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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추방과 탈주

[큰글자책] 추방과 탈주

고병권 (지은이)
  |  
그린비
2019-07-25
  |  
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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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추방과 탈주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추방과 탈주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76825643
· 쪽수 : 232쪽

책 소개

일상화된 구조조정, 영속화된 삶의 불안 속에서 어떤 희망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지 모색하는 책이다. 우리의 불안한 삶은 ‘가난’으로 나타난다. 우리는 ‘가난’ 하면 ‘경제적 결핍’만을 떠올린다. 그러나 “가난은 경제적 결핍과 관계적 결핍이 교차하는 곳에서 발생”한다.

목차

머리말_길 위에서 5

1부 대중의 흐름

1_주변화와 소수화 : 국가의 추방과 대중의 탈주
대중의 추방│주변의 생산│새로운 인클로저│치외법권 지대에서의 폭력│대중의 탈주
2_불안시대의 삶과 정치
세계-주변-존재│신자유주의 시대의 국민주의│공포체제에서 불안체제로│합의정치의 폭력, 그리고 대중의 난입과 탈퇴│우리, 잃어버린 자들의 미래
3_혁명 앞에서의 머뭇거림 : 2008년 촛불시위의 발발과 전개
#1 추방된 자들의 귀환
어두운 전조│광장으로 난입한 대중, 그들은 누구인가│미디어―‘이미디에이션’(im-mediation)과 ‘온오프라인’(onoff-line)│혁명의 혁명―바리케이트는 누가 쳤는가
#2 사제와 폭력
1987년과 2008년의 ‘6월 10일’│대충돌―6월 28일 밤│사제들의 등장│폭력이란 무엇인가
#3 촛불시위, 그 승패에 대한 관심
불임의 전쟁에 대한 공포│어떻게 승패를 다룰 것인가│촛불의 성취│과정 중의 존재│전쟁사회의 전망

2부 지식의 운명

1_한국 사회에서 지식인의 죽음을 예감하다
지식기반사회에서 지식인│진보적 지식인과 현장│대학―탈속적 공간에서 세속적 공간으로│테크노크라트와 대중지성│지식인의 죽음
2_교도소에서 인문학을 한다는 것
인문학에 대한 물음│삶의 기술과 범죄의 기술│어리석음과 처벌│교정한다는 것과 공부한다는 것│교도소는 대학이 될 수 있을까
3_‘앎’은 ‘삶’을 구원할 수 있는가 : 인문학자와 ‘현장’
‘현장’으로의 초대│배움이 없는 교육자│앎은 삶을 바꿀 수 있는가│인문학자의 감옥과 배움의 사건│삶으로 사유하기 위하여

3부 운동의 선언

1_소수자에 대한 학살을 중단하라/소수자 투쟁 선언
2_길에서 하는 공부/걸으면서 질문하기
3_우울한 지식과 즐거운 지식/대중지성 프로젝트를 위한 선언
4_앎의 연대:책을 읽자, 세상을 바꾸자/시민지식네트워크를 위한 독서 프로젝트
5_코뮨주의를 선언한다/코뮨주의 선언

저자소개

고병권 (지은이)    정보 더보기
노들장애인야학 철학 교사. 읽기의 집 집사. 생의 최소 단위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임을 잊지 않으며 아픈 사람, 싸우는 사람의 삶의 의지를 지켜보고 세상에 들리지 않는 목소리가 더 멀리 전달되도록 작은 앰프가 되기를 소망한다. 사람을 주저앉히는 글이 아니라 작은 힘, 작은 기쁨이라도 건넬 수 있는 춤과 같은 글을 쓰고자 한다. 니체에 이르는 길이자 자신의 철학적 사유를 섬세히 펼쳐낸 『언더그라운드 니체』 『다이너마이트 니체』 『니체의 위험한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마르크스의 『자본』을 철저하고 깊이 있게 읽어낸 〈북클럽 『자본』〉 시리즈(전 12권), 우리 사회의 현재를 그의 ‘눈’으로 바라보고 해석한 『고추장, 책으로 세상을 말하다』 『묵묵』, 현장의 운동과 사건과 사람을 담아낸 『“살아가겠다”』 『점거, 새로운 거번먼트』 『추방과 탈주』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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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국 민주주의가 매개나 조정보다는 명령이나 통보 형식을 띠고 있다고 했지만, 어찌 보면 매개나 조정, 합의 등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그것들은 사라졌다기보다 명령과 통보, 추방의 체계 안으로 흡수되었다고 말하는 편이 옳을 것이다. 여전히 여야 정당들은 정치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조정하고 합의를 이루어 낸다. 여전히 언론들은 여론을 매개하고 전달한다. 여전히 시민단체들은 운동을 조직하고 대의한다. 그러나 매개와 조정, 대의는 그 시스템에 의해 거부되는 사람들, 그 자리에 참여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그 자리에서 내려진 결정에 의해 배제되는 사람들을 산출하고 있다. 새로운 민주주의는 국민의 뜻을 받들지만, 그것은 국민 아닌 자들을 산출하면서이고, 합의와 협력을 이루지만, 그것은 ‘합의로부터 배제’되고 ‘합의를 통해 배제’되는 사람들을 산출하면서이다. - 머리말 중에서


이 책의 대부분은 ‘문 밖에서’ 쓰여졌다. 2006년 봄, 길을 나섰다. 반쯤은 참을 수 없어서, 반쯤은 이해할 수 없어서. 반쯤은 화가 났고 반쯤은 궁금했다. 도무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 전라도에서 서울까지 걸어오면서 매일 밤 세미나를 열었고 매일 밤 토론을 벌였다. 여기저기를 다녔고 이 사람 저 사람을 만났다. 새만금 갯벌에 즐비한 시체로 늘어서 있던 백합 조개들도 보았고, 다 죽어가는 농촌의 60대 청년 부장도 만났으며, 바다를 잃고는 날품팔이로 복분자를 따러 가는 어부도 보았으며, 고등교육에서 밀려나는 가난한 아이들을 걱정하던 교사도 만났다. 단속추방에 쫓기던 이주노동자를 만났고, 철조망에 가로막혀 논 앞에서 절규하던 대추리의 주민도 만났고, 한강대교를 온 몸으로 기어가며 이동권과 활동보조인제도를 요구하던 중증장애인도 만났고, 근무한 연한보다도 더 긴 농성을 벌이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도 만났다. 이 모든 사람들을 2007년 한미자유무역협정 반대 시위에서, 그리고 다시 2008년 촛불 시위에서 만났다. -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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