스는 서양철학과 전쟁 사이에 유사성이 있다고 보았다. 타자를 주체에 흡수해온 서양철학의 전통이 상대를 말살하려는 전쟁과 전체주의에 길을 열어주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던진 것이다. 레비나스의 철학이 ‘타자성의 철학’, ‘평화의 철학’이라 불리는 이유다. 레비나스 철학은 크게 존재론적 모험을 시도한 시기, 타자의 얼굴에 책임지는 다원론적 주체철학의 시기, 형이상학적 언어에서 벗어나 유대교 언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한 시기 등 세 단계로 나뉜다. 이 책 《시간과 타자》는 이 중 첫 단계에 속하는 저작으로, 1946~1947년에 대중을 대상으로 강연한 내용을 기록한 강연록이다. 서문에서 레비나스가 말하듯, 그가 훗날 발전시킬 철학적 사유의 기획과 표현이 모두 담겨 있어 레비나스의 독창성과 향후 철학 여정을 가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책이다. 레비나스는 《시간과 타자》 외에 《존재에서 존재자로》(1947), 《전체성과 무한》(1961), 《존재와 달리 또는 존재성을 넘어》(1974) 등 25권의 저서를 집필했다. 소르본대학교 교수직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후에도 강연과 집필 활동을 활발히 하다 1995년 12월 25일에 89세의 나이로 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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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신대학교 신학과 및 동 대학원(Th.M.)을 졸업하고 성공회대학교에서 손규태 명예교수의 지도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번역한 책으로는 『엠마누엘 레비나스: 타자를 향한 욕망』, 『존재한다는 것은 옳은가?: 레비나스와의 대담』(근간), 『성스러움에서 거룩으로: 다섯 편의 새로운 탈무드 강해』(근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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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존재가 말하자면 존재의 과정이나 존재 사건 또는 존재의 모험으로 암시되고 이해되는 그 말의 동사적 의미에서 존재로부터 출발할 것이다. 주목할 만한 모험! 존재 사건은 존재에 대한 염려[배려]에 있고, 존재 사건은 그와 같이 ‘본질적으로’ 유한하고 존재에 대한 염려에 완전히 흡수된 존재의 약동에만 있을 것이다. 말하자면 존재 사건에서 오직 문제가 되는 것은 이 존재 자체다. 존재로서 존재한다는 것[존재한다는 것 그 자체]은 처음부터 존재를 염려하는 것[존재에 몰두하는 것]이다. 마치 존재가 여기서 존재를 염려하지 않고 ? 존재하는 동안 ? 여전히 있기 위해 어떤 긴장 완화 또는 어떤 ‘진정제’가 이미 필요한 것처럼. 존재한다는 것은 이미 존재에 대한 고집이다.


대철학을 통한 존재론의 재개에는 존재 일반에 대한 인식 ? 또는 기초 존재론 ? 이, 인식하는 정신을 위해 사실의 상황을 전제한다는 특수성이 있다. 시간의 우연성들로부터 해방된 이성 ? 관념들과 함께 영원히 공존하는 영혼 ? 은 자기를 모르거나 자기를 망각하는 이성, 소박한 이성이 자기 자신에 대해 갖는 이미지다. 소위 본래적 존재론은 시간적 실존의 현사실성과 일치한다. 존재를 존재로서 이해한다는 것은 이 세상(ici-bas)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 세상이 그것이 강제하는 시련들을 통해 영혼을 높이고 정화하는 것이 아니고 이 세상이 이 영혼으로 하여금 존재에 대한 수용성을 얻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아니다. 역사의 진보만이 존재 사유가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 그런 역사를 이 세상이 여는 것은 아니다. 이 세상은 그것이 필요로 하는 고행으로부터도 그것이 낳는 문명으로부터도 자기의 존재론적 특권을 갖지 않는다. 이미 존재의 시간적 염려[배려]에서 존재 이해가 표현된다. 존재론은 인간의 조건에 대한 인간의 승리에서가 아니라 그런 조건 속에서 걱정하는 긴장 그 자체에서 확립된다.


본능의 내적 체계는 죽음 속에서 그 체계를 전복시키게 하는 전적으로 동화할 수 없는 장애물과 부딪칠 수 있는 것처럼 외부성과 부딪칠 수 있다. 죽음은 이런 의미에서 철저한 초월일 것이다. 그러나 외부성은 본능에 의미를 가질 수 없는데, 왜냐하면 외부성이 체계로 진입하는 것은 생명력 있는 의식 그 자체의 소멸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본능과 외부성의 관계는 지식이 아니라 죽음이다. 사는 존재는 죽음을 통해 전체성으로 들어가고 더는 아무것도 사유하지 않는다. 사유하는 동안 전체성 안에 있는 존재는 전체성에 흡수되지 않는다. 존재는 전체성과의 관계 속에 존재하지만 여기서 전체성과 분리된 채 있고, 곧 자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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